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남에게 뭔가를 나눠주지는 못했거든요.. 부모나 동생들에겐 막 주고 행복해하기는했지만요
호구된 느낌이랄까 남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싫어서 일부러 주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 40쯤되니
남들에게도 막 주고 싶어지네요.. 이웃에게 퍼주시는 아줌마들처럼요.
그리고 제가 학창시절에 말도 잘안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 or 못했거든요..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인기투표식인 반장 투표에서는 압도적인 표를 받기는 했었는데 단짝이 없어서
학교다니기가 싫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괴롭구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과 말도 잘하고 친분 쌓기도 잘하고 그렇네요.
사람들에게 막 퍼주는것과 아무하고나 잘 어울리는것은 아줌마 나이되면 나타나는 성격인가요;;;
아직 결혼은 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