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중에 누가 카드 떨어뜨려 주워줬는데요

출근중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13-12-10 08:08:08
지금 고터에서 3호선 갈아타려구 지하철 환승구간 걷고 있었는데 누가 앞에서 어떤 여자가 신용카드를 주머니에서 빠뜨려서 잽싸게 주워서 막 뛰어서 그 여자 툭툭 쳐서 카드 드렸는데 아주 고상한 표정으로 고맙단 얘기도 안하구 지 카드 낚아채서 그냥 자기 갈길 가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이 이래요? 진짜 진심 문화충격받았어요 아무리 출근길에 정신없어도 저의 경우에는 놀란 표정과 받으면서 감사하다는 호들갑정도 할거 같있는데 놀란 표정도 전혀 없고 지카드만 쏙 빼가는 모습이...... 기분이 이상하네요 ㅡ.ㅡ
IP : 39.7.xxx.1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12.10 8:10 AM (183.109.xxx.85)

    전 예전에 전 5층사는데 3살정도된 애기가 2층에서 있길래 경비아저씨한테
    애기 잃어버린사람있나고 물어보고있었어요
    제딸이 나가다가 놀이터앞에서 애기 찾는사람한테 말하고
    그애기엄마 뛰어와서 낚아채듯이 안고있는애기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헐
    어이없어하다가 너무 화가나 뭐라 할라고 갔더니 없었어요

  • 2. ㅇㅍ
    '13.12.10 8:14 AM (203.152.xxx.219)

    에휴.. 자기도 순간 당황했겠죠.. 아침 출근길복잡, 잠부족, 피곤, 순발력부족, 평소 고마움표시인색 등등
    복합적 이유일듯
    그냥 원글님 좋은일 한걸로 만족하고 잊으세요.

  • 3. 출근중
    '13.12.10 8:31 AM (39.7.xxx.143)

    원글인데요 출근 하구 댓글 보구 있어요 저도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면 행여라도 고맙단 인사는 충분히 해야겠어요 그분은 제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네요 다들 여유를 갖읍시다!!

  • 4. 여유고 뭐고
    '13.12.10 8:33 AM (99.226.xxx.84)

    그런 사람이 어딨어요? 한마디로 네가지 없는 녀자죠.

  • 5. 저도
    '13.12.10 8:44 A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

    마트에서 계산 다 하고 박스포장대에 사람이 많길래 뒤에서 기다리는데
    포장중이던 어떤 사람이 계산마친 물건을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계속 모르더라구요.
    보고있자니 밟고도 모르길래 가서 주워주며 이거 떨어뜨리셨다고 하는데 진짜 확! 낚아채가던거보고 벙쪘던 기억;;;;
    마치 날 자기 물건을 몰래 집어가던 사람인것마냥..
    아오~~ 그냥 둘걸하며 혼자 하이킥 날리고 말았네요ㅋㅋ

  • 6. 저도오지랍때문에
    '13.12.10 9:09 AM (180.68.xxx.28)

    그런일 자주겪어요
    마트 에서 아기모자흔리고 가길래 주워서 말해줬는데 쓱 모자만 뺏어가고
    계산대앞에서 지폐가 주머니 에서 손빼면서 같이 나와 떨어지길래 말했는데 걍 지폐만 집고 고마운표정 정도는 지어줄만도 한데 안그렇더라구요

    그날 요즘세상이 이런가 ? 하고 생각 했네요...

  • 7. 그분이
    '13.12.10 9:09 AM (116.39.xxx.87)

    출근길 여유가 없어서 그랬을거에요

  • 8. 댓글이
    '13.12.10 9:17 AM (121.166.xxx.120)

    그분 편이네요. 아무리 바빠도 고마워요. 네글자 입으로 못할까요?

    이런 몰상식은 이해해주고 싶지 않네요.

  • 9. 옹호 댓글 이상해요.
    '13.12.10 9:29 AM (58.238.xxx.78)

    아니 그런 행동을 어떻게 옹호해줄수 있죠??
    비록 아무리 바쁘고 어쩌고 하더라도
    일단을 질타를 해야죠.

    대부분 그러고 사는건가??
    그래서 옹호하는건가???

    설령 나도 그런적 있어서 그사람 이해한다 하더라도
    그거 잘못된거잖아요.

    잘못한거 인정하고 고치려고 하지 않고
    그럴수 있다 이렇게 넘어가버리면
    우리 사회 너무 각박하지 않나요????

    작은일에 감사하고
    순리대로 살자 어쩌고 저쩌고 설교들으면 뭐해요??
    행동을 그렇게 안하는데.......

    원글님 충분히 기분나쁘만 하고
    그 카드 주인 엄청 기분나쁜 사람이에요.

