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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아이에게 화가 너무 나요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3-12-06 15:25:00
뭐든지 대충대충~~
초6인데 자기가 하고싶은 일만 하려고 하고
듣고싶은 말만 들으려고해요
비염달고 사는데 코를 쎄게 마시지 말라고 해도 안듣더니 머리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어요
주차가 복잡해 아이 먼저 병원 보내고 차대고 올테니 만약 엄마오기전에 진료끝나면 진료비 내라고 만원줬어요
점퍼주머니에 넣길래 떨어질지 모르니 지퍼 잠그라고 했는데...
차에서 내릴때보니 돈이 떨어지는거에요
골목이 복잡해서 오래 정차할수도 없고 차바닥엔 없고...
엄마 지나간 다음 바닥 보라고 분명히 말했어요

그런데 백미러로 보니 아이는 그냥 건물쪽으로 가고 차 있던 자리에 만원이 떨어져 있는거에요
뒷차들이 많아 세워놓고 주워올수도 없고 어찌어찌 다른 곳에 임시주차하고 떨어진 자리에 가보니 없어요
아우
왜 이리 화가 나죠!
돈이 떨어졌다고 해서 차안에 없었으면 당연히 차 지나간 후 길도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놓고 제가 차 지나간다음 보란 이야기 안했데요
분명히 그 이야기 했는데 안했데요
바닥보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땅바닥보라고 안했데요
안해도 볼판인데 안해서 안본게 말이 되나요!
그러면 주머니 잠그라는 말은 들어놓고 왜 안 들어요?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지 병원에서 아이한테 말하는데 옆사람 듣는다고 뭐라하네요
요새 아이랑 너무 사이가 안좋아 아이에게 좋은 목소리가 안나가요
잘해야지 하면 저렇게 행동하고....
비염이라 코가 약하니 마스크 아침에 쓰라해도 쓰지도 않고...
힘드네요
IP : 121.136.xxx.2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3.12.6 3:27 PM (211.238.xxx.16)

    이 집 아이나
    저 집 아이나...다 그래요..비슷비슷해요..

  • 2. 속터져
    '13.12.6 3:28 PM (211.177.xxx.51)

    원글님 아들은 초6학년이라 그럴수있다해도..
    우리집놈은고1인데도 그꼬라지입니다.
    주머니에 돈 대충넣고 잃어버리는건 기본.
    교통카드잃어버리는건 옵션.
    모든걸 귀찮아하고 물건챙기는것을 대충하지요.
    신기한게 스마트폰 안잃어버리고 오는걸 다행이라생각하고 삽니다.

  • 3. ..
    '13.12.6 3:35 PM (218.238.xxx.159)

    초6이면 사춘기 시작될 나이 아닌가요.
    남자들이 어리나 늙으나 잔소리하면 엄청 싫어하잖아요 반대로 행동하고 화내고 ...
    차라리 대화법을 바꿔보심이...너가 이러이러하게 해줬음 좋겠다 엄마가 이러이러해서 속상해라고..
    잔소리를 해서 늘어나는건 서로 언쟁이고 그리고 아이가 굉장히 수동적이 되어가요.
    엄마말대로 따르면서도 속으로 존심이 상해서 속으론 분노심을 품거든요

  • 4. 희미한 인간
    '13.12.6 3:44 PM (124.180.xxx.40)

    바로 남자들이죠,

    남편이나 초2 아들놈이나 원글님 아들 같아요.

    방법은 빨리 키워서 똘똘한 며느리한테 빨리 맡기고 도망가는것...

    아들은 그렇게 치워버린다고 하나, 저 남편은 어쩔겨....

  • 5. 에휴~~
    '13.12.6 3:44 PM (59.24.xxx.187)

    원글님 아드님은 6학년이니 그렇다치구요..
    45살이나 잡수신 남편이 딱 고모양입니다.
    결혼초에는 어디 문제있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ㅠ.ㅠ
    심부름 시키면 제대로 하는게 없습니다.
    딸애가 얼마전에 묵 먹고싶다는 말을 듣더니 쏜살같이 나가서 사온게 곤약입니다..ㅠ.ㅠ
    이제는 심부름 시킬때는 핸드폰 문자로 보내거나 사진을 찍어서 똑같은걸로 사오라고합니다.
    말하면 딴짓하다가 반은 흘려듣고 나중에 그런말 안들었다고 오리발 내밀기 예사구요.

  • 6. 남자애들
    '13.12.6 3:46 PM (180.65.xxx.29)

    다 그래요 질질 흘리고 야무지지 못하고 원글님 애만 그런게 아니예요

  • 7. ...
    '13.12.6 3:47 PM (116.127.xxx.41)

    차라리 대화법을 바꿔보심이...너가 이러이러하게 해줬음 좋겠다 엄마가 이러이러해서 속상해라고..
    잔소리를 해서 늘어나는건 서로 언쟁이고 그리고 아이가 굉장히 수동적이 되어가요.
    엄마말대로 따르면서도 속으로 존심이 상해서 속으론 분노심을 품거든요 22222222222222222222

    남자애들 몇 빼고 대체로 그래요.
    그냥 맘 비우세요.

