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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와 며느리가 혹시 웰컴투 시월드 같이보시나요?

예쁜이맘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3-12-09 20:29:09

이번 주말 시댁엘 다녀왔습니다.
저녁식사후 가족들 모두 모여 테레비를 보는데
웰컴투 시월드가 방송되고 있더라구요.
시아버지께서 이거 봐야겠다 하시니
제 남편이 집사람이 싫어하는 프로그램이네? 시월드얘기 싫어해~ 라고 했습니다.
이전에 시댁에서 식사중에 웰컴투 시월드 얘길 하시며
요새 며느리들 음식을 싸주면 버린다니 영악하다느니
지들이 며느리를 봐야 그맘을 알지 등등.. 한참 며느리 욕을 하셨거든요.
물론 해당 프로그램에 나온 얘기들이지만 앞에서 멀뚱히 듣기엔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몇 번 그런일이 있어서 그때 남편에게 말했는데
제 방어해준답시고(?) 아버님께 그렇게 말씀드렸던거였어요.
아버님이 그 얘길 들으시고 왜? 이걸 봐야 우리도 며느리 마음 알고 며느리도 우리마음 알지 라고 하시는 순간
오늘의 주제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며느리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예요..
그러면서 어느 시어머니가 내 아들 고이키워놨더니 애비도 없는 어쩌고...
제가 홀어머니밑에서 자라서 괜히 울컥하길래
웃으며 아버님.. 이 프로그램은 두분만 계실 때 보셨음 좋겠어요 같이 보면 민망해요..
그랬더니 뭐가 민망하냐고 하시더니 이런건 같이 보는거라고..
그래야 서로 이해를 하게된다며..
그러면서 보시면서 며느리가 무슨 얘기하면 저것보라며 혀차고 뭐라뭐라 하시고
그리고 좀 보다가 우리집으로 왔는데
전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됐구요.... 음...
아무튼 전 이해가 안가서요;
너무 불편했고
어떻게 해야할지... 직접적으로 말씀드려도 소용이 없네요

IP : 121.157.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8:33 PM (180.65.xxx.29)

    그냥 멍때리고 있으세요. 대부분 거기 나오는 며느리들 당하고 있지는 않던데요
    송도순 며느리는 잘하고 있는것 같던데 시어머니가 결혼하고 며느리 생일 선물로
    딱정벌레 디자인 차 사줬다잖아요
    가만 들어보면 시모들은 다 능력있고 며느리 퍼주는 스토리던데

  • 2. 에혀
    '13.12.9 10:05 PM (180.224.xxx.87)

    참 피곤한 시아버지 스타일이시네요.
    시어머니랑 두분이서 욕하며 보실것이지 며느리까지 그 장단에 맞춰주길 바라시는건가요?
    생각만해도 짜증이...ㅠㅠ
    담에 또 그러시면 그냥 티비 보시든지 말든지 방에 들어가서 딴볼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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