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분실 했어요..

머릿결 어쩔 ㅠㅠ 조회수 : 891
작성일 : 2013-12-09 16:26:32

같은 아파트에서 7년넘게 살고 있습니다.

25층 아파트구요.. 택배가 오면 우체통에 택배라는 팻말이 걸려있고 수령하게되면

장부에 시간.싸인합니다.

경비아저씨께서 밤 10시이후에 휴게실로 가시기전까진 택배 경비실 앞에 쌓아두시고

양이 경비실안에 들어가기엔 너무 많아요  제가 보기에도..

 

토요일(7)일 2시 택배기사님한테 문자와서 경비실에 두고 가시라고 했어요.

저녁 7시 넘어 경비아저씨도 안계시고 택배 팻말이 없기에 그냥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하루종일 감기몸살로 방콕했구요..

 

오늘아침 문득 택배생각이나서 내여가니 아저씨가 안계셔서.. 볼일보고 오후 2시에

아저씨께 말씀드리니 장부를 보시는데.

 남편글씨도 제글씨도 아닌 "찾아감 ' 이라 써있네요.. 시간은 당연히 안써있구요

 

귀챦으시겠지만 CCTV 확인요청드리니 흔쾌히 해주시는데

택배기사님이 끌차에 수북한 물건을 내려놓고 또 큰박스를 다시 싣는모습은 찍혔는데 카메라 위치상

수령해가는 사람은 잘 찍히지도 않고 빠른배속이라 놓친부분도 있었을 거구요.

샴퓨1통이랑 헤어에센스3개라 박스 크기는 크진 않았을거고  어떤박스에 왔을지 모르니까 ..

 

그런데 남편이 택배 기사님한테 전화를 했나봐요. 

상황을 설명하니 택배아저씨가 기억을 하더랍니다. 분명 경비실앞에 내려놨고 자기는 13층 배달하고

내려오니 우리께 없더라   그래서 그 짧은 시간에 가져가셨나 하고  장부란에 "찾아감" 이라고

썼다고했다네요 ;;    우리꺼 말고도 다른집꺼 배달하면서 "찾아감" 이라고 두군데 써서 기억난다고 하더래요..

그럼 그 짧은 시간에 누가 가져간거란 얘긴거죠?

물건은 분실됐고 자기가 싸인을 했기에 저희가 클레임을 걸면 물어줘야 하니까 빨리 결정해 달라고 얘길 하더랍니다.

저희는 둘다 클레임 걸 생각은 안하지만 어찌된상황인지는 너무 궁금하네요..

생각해보니 아까 cctv확인할때 택배아저씨랑 눈이 마주치긴했네요..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오실테니까 

엘레베이터 기다리는시간에 저희가 확인하는거 봤을거구요.. 

 

물건 분실된것도 아깝지만 사실 저희집이 타켓이 된걸 아닐까하는 찝찝함이 더 커요..

7년여동안 이런적도 처음이고 경비아저씨도 이런일 한번도 없었다 말씀하시니 더더욱요..

남편은 내일 한번 CCTV  더보자하는데 봐도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하구요..쫌 찝찝한 하루네요..ㅠㅠ

 

 

IP : 59.17.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구
    '13.12.9 4:52 PM (175.117.xxx.36)

    견물생심이라고 지나가다 아무도 없으니 누가 슬쩍 집어간 것 같네요..택배 아저씨도 시간에 쫒기는 분이라 ...그래도 잘못은 택배 아저씨가 한 거 아닌가요?사람도 없는데 물건 내려놓으면 안돼죠...

  • 2. ...
    '13.12.9 5:45 PM (222.108.xxx.73)

    택배기사들이 빼돌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도 분명히 배달했다는 물건이 없어져서
    cctv 보니 온 흔적이 없었어요.
    저는 원글님 댁 물건도 그 기사가 의심스럽네요.
    왜 자기가 '찾아감' 이라고 씁니까?
    그리고 우리집 경우도 그랬는데
    기사가 택배 물건을 너무 기억을 잘해요.
    빼돌린 물건이고...나중에 누가 뭐라던 자기는 분명히 기억한다고 변명하려고 그러는 듯...
    cctv 다시 한 번 잘보세요.
    기사가 몸으로 막고 안찍히도록 했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912 오늘 변호인 16 그리움 2013/12/18 1,872
331911 40대 중반 전업주부.. 마트캐셔vs백화점캐셔 10 일해야 하는.. 2013/12/18 6,426
331910 연애) 어떻게 다가가야 할 까요 1 효영이 2013/12/18 837
331909 KBS ‘PC·태블릿·휴대폰’도 수신료 4000원 징수 추진 1 먹칠, 입법.. 2013/12/18 1,006
331908 베스트셀러 책인데 읽어보니 아니다 싶은책 있으신가요? 16 밑에글아프니.. 2013/12/18 2,442
331907 [철도파업]이래도 민영화가 아니라고 계속 거짓말 할래? 4 개시민아메리.. 2013/12/18 726
331906 일산 지하철도 민영화 한대요! 27 허거걱 2013/12/18 3,016
331905 개짖는 소리 아래층이 더 잘들리나요? 2 .... 2013/12/18 1,088
331904 빠른 생일 네살 아이(내년) 큰 어린이집 보내도 괜찮을까요? 1 ㅇㅇ 2013/12/18 695
331903 롤이런 게임 초6 해도 될까요? 15 밍쯔 2013/12/18 1,454
331902 집구하는데 도와주세요 2 걱정뿐인 엄.. 2013/12/18 985
331901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나봐요. 1 ... 2013/12/18 1,040
331900 임성재는 왜이러는지? 2 은희 2013/12/18 1,307
331899 양가 부모님께 너무화가나요 9 .. 2013/12/18 2,895
331898 돈 엄청 들여서 다닌 학원.. 5 무효과 2013/12/18 2,707
331897 서초동 남부터미널 근처 재래시장 있나요? 2 보라네 2013/12/18 1,735
331896 아프니까 청준이다같은 책이 왜 40 솔직히 2013/12/18 6,688
331895 채동욱 정보유출 사건 부실수사 논란 4 세우실 2013/12/18 777
331894 불면증 본인도 괴롭지만 가족도 힘드네요 5 한숨 2013/12/18 1,511
331893 보드게임 추천해 주세요.. 단감 2013/12/18 457
331892 필리핀은 영어발음이 어떤가요 12 콩글리쉬 2013/12/18 2,600
331891 민영화 반대 서명해요 3 즐거운맘 2013/12/18 605
331890 소이캔들 만들었는데 질문드려요 lynn 2013/12/18 649
331889 박근혜 퇴진 촉구 전세계 10개 도시 릴레이 집회가 열립니다. .. 17 왼쪽가슴 2013/12/18 1,562
331888 삼성 크롬북 어떤가요? 1 yj66 2013/12/18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