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의 편견

참.. 조회수 : 4,602
작성일 : 2013-12-07 15:54:47

공부 잘하는,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고 좀 특출나게 잘하는, 여러분야 특히 수학 과학쪽으로도 뛰어난 여학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 무남독녀일 것이다.

2. 엄마와 딸이 함께 성적강박적이며 지고는 죽어도 못사는 악바리같은 성격일것이다.

3. 무한정 사교육을 받고 있을것이다.

4. 머리는 내 아들만 못한데 공부량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5. 내 아들이 지금은 게임에 빠져 있어서 그렇지 얘가 맘먹고 달려들면 지아무리 날고기는 여자애라도 올킬일 것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무한정 뒷담화와 택도없는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워낙 소심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소리 듣기 싫어 아는사람도 거의 없이 지내는데 학교대표대회 참가로 오랜만에 학교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같이 간 아이들도 잘 하기로 유명한 남학생들인데, 처음 본 그 엄마들께 위의 5가지 사항을 한꺼번에 다굴당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만난분들중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아들만 둔 엄마들일수록 저렇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좀 강하신것 같은데..

정말 솔직히 여쭤봅니다.

공부 잘하는 여학생들을 보면 저런 마음이 좀 들기도 하나요?

 

IP : 122.34.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7 3:59 PM (117.111.xxx.217)

    타고났나보다.
    아빠가 이과 수재였나보다?

  • 2. 특이하네요
    '13.12.7 4:00 PM (61.73.xxx.109)

    전 저런 생각하는 엄마들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특이하다 싶네요
    제 자신도 수학 과학 잘하는 여학생이었고 딸도 그렇습니다만...보통은 그냥 머리가 좋다 타고났다 그런쪽으로만 얘기 들어봤고 샘을 내고 안좋은 얘기 하는 사람들도 머리 좋은거에 대해서만 부러워하고 샘내고 못된 소리 하지 다른 식의 얘기는 잘 못들어봤어요

  • 3. 탁월한거...
    '13.12.7 4:00 PM (116.39.xxx.87)

    10대때에는 타고 난거죠
    40대 이후는 꾸쭌한 노력이고요

  • 4. 아들만 둘
    '13.12.7 4:10 PM (59.7.xxx.245)

    여학생이나 남학생이나 잘하는 애들보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구나! 요정도~
    원글님이그렇다는건 안구요
    엄마가 다굴당할정도면 그 아이는
    욕심많고 많이 튀는 아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 5. 올킬은 무슨
    '13.12.7 4:13 PM (218.238.xxx.159)

    유전이에요 100프로
    아빠의 머리 닮아서 수재인거죠

  • 6. ㄹㄹ
    '13.12.7 4:25 PM (222.111.xxx.23)

    질투를 즐기세요 사람들은 끊임없이 잘하고 예쁘고 하는 사람보면 물어뜯으려고 하죠
    전 저런애보면 엄청 열심히하나보네 이러고 말아요

  • 7. 나무
    '13.12.7 4:27 PM (211.234.xxx.204)

    유전이든 돌연변이든
    사교육이든 자기주도든
    천재든 노력이든

    그냥 부러울 뿐~~

  • 8. 나두그런
    '13.12.7 4:32 PM (121.155.xxx.79)

    질투좀받아봤으면
    살며시무시해줄여유있건만
    아이는제게어딜감히
    하는삶이네요



    에휴
    내팔자

  • 9. ..
    '13.12.7 4:35 PM (219.241.xxx.209)

    뭐 그냥 '똑~~똑 한가보다' 하고 마는데요.

  • 10. ....
    '13.12.7 4:38 PM (27.35.xxx.190)

    유전인가보다.

    그 정도..

  • 11. ..
    '13.12.7 4:56 PM (1.241.xxx.158)

    와 공부 잘한다. 머리가 되게 좋은가보다.
    이러고 끝입니다. 보통은 그래요.
    님을 다굴하신 분들은 질투심이 많고 치맛바람이 센 여자들이 아닌가요.
    저는 제 아이가 귀엽다고 말하신 선생님 말씀에 의아하다며 왜 우리아이가 귀엽지 않고 니네 아이를 귀엽다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봤어요.

  • 12. ...
    '13.12.7 5:53 PM (223.62.xxx.77)

    타고난거죠.

    저희 집안 전부다 법대, 사회대 출신인데
    언니만 전형적인 이과형이었어요.
    학교 다닐때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수학 천재
    수능 수석을 기대할만큼 완벽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이었고
    그 성실함을 무기로 계속 공부해서
    지금은 대학교수인데
    위에 예로 든 것 중에 해당사항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났고,
    학부때부터 남자들 그득한 조직에 계속 있어서 그 문화에 꽤 적응을 했고,
    연구업적으로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다보니
    남자들한테 치이는 것 없이 자기 일 잘 합니다.

  • 13. 남자애들 중에
    '13.12.7 5:54 PM (58.236.xxx.74)

    언어능력 뛰어난 애들이 있고, 반대로 여자애들 중에 분석력이 뛰어난 애들이 있답니다.
    ebs 다큐에서 퍼즐 맞추기와 언어능력 그런거로 실험하는 것도 나왔고요.