    그리고 대화법 바꾸는거 권해드려요.

  • 8. ..
    '13.12.6 3:58 PM (222.110.xxx.1)

    제가 애가 없어서 애들을 이해를못하는걸까요..
    글만 읽었는데도 속에서 열불이 나요 ㅠㅠㅠㅠ
    원글님 진짜 속상하셨을거같아요..

  • 9. ㅋㅋㅋ
    '13.12.6 4:08 PM (121.160.xxx.144)

    제아들이 그렇습니다.
    고1인데..17년을 그렇게 살아서 이젠 제가 도사의 경지에 이를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엔 며늘이가 반품한다 할까 걱정입니다.ㅋㅋㅋ

  • 10. ㅇㅇ
    '13.12.6 4:12 PM (116.37.xxx.149)

    아들 딸 있어요 아들 때문에 대화법이니 부모교육이니 공부해서 대화법 바꿔봤는데도
    아들과 이야기 하면 속 터져요.
    어렸을 때 혼난거 지금도 생각난다고 해서 미안하다 말하고
    최대한 결과가 좋은 쪽으로 내 심정 말하고 야단 안칠려고 충고 위주로만 말하는데
    행동이 많이 바뀌지않아요
    좋을 땐 좋아요 그런데 서로 의견이 안맞거나 꾸중하는 경우가 오면 궤변 늘어놓고
    못들었다 안들었다 자기 위주로 딱 잡아떼요
    그러면 행동이나 올바르게 하고 잔소리 안듣게 하던지 ...
    왜 그러나요 ㅠㅠ 딸이랑 너무 달라서 자꾸 딸만 이뻐하게돼요

  • 11. 아놩
    '13.12.6 4:58 PM (115.136.xxx.24)

    저도.. 나중에 며느리가 반품한다 할까봐 걱정 ㅋㅋㅋ
    빨리 키워 짝지워 내보내는 게 내가 살 길이다 싶어요

  • 12. chang2380
    '13.12.6 5:18 PM (211.252.xxx.11)

    저희는 4세 남자 아이예요
    10시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나삐졌어 하는거예요
    달래도 보고, 별짓을 다해도 엄마 미워 아빠 미워...
    2시간은 울고 불고 하더니 지쳐서 잠들더라구요
    아침에 6시에 일어나자 마자 나 삐졌다고 하더니 또 울고 불고
    뒤끝 장난 아니예요 아무리 내 애기 지만 성격 참~

  • 13. 원글
    '13.12.6 6:49 PM (121.136.xxx.249)

    병원 진료보고 바로 영어학원 보냈는데
    영어끝나고 바로 농구를 가서 간식을 중간에 농구가방이랑 같이 주는데요
    오늘은 화 나서 간식안줄꺼라고 .....
    티머니 버스카드있으니 먹고싶으면 영어 일찍 끝내고 사먹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했어요
    그래도 너무 배고플꺼같아 간식챙겨서 영어끝날때 나오는것을 보니 영어들어가기전에 티머니카드로 빵 하나 사가지고 갔나봐요 ㅜ ㅜ
    주머니에 숨겨오는데 에고....
    참 그런건 잘 챙겨요
    절대로 잃어버리지않는건 간식과 핸드폰인듯....
    빨리 키워 장가 보내긴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키웠냐고 며느리한테 원망은 듣지 말아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대화법 도 좀 바꿔볼께요

  • 14. ...
    '13.12.6 8:21 PM (122.49.xxx.103)

    딱 제 심정.
    초4 아들내미, 돌아가며 하는 단골 대사입니다.
    -그래요?
    -몰랐어요.
    -못 들었는데요.
    3단 콤보도 아주 빈번합니다. 딸내미와 아주 마~이 다릅니다. 저는 도를 닦습니다.

  • 15.
    '13.12.7 4:24 AM (114.200.xxx.150)

    3단 콤보 웃고 갑니다.

    전 비슷할 딸 하나 있는데
    그래도 내가 혼내면 수긍은 해요. 그래도 안고쳐 지는 건 똑같아요.

  • 16. ...
    '13.12.7 7:43 AM (14.52.xxx.71)

    말하면더해요. 저두 님하고 똑같아요.
    병원가는데 돈 주고 핸폰 챙기라 하고
    지퍼 닫으라 하는데
    지퍼 열고 다 흘리고 가네요.
    말을 말아야 해요. 그럼 오히려 담엔 지가 알아서 해요.

  • 17. 어제..
    '13.12.7 12:27 PM (115.140.xxx.42)

    학원설명회같은거 듣고나서 반엄마들 세명모여 입에 거품물고 저런 얘기했네요....
    내용도 거의 똑같아요..초딩 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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