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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딸 수시합격했어요(자랑죄송)

재수생맘 조회수 : 4,607
작성일 : 2013-12-09 09:38:38

주말이 빨리 지나갔네요  ㅎㅎ

얼마전에  수능후 방안에서 잠만 잔다고 걱정했던 무기력증에 걸린거 같다고

올린 엄마예요  다들 내버려 두라고 해서 속이 타지만 그냥  참았지요

지난주 수시발표하는데 아속이 새까맣게 타고 마지막 넣었던 보험학교까지

떨어지고  저 반쯤 미쳤었어요 다음날 발표하기로한 학교 미리발표해서

당연 떨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합격 장학생으로  ^^

아 이년동안 고생한게 다 생각나며  눈물 줄줄

정말 고생많이 하고 힘들었네요   재수한다면 정말 말리고 싶어요

작년에는 최저 못맞춰서 떨어지니까 억울하지도 않았는데  올해는 최저맞췄는데도

줄줄이 떨어지는데 허탈해서 울기만 했어요  정말  운이 나쁘구나해서

아이도  엄마 나는 대학못가나봐 일년동안  죽어라 고생했는데  수시광탈인가봐

하면서 고개를 숙이는데  참 힘들었어요      ㅠㅠ

네 작년에는 경험미숙으로 막 지르기 했지만 올해는  컨설팅하고 학워쌤이랑 상의해서

최선으로  원서썼고  마지막  보험은 꼭 되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대기도 못받고 ...   그위대학은  대기라도 받았는데

마지막  제일밑에 학교는  낙방  참 어이가 없었어요   정시면 확실 안정권인데

아  올해도  학교는 못가겠구나 라는 생각에  지옥체험이었어요

정시는 정말 최대한 낮춰야 하는데  삼수한다면  어째야 할까  등등등

하루동안 정말 힘들었네요  아이앞에서는 태연한척했지만

감사하네요   하늘이 파랗고 세상이 아름답네요

아이가 원하는 대학은 아니지만  남들은  가고 싶어하는  ㅇ 여대니

정말 기쁘네요  일년 장학생이니까  재수한돈 절반은 만회했네요     ㅋㅋ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하루동안  많이  원망하고  한달내 무기력증환자라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

이 나라입시가  아이들을 너무 피폐하게  만드네요

재수해서  힘든경우도 많고  고3도  힘들고

왜 점수대로 아이합격안시키고  논술 서류 이상한걸로 억울한 애들 만드는지

이년동안  입시 매달리면서 입시 전문가 다 됐네요

학원말 안믿어요   이년동안 불신만 늘고  살만늘었네요       ㅠㅠ

저도  많이 힘들었기에 단체 카톡방에 자랑질은 안합니다

여기는  익명이니까  그냥  자랑합니다   용서하소서!!!

올해는  정말 해피해피 메리크리스마스네요

 

IP : 211.48.xxx.23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9:40 AM (211.208.xxx.57)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 2. ..
    '13.12.9 9:41 AM (222.109.xxx.228)

    저도 곧 닥치는데 왕 부럽네요... 추카합니다..

  • 3. 올리
    '13.12.9 9:42 AM (222.109.xxx.233)

    축하 축하 두다리 쭉 피고 주무실수 있겠네요

  • 4. ^^
    '13.12.9 9:42 A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따님도 어머니도 고생 많으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5. 축하해요
    '13.12.9 9:42 AM (114.205.xxx.114)

    전에 쓰셨던 글 기억나요.
    아유~ 지금 얼마나 기쁘실까.
    정말 축하드리고 따님, 원글님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 6. 6월의햇빛
    '13.12.9 9:42 AM (1.236.xxx.207)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어요

  • 7. shuna
    '13.12.9 9:42 AM (113.10.xxx.218)

    축하 많이 많이 해드릴께요. 정말 홀가분 하시겠어요..

  • 8. ++
    '13.12.9 9:43 AM (125.131.xxx.76)

    그동안 원글님의 맘고생이 느껴지네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축하드리고요.
    따님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보내시길 바래요.

  • 9. 자랑계좌에 입금하셔요
    '13.12.9 9:47 AM (39.115.xxx.119)

    ㅎㅎㅎㅎ 두분 다 마음고생많으셨을텐데 축하드려요.