  • 14. 그냥
    '13.12.7 5:59 PM (213.33.xxx.7)

    타고 났구나 머리 좋구나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피해망상에 좀 삐뚤어지신거 같네요.

  • 15. ..
    '13.12.7 6:19 PM (39.7.xxx.248)

    잉. 진짜 피해망상 아니신지;;
    그야말로 공부 잘하면 올킬인데; 이상하네요. 보통 다 부러워 하면서 다굴은 커녕 호의적이거나 친할라고 들러붙지 않나요;
    제가 어릴 적 원글 따님 같은 수재딸이였는디-_-; 저도 그렇고 울엄마 말론 그때가 엄마도 전성기였다는데.. 다들 딸 칭찬에 아들 엄마들이고 뭐고 다들 친해지려 하고 해서 저도 엄마도 엄청 사교적으로도 풍성했던..그 뒤 제가 찌그러들어서 뭐 엄마나 나나 화려한 날은 가고 ㅎㅎ

  • 16. 00000
    '13.12.7 7:15 PM (211.58.xxx.184)

    뛰어난 수재 혹은 천재 특이 과학 수학같은 이과쪽으로 뛰어난 경우 사회성까지 좋은 경우는 많이 못봤어요 그 사회성결여가 장기적으로는 뛰어난 능력을 펼치는데 독이 되기도 하더군요. 그 엄마들의 말의뉘앙스가 어땠는지 농담처럼 **가 넘잘하는데 엄마가 밤새 잡는거 아닌가? 꺄르르 이렇게 말한걸 과잉반응했을수도 있고 아님 진짜 가시가 있었던간에 님은 둥근둥글 웃으면서 받아치고

  • 17. 00000
    '13.12.7 7:21 PM (211.58.xxx.184)

    농담으로 받아치는 센스가 있어야되고 적을 만들지 않는 사회성도 필요해요. 보아하니 엄마도 사회성이 없어보이는데 애도 배운답니다 그리고 다른엄마들과 대범하게잘지내는게 앞으로도 뛰어난 자녀앞일을 위해 좋아요. 오히려 웃으면서 **가 게임안하고 정신차리면 우리애보다 훨 잘할꺼예요 하고 선수쳐말해주세요

  • 18. ...
    '13.12.7 7:43 PM (110.10.xxx.145)

    그냥 엄마아빠 머리 좋은가보다 해요 ㅎㅎㅎ

  • 19. ㅋㅋ
    '13.12.7 11:04 PM (125.186.xxx.22)

    여기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엄마들이 댓글 달겠어요?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다는 아닐 거예요 여기 댓글들도 난 안그렇다고 하시는 분 많잖아요
    몇몇 사람들 땜에 열받지 마시고 걍 질투를 즐기세요^^

  • 20. 대체로
    '13.12.8 12:27 AM (59.11.xxx.235)

    편견들은 사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469 40대 중반 남자 패딩 어떤거 사주셨나요? 6 아침부터 2013/12/17 3,988
331468 포털주요기사 댓글에... 의료민영화에 대한내용 복사해서 1 포털주요 2013/12/17 660
331467 친정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32 ... 2013/12/17 13,070
331466 왜 멀쩡한 건강보험제도 가지고 자꾸 GR 이냐... ?(펌) 2 ㅁㅇㅎ 2013/12/17 1,104
331465 식스모션 통돌이 구입후 7 소심 2013/12/17 2,132
331464 결혼 20년차 부부는 무엇으로 살까 39 중년 2013/12/17 13,019
331463 미국에서 cerave모이스춰를 샀는데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10 미국사시는 .. 2013/12/17 2,867
331462 네이벙앱 대신 깔만한게 있을까요? 1 네이* 2013/12/17 436
331461 두 아이 엄마가 버스정류장에 붙인 길자보 11 참맛 2013/12/17 2,988
331460 남 무시하는 사람들 1 아이코 2013/12/17 3,766
331459 스마트 혁명-인간 이해를 바꾼다 화이트와인 2013/12/17 795
331458 식코(Sicko)보고 있는데 17 의료민영화 2013/12/17 2,378
331457 대입관련한 의문 16 중딩엄마 2013/12/17 1,781
331456 보험사의 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4 문의 2013/12/17 1,192
331455 의사를 범죄자로, 국민의 적으로 만드는 대한민국 17 의사는까야맛.. 2013/12/17 1,869
331454 한시간동안 먹통...이제 되네요. 3 잉? 2013/12/17 1,586
331453 식욕억제해주는 한약이요 2 한약 2013/12/17 1,342
331452 영리병원-의료민영화.. 현재 상황 5 우리는 2013/12/17 1,781
331451 유시민 천재설 입증 28 벌레퇴치 2013/12/17 11,510
331450 kbs2 닥터후 하네요 ,,,, 2013/12/17 705
331449 생리전후에는 식욕을 담당하는 뇌의 중추가 고장나나요? 1 ,,,, 2013/12/17 1,658
331448 살빼야 하는데 생라면 먹었어요 3 ... 2013/12/17 1,660
331447 문학은 안녕하십니까? 4 문학 2013/12/17 1,108
331446 휴대폰 소액결재 사기 당했어요 8 손님 2013/12/17 2,212
331445 엔틱잡지꽂이 사용하시는분? ... 2013/12/17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