  • 10. 저도
    '13.12.10 9:33 AM (125.186.xxx.63)

    그런일 많이 경험했어요.
    정말 나라면 감사의 표현을 할텐데, 사람들이 이기적이되어가고
    정말 삭막해져가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병원에서 어떤 아줌마가 물건을 떨어뜨렸는데,
    어떤 아저씨가 떨어뜨럿다고 말해주니
    그냥 물건만 줍대요.
    요즘 다 그러나봐요.
    웃으며 살짝 목이라도 숙여주던가,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왜 못하는지
    정말 싫어요.

  • 11. 원글
    '13.12.10 9:58 AM (39.7.xxx.143)

    그쵸? 제가 이상한건가 했네요.. 진짜 해주고 기분나쁘고 그랬네요 딱 카드를 손에 쥐고 뛸때는 누군갈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다구 해야할까요? 얼른 가서 주고 와야지 했는데 일언반구 말도 없이 지카드만 쏙 빼서 앞보고 막 걷는거 보고 놀랬네요.. 다들 우리 그러지말구 고마우면 고맙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충분히 표현해요

  • 12. ㅇㅇ
    '13.12.10 1:48 PM (222.112.xxx.245)

    원글님 서운할만 하세요.

    저도 카드 떨어뜨리고 뒤에 오던 분이 주워주셨는데
    감사하다고 꾸벅꾸벅 인사드렸어요. 그게 당연하지요.

    제가 대신 칭찬해 드릴께요. 좋은 일 하신거예요.

  • 13. 저도
    '13.12.10 2:23 PM (115.136.xxx.7)

    요즘 너무 각박한거 같아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남의 일에 관여안할라고 합니다.
    지가 카드를 잃어버렸든 지갑을 잃어버렸든요.
    괜히 나만 스트레스 받아요.
    그 사람이 이상한거 맞아요.

  • 14. 애기엄마들에겐
    '13.12.10 8:13 PM (223.62.xxx.55)

    그렇게 냉정하고 지적 잘하면서 출근길 젊은 여성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네요
    ㅋㅋㅋ
    아, 참고로 유모차 끌거나 아기띠 한 상태에서 아이신발이
    벗겨진거 누가 가르쳐주거나 주워주면 고맙습니다 인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421 전세줬던 집 다시 들어갈때 10 aa 2014/01/02 3,191
337420 '쪽지예산' 전쟁의 승자는 영남이었다 4 탱자 2014/01/02 1,067
337419 저한테서 할머니냄새가 난대요. 31 멘붕 2014/01/02 16,288
337418 펌-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상산고등학교 학생입니다. 7 참맛 2014/01/02 2,188
337417 김냉 베란다두면 불편할까요? 5 ... 2014/01/02 1,469
337416 미국사시는 분들 생선 뭐 사드세요? 3 미즈오키 2014/01/02 1,778
337415 초대받았을때 필요한거 말하라고 하면 그냥 오라고 할때 정말 빈손.. 6 음.. 2014/01/02 2,062
337414 인덕이라고.. ㅠㅠ 2014/01/02 928
337413 냉동블루베리 다들 세척 안 하고 드시나요?? 4 .. 2014/01/02 4,137
337412 미스코리아 재미져요 ~ 19 별이별이 2014/01/02 3,480
337411 셜록 시즌 3-1 봤어요 (스포 없음) 11 ㅎㅎ 2014/01/02 2,375
337410 중학교때 반장이랑 시켜야할까요 3 엄마 2014/01/02 2,067
337409 동서가 방학 했다구온다네요.. 93 부자되기 2014/01/02 18,338
337408 그대별같은 예전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2 드리머 2014/01/02 2,220
337407 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괜찮은 방법인지 봐주세요~~~~~~.. 4 10키로 2014/01/02 1,479
337406 바다는 일본이,공기는 중국이 오염시키는 현실 4 푸른문 2014/01/02 764
337405 억지로 붙들어 와서라도 대통령삼고 싶은 사람 아닌가요? 14 이런 사람은.. 2014/01/02 1,638
337404 긴급 84세 친정어머 생인손앓이 민간요법 아시는분 10 이마야 2014/01/02 4,267
337403 왜 응사 하고 열광하는지 알았어요.. 2 00 2014/01/02 1,997
337402 급질) 같은증상으로 대학병원 다른과 진료봐도 소견서 다시떼야하죠.. ... 2014/01/02 1,209
337401 아파서 며칠 굶었다고 살이 흐물흐물 해지기도 하나요? 2 햇살 2014/01/02 1,660
337400 혹시 기억하실지요...제주도 가고 싶어하던 아이.. 26 초보엄마 2014/01/02 4,192
337399 교정용 치실 따로 파나요?? 3 .. 2014/01/02 1,842
337398 저렴한 립스틱중에요 2 궁금 2014/01/02 1,307
337397 초등3학년 과목별 문제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이런시국에죄.. 2014/01/02 4,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