  • 10. ㅠㅠ
    '13.12.9 9:47 AM (110.9.xxx.2)

    축하드려요....원글님이나 따님이나 고생 많으셨어요....ㅜㅜ

    학력고사 점수 하나만으로 줄세워서 대학 가던 시절에도 입시가 문제라고 말이 많았죠.
    외국에는 입시전형이 다양해서 공부만 하지 않아도 대학을 간다나....그 GR 해가면서....
    그 결과가 오늘날 이거네요.

  • 11. 별모양
    '13.12.9 9:52 AM (14.52.xxx.213)

    부럽습니다^^;;
    재수로 입문해야하는 딸이 있습니다
    원글님 합격 기운 받고 가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나날되세요~~

  • 12. ...
    '13.12.9 9:54 AM (211.171.xxx.129)

    남들은 가고 싶어하는 ㅇ 여대니
    가 어디 대학예요, 혹시 페미대학 유명한 그 신촌인가요?

  • 13. 입시어려워
    '13.12.9 9:54 AM (121.134.xxx.45)

    축하합니다^^

    입시전문가 다 되셨다니 그간 쌓인 내공 좀 풀어주셔요. 제발

    예비 고3맘 공부 좀 하게요^^

  • 14. ㅇㅇ
    '13.12.9 10:05 AM (116.37.xxx.149)

    축하드려요 ~~~
    맘 고생하시던 글 생각납니다

  • 15. 내일
    '13.12.9 10:19 AM (115.20.xxx.127)

    축하드려요^^ 울딸은 고1인데 이년뒤에 이런글 쓰고싶어요~~

  • 16. 축하드려요
    '13.12.9 10:22 AM (182.228.xxx.84)

    원래 공부 잘하고
    또 재수때도 성실히 했던 학생같네요.

    그동안 맘고생 많이 했으니
    이제 즐길일만 남았네요^^

  • 17. ㅇㅇ
    '13.12.9 10:26 AM (211.209.xxx.15)

    축하합니다.

  • 18. 탱크맘
    '13.12.9 10:33 AM (112.171.xxx.46)

    저도 축하드려요~

  • 19. 감정 이입되어
    '13.12.9 10:40 AM (118.35.xxx.136)

    저도 모르게 글 읽다 보니 눈물이 주르르....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희는 수시 6장 다 날아갔네요. 마지막 남은 희망은 이대 예비번호 받은것, 12일 추합 되기만 기다리고 있어
    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보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

  • 20. 햇살
    '13.12.9 10:50 AM (112.150.xxx.51)

    아휴~ 얼마나 기쁘실까요.
    축하드립니당!!!!

  • 21. 축하드려요
    '13.12.9 10:57 AM (220.76.xxx.244)

    여기다 자랑 안하면 어디다 하겠어요.
    진심 축하드려요.
    내가 대학갈때는 안정지원해서 떨어질 걱정 안했는데
    자식은 좀 다르네요.
    저희도 올해 수시 다 떨어져서 재수해야할거 같아요.
    수능도 못봐서 정시도 기대안하고 아이도 재수 생각하고 있어요.
    열심히 해서 나중에
    꼭 자랑할래요

  • 22. 대충대충
    '13.12.9 11:15 AM (1.239.xxx.245)

    축하합니다..
    고1이 집에 있으니 더 많이 와닿네요
    축하합니다..

  • 23. 축하
    '13.12.9 12:45 PM (110.9.xxx.13)

    그간 수고 하셨어요

  • 24. 재수생맘
    '13.12.9 1:17 PM (211.48.xxx.230)

    네 감사합니다^^
    이번 수능본 학생들 수시 정시에서 다 합격하길빕니다
    추합기다리는맘 저 알아요
    작년에 대기2번받고 낙방해서 얼마나 힘든줄 압니다
    추합이든 정시든 꼭 합격하세요
    네 신촌에 있는 그 학교예요
    결과기다리는분들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더 좋은결과있으실거예요

  • 25. 아휴..
    '13.12.9 3:35 PM (1.236.xxx.28)

    고3 엄마들 모임이라도 해서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하고싶은 심정이예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저도요... ㅋㅋ
    만만해보이는 대학 들어갔지만.. 만족합니다. 앞으로 더한 시련 어찌 견딜까.. 이런 걱정 전담자의 새로운 걱정들이 스믈스믈 몰려오지만 뭐 일주일은 맘놓고 기뻐하려구요~! ㅋ

  • 26. 축하해요~
    '13.12.9 9:30 PM (211.201.xxx.161)

    고3 엄마로서 제 아이가 정시에서 문닫고 들어가길 정말 고대합니다.
    제게도 기를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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