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2.12.19일 새누리 이정현 “문재인 당선되면 무효 투쟁”

작성일 : 2013-12-10 16:28:10
http://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14737.html

장하나·양승조 발언에 ‘과잉 대응’ 새누리 과거 살펴보니
지난해 대선 당일 이정현 당시 공보단장 ‘선거 불복’ 발언
김무성 “노무현 지조 바꾸지 않으면 퇴임 운동을 벌여야” 
“개잡놈” “죽일놈” 등 노 전 대통령 빗대 ‘쌍욕’도 퍼부어

지난 대선 날인 2012년 12월19일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공보단장이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설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명의의 불법 선거운동 문자가 전국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상대방은 (우리가) 총을 완전히 내려놓은 상태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는 무자비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렇게 주장했다. 장하나 의원이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현재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지난 2012년 12월19일 대통령선거는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총동원된 총체적 부정선거임이 명백하다.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다”고 주장한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수석뿐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정부 시절 대선에 불복하는 행동을 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막말을 한 것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직후 ‘전자 개표 조작설’을 제기하며 선거 5일 만인 2002년 12월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당선 무효 소송’을 냈다. 재검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자 당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는 “죄송하다”며 사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참여정부 내내 대선 불복성 발언과 대통령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2003년 8월에는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개구리에 비유하며 “시도 때도 없이 지껄인다” “생긴 게 똑같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김무성 의원이 “내 가슴 속에는 노무현을 이 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노무현이 지조를 바꾸지 않고 나간다면 우리 당은 노무현의 퇴임 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대선 불복을 선언했다. 같은해 10월 홍준표 의원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대선은 노무현이 조직폭력배 호텔업자 등의 불법적인 돈을 끌어다 치른 추악한 사기극이었다”고 말했다.

2004년에는 본격적인 대통령 탄핵 사태가 벌어졌다. 2004년 초 노 전 대통령이 한 언론사 기자회견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한나라당은 국회 본관 앞에서 ‘불법선거 제왕 노 대통령 심판하자’는 플래카드를 걸고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사진은 지난 9일 새누리당이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주당은 대선불복 망언, 장하나 의원을 즉각 출당하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규탄대회를 벌이는 사진과 나란히 비교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은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과 함께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밖에도 2004년 3월 전여옥 전 한나라당 대변인이 한 방송 토론회에서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라며 노 전 대통령을 ‘미숙아’에 비유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같은해 8월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한 연극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노가리’에 빗대 “개잡놈”, “죽일놈”이라고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중략)

IP : 14.37.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버트강
    '13.12.10 5:25 PM (118.131.xxx.234)

    경향신문에도 나왔던 기사였던 것 같은데, 한겨레에서도 다루었군요.

    지난 주말에 안동에 내려갔다 왔는데...,
    어르신들은 이석기 의원 공판진행상황, 대선관련 의혹들...이런 사안 전혀 모르시고 계시더군요.

    오히려 얼마전에 외국 순방 가서...환대를 받고 왔다고...
    한번 더 뽑아줘야 할 것 같다고...

    제가 반박하는 사항들에 부정은 안하시지만...딱히 옹호하시는 것도 아니셨다는 ㅋㅋㅋ

    암튼 언론의 힘이 가장 큰 것 같아요...
    포장된 이미지에 길들어지셔서...7-80년대는 오죽이나 더 하셨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57 이혼..그날을 기다리며.. 6 .. 2013/12/22 2,220
333656 오유에서 온라인커뮤니티 연합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159 저도들은말 2013/12/22 8,448
333655 겨울에도 발등이 보이는 플랫슈즈나 힐 신고 다니시는 분들 계신.. 13 .... 2013/12/22 3,914
333654 고노대통령 사위의 변호인 관람 후기 16 ㅠㅠ 2013/12/22 4,019
333653 찍어 준 사람들께 묻고 싶어요? 잘한다 잘한다 하시는지? 7 ..... 2013/12/22 1,351
333652 동치미 무우로 할 수 있는 거 없을까요? 3 살려줘..동.. 2013/12/22 1,124
333651 KBS기자 사칭 경찰 KBS사원에게 발각 됐다고 합니다 1 우리는 2013/12/22 1,673
333650 경찰, 민주노총 커피믹스 절도하다 적발.jpg 21 아놔~ㅎ 2013/12/22 4,365
333649 지금 예약해서 구정에 갈만한 해외여행지 어디있나요? 1 ... 2013/12/22 1,085
333648 원래 매운음식 먹으면 이빨이 아픈가요? 4 맵다매워 2013/12/22 1,772
333647 변호인 보고 왔어요 3 감동 2013/12/22 1,421
333646 이과 갈 아이가 외고에 갈 12 2013/12/22 2,699
333645 이지아 발음 원래 저랬나요 8 11 2013/12/22 3,989
333644 야권제안 특검법 ...으이구 바보들 4 .. 2013/12/22 905
333643 (펌)집회 다섯번째 다녀온 고등학생입니다.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9 ... 2013/12/22 2,020
333642 너무 외롭고 맘이 허해서 죽을 것 같아요 43 좋은날올까 2013/12/22 23,386
333641 자녀 결혼 상대 좀 봐주세요. 8 결혼 2013/12/22 2,392
333640 변호인 보고나면 돼지국밥 무쟈게 땡겨요 11 ㅡㅡ 2013/12/22 2,355
333639 꿈을 꾸면 자꾸 과거가 나타납니다. 8 해파리 2013/12/22 1,421
333638 진짜 신세계 차차기 후계자는 누가 될까요? 19 신세계 2013/12/22 6,721
333637 교원전집 미납으로 민사소송 들어간다는데... 2 막막 2013/12/22 4,033
333636 오늘 민노총 침탈도 경찰청장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할지도.. 1 민주노총 침.. 2013/12/22 820
333635 시민들에게 무차별 캡사이신 살포하는 폭력 경찰놈들(동영상) 1 ... 2013/12/22 900
333634 민영화 되면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6 몰라서 2013/12/22 2,518
333633 변호인봤어요 5 송우석 2013/12/22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