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이런일 당한거 흔한일 아니죠?

...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3-12-10 12:46:31
초등학교때 주위 아이들보다 여유롭고 경제적 형편이 나았어요. 사소한거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는게...처음에 친해져서 같이놀때 너 어디살아?이런거 그냥 지나가는말로 묻잖아요. 그럼 애들이 얼버무리더라고요. 아니면 음 어디 가게옆에...이렇게 말하거나...저는 저희집이랑 가까운지 알고싶어서 물어본건데 돌아온 대답은 거의 그랬어요. 공통점은 걔네들이 빌라에 산다는 것이었고요

그때는 그런거 가리지 않고 마음만 맞으면 같이 놀았어요
저학년때는 학교끝나고 오눌은 이애랑 다른날은 저애랑..돌아가면서 저희집에 데려와서 같이 놀았어요
저희집이니까 그게 편해서 그런것도 있고요

초둥학교 저학년때 그런식으로 놀다가 도둑질을 두번 당했어요. 한번은 인형소품같은걸 가져가서 엄마랑 그집에 찾아간적도 있고요. 그집가서 찾았는데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몇년뒤에 걔가 사과를 하더라고요. 그때 미안했다고..
또한번은 엄마가 영어과외비 봉투에 넣어줘서 제가 책상달력밑에 눌러두었는데 그때돈으로 십만원 넘었을 거에요. 다른애가 저희집에 놀러왔는데 걔가 가니까 그돈이 없어졌더라고요. 나중에 엄마가 그돈어딧냐고 물어봤을때보니 감쪽같이 없는거있죠. 몇년뒤에까지 사과는 안하고요
생각해보니 저보가 형편이 안좋은 애들이었어요
혹시 이런적 있는분 또 계신가요?
위로받고 싶은것보다....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어디다가 털어놓고 싶었어요..
IP : 222.239.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0 12:59 PM (211.222.xxx.59)

    그애들이 가난해서 어린나이에 원글님에게 사는곳에 대해 얼버무리거나
    돈을 훔치게 되거나 했다면
    아마도 그아이들 스스로한테 큰 상처가 되는 기억일거예요
    꼭 위로를 해야한다면
    그아이들한테 필요한 일 인거 같은데요 ^^;

  • 2. ...
    '13.12.10 1:06 PM (59.16.xxx.244)

    자세히는 안썼는데 그사실을 친구한테 알렸을때 표정변화 심증 물증이죠. 그때는 믿고싶지 않았고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결국엔 그런거고요.
    큰건물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모르니까 그렇게 설명한거 맞고요. 그게 사람들이 알만한 곳에 살지않는다는 설명이되죠. 원글에서 세세히 안쓰니 또 이렇게 댓글로 치고올라오네요
    뜨끔해서 댓글쓰는 분들은 어렸을때 형편이 좋지는 않았나보네요....

  • 3. ..
    '13.12.10 1:08 PM (121.135.xxx.167)

    댓글 중에 뜨끔해서 올린 댓글이 어딨나요??

  • 4. 211님
    '13.12.10 1:09 PM (59.16.xxx.244)

    태클걸려는건 아닌데 저도 니름대로 상처를 받았어요. 그러니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도 아직 마음속에 남아있는거겠죠. 지금은 무덤덤하지만요. 당시 친구라고 믿었는데 그런일을 했으니까요

  • 5. ...
    '13.12.10 1:18 PM (121.135.xxx.167)

    보통은 어릴 때 있었던 흔한 일 중에 하나로 기억하지요..
    저도 생각해보면 그런 일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게 누구였는지 그 아이가 어땠는지 자세히 기억 안나요..
    제 생일 파티였는데 그 날 뭐하고 놀았는지는 기억 나지만요.
    그리고 제 친구들이 저희집보다 잘 살았는지 아닌지도 기억도 안나네요..

  • 6. ....
    '13.12.10 1:21 PM (211.222.xxx.59)

    설마 저더러 뜨끔하다고 하신건 아니죠?
    전 그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일 없어요
    위로라고 하시니
    그게 위로받을 일인가 싶었을뿐이구요
    그냥 어린아이가 집이 가난해서
    그런일을 했다면 참 마음아팠겠다는 생각이 든것 뿐이죠
    원글님 댓글을 보니 친구에 대해 배신감에 마음 아팠을수도 있겠네요

  • 7. 원글 어이없네ㅡㅡ
    '13.12.10 1:28 PM (223.62.xxx.114)

    원글만 봐도 유치하기 짝이없는데 댓글달아놓은거보니 할말이 없네요.

    편협함이 줄줄 흐르는걸로 봐서 설마 성인은 아니겠죠2222222

    이 미숙한 인격에 모녀가 쌍으로 무례하게 굴었다고해도 전혀 어색할것 같지않네요2222222222

  • 8. ㅇㅍ
    '13.12.10 1:33 PM (203.152.xxx.219)

    원글님 같은 생각을 갖는게 흔하진 않을듯함....... 참.. ;;;
    아직도 본인글에 뭐가 문제인지 모를듯...

  • 9. psych
    '13.12.10 1:34 PM (211.192.xxx.132)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뭔가 정상이 아닌듯한 느낌. ㅋㅋ 요즘 굉장히 많이 보이는 패턴의 글이네요.

  • 10. shuna
    '13.12.10 1:55 PM (39.7.xxx.101)

    뭘 물어보는 글인가요? 친구가 와서 도둑질 하는걸 당해봤냐는 글인가요 자기보다 어려운집 애들이랑 놀아봤냐는 글인가요? 아니면 어려운집 애들이 도둑질 하는걸 겪어봤냔 글인가요?
    도대체 뭘 물어보는 글인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254 혹시 ㅇㅣ분 일베충인가요? 1 2013/12/22 1,007
333253 변호인 대박 나려나봐요, 저희 동네엔 2개관에서 상영해요. 10 ........ 2013/12/22 3,092
333252 남자들이 다 그런가요?? 3 z 2013/12/22 1,342
333251 이대호가 잘생겼네요 2 ........ 2013/12/22 1,364
333250 변호인 무대인사 다녀왔어요. 5 2000만 .. 2013/12/22 1,668
333249 영어고수님들 해석 좀 도와주세요 2 중2수준이냐.. 2013/12/22 634
333248 각 군에 따른정시원서 쓸 때.. 2 합격기원 2013/12/22 852
333247 엄마랑 대화를 시도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1 .... 2013/12/22 1,277
333246 초등 아들이 잠잘때 더워해요 2 2013/12/22 904
333245 오늘 친척에게 들은 쓴소리.. 19 ... 2013/12/22 8,107
333244 혹시 스웨덴 사시는 분 계신가요..? 4 여행 2013/12/22 2,167
333243 변호인, 시골 극장도 만원 4 .... 2013/12/22 1,736
333242 세상을 바꾼 ‘공익제보’ 그들은 보호받지 못했다 공익제보 2013/12/21 672
333241 저희 집 중1 아들 녀석이 변호인 보고 왔어요. 7 어머 2013/12/21 2,244
333240 아플 때 양방병원보다 한의원 먼저 찾으시는 분들 왜 가시는 건지.. 8 ... 2013/12/21 1,579
333239 투미백팩 구입해도될까요? 4 만두맘 2013/12/21 3,488
333238 오리털. 모피 2 ... 2013/12/21 906
333237 순모 조끼가 확 줄어들었어요. 1 ... 2013/12/21 2,438
333236 전자여권 미국비자 문의입니다. 7 떠나자 2013/12/21 2,692
333235 그것이 알고싶다.............. 16 ,,, 2013/12/21 10,957
333234 낼 대만 가는데 날씨 겨울인가요? 4 여행 2013/12/21 1,531
333233 2g폰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5 2g폰 2013/12/21 1,230
333232 이 시술 이름이 뭔가요? 1 에리저 2013/12/21 771
333231 남자 정장류 옷은 어디서들 구입하시나요? 주전자 2013/12/21 709
333230 세계는 지금에 ㅈㅅㅂ 아나 코가 왜 저러나요 7 ... 2013/12/21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