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경색으로 인한 반신마비, 언어장애 회복 될까요?

희망~ 조회수 : 9,671
작성일 : 2013-12-06 10:22:19
시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지 일주일 되었네요.
언어장애와 반신마비가 오셔서 병상에 누워 꼼짝 못하세요.
정신은 맑으신데 당신 몸이 저러니 우울증도
오시는 것 같고...
쓰러질 당시 지방 소도시에서 응급처치를 제대로 못했어요.
mri결과 다행히 손상 부위는 매우 적다고 하는데 연세가
많아선지, 응급처치를 제대로 못해서인지 회복이 느리시네요.
하루만에 털고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는데...

앞으로 퇴원하면 제가 모셔야 하는데 솔직히 겁이 납니다.
재활치료 받으면 일상생활은 할 수 있을만큼 회복하실 수
있을까요? 연세가 일흔 넘으셨어요. 계속 활동하셨던
분이라 몸도 정신도 건강하셨던 분인데...
앞으로 재활치료 잘 받고 하면 회복하실까요?ㅠㅠ
IP : 175.223.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3.12.6 10:29 AM (211.47.xxx.35)

    저희 엄마는 3년되셨는데, 마비는 없으신데 말씀은 어눌 하세요.
    다리에 힘이 없으서셔 걷지를 못하시고요.젊은 사람들 같으면 본인의 의지가 중요해서
    강하게 재활하면 회복이 되기도 하죠 근데 고령이신 분들은 사실 더딥니다.
    안그런 분도 있지만, 본인의 맘 상태가 굉장히 중요해요.재활 받으시면서 한방침도 같이 병행하세요.
    비용은 그리 많이 안 들어요.그리고 아직 쓰러지신지 얼마 안돼니 6개월 정도 지나시면
    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등급도 받아 놓으시고요(이건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

  • 2. ...
    '13.12.6 10:30 AM (122.32.xxx.12)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면..회복이나 이런것들이.좀 많이 힘들구요..
    그리고 발병하신 초반에는 환자 본인도 자신의 몸 상태를 잘 받아 들이지 못해 우울증이도 오고 화도 잘 내고 이런식으로 성격도 좀 변하고 그러세요...

    근데 이런 재활의 경우 본인의 의지가 정말 중요해요...
    본인이 얼만큼 의지를 가지고 운동도 열심하고 그런것에 또 차이가 커요...
    본인이 열심히 하셔야 해요....

  • 3. blood
    '13.12.6 10:33 AM (203.244.xxx.34)

    시간이 지나봐야 압니다.

  • 4. ...
    '13.12.6 10:33 AM (59.15.xxx.61)

    뇌졸중 증세는 백인 백색입니다.
    저마다 터진 부위, 막힌 부위가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재활 속도도 다 달라요.
    본인의 나이, 원래 체력에 따라서...또 운동 강도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젊은 사람 같으면 죽도록 운동해라...하는데
    70살 이시니...
    그래도 운동 밖에 살 길이 없다고 강조하세요.
    자녀들이 힘드셔서 어째요.
    저희도 어머니가 그러셔서...정말 힘들어요.

  • 5. ...
    '13.12.6 10:37 AM (59.15.xxx.61)

    언어장애도 운동에 달렸어요.
    그리고 하루에 어느 정도 정해 놓고 책을 소리내서 읽는 훈련을 해야 됩니다.
    말은 그래도 노래는 하실거에요.
    노래 많이 하세요.
    평소에 좋아하는 가요나...
    우리 어머니는 찬송가 부르면서 언어재활 했어요.
    말은 못해도 노래할 때는 또 잘하시더라구요.
    말하는 뇌와 노래하는 뇌가 다르답니다.
    노래하면 기분도 좋아지고...효과도 좋았어요.

  • 6. ...
    '13.12.6 10:40 AM (118.221.xxx.32)

    80에 쓰러지신 시어머니 처음엔 심하지 않다 해서 약물치료 했는데 ㅡ 반신마비라 운동하고 ㅡ 몇달 지나서 나빠지셔서 전신마비오고
    누워서 2년반 계시다 가셨어요
    건강 상태 따라 다른데 더 좋아지긴 힘들더군요
    재활운동 열심히 시키세요
    반면 60 좀 넘어서 쓰러지신 친구 아버님은 금방 회복하셨고요

  • 7. 메이
    '13.12.6 10:42 AM (61.85.xxx.176)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의 인생과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여건과 시간적 여유가 주어줬다는 것은 신의 은총일지도....

  • 8. ....
    '13.12.6 10:49 AM (58.238.xxx.208)

    6개월인가...재활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재활전문병원도 있는데 알아보세요. 집에서 돌보시려면 많이 힘드실거에요.
    어느 정도 회복하셔야 어머님 본인도 좋으시고 돌보시는 분도 사세요.

  • 9. 본인의 노력
    '13.12.6 11:02 AM (144.59.xxx.226)

    본인이 다시 일어서자고 하는 의지와 노력없이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외숙모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외삼춘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극진한 간호로
    10년을 아무것도 못하고, 외삼춘의 손 없이는 할 줄 아는 것, 한개도 없이 10년을 사셨는데,
    10년 간호하시던 외삼춘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깐 그간 누워만 있고, 앉어만 있던 외숙모,
    자식들은 사회생활 하느라 힘들어
    혼자힘으로 일어서야 되는데,
    10년 누워있기만하고 앉어 있기만 하던 환자마마님께서,
    혼자힘으로 어설프게 걷고, 어눌하게 말하기 시작하더니,
    5년이 넘으니깐 혼자서도 저희집에 놀러오시고, 하시고 싶은 말 다 하시다,
    결국은 10년 더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실때는 유방암으로 돌아가셨지만,
    일반인처럼 사시다 돌아가셨네요.
    불쌍하신 외삼춘만, 마눌님 넘 사랑해서 10년을 병간호하시다 일찍 가셨네요.

  • 10. ㅇㅇ
    '13.12.6 11:06 AM (211.209.xxx.15)

    사람 다시 알아보는데만 약 3개월 걸렸어요. 완전히 걷게 되는데는 약 1년 걸렸구요. 긴 시간 요합니다.

  • 11. 한방치료
    '13.12.6 12:46 PM (182.229.xxx.90)

    한방병원에 입원해서 치료 받으시면 어떨까요?
    저희 엄마도 쓰러지셨었는데 반신마비오고 말씀도 어눌하셨지만 양방에서 한방병원으로 옮겨서
    한달정도 치료 받으시고 지금은 일도 다니시고 하신답니다.

  • 12. ,,,
    '13.12.6 8:58 PM (203.229.xxx.62)

    꼭 회복 시키고 싶으면 3년은 병원 입원해서 재활 치료 받아 봐야 알아요.
    나이가 젊을수록 회복이 빠르고요.
    환자가 의지가 강해서 재활 시키는 운동 열심히 해야 치료가 빨라요.
    뇌졸증은 한번 오고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오고 또 오고 하는거라
    돌아 가실때까지 조심 하셔야 해요.
    재활치료 받으면 병원비는 별로 안 나오는데(입원실비, 식사비, 재활 치료비,)
    간병비가 있어서 월 이백오십에서 삼백정도 들어요.
    저희는 93세에 가볍게 와서 치료해서 걸으시고 또 오고 또 치료해서 걷게 하시고
    세번째도 치료해서 걷게 하셨는데 넘어지셔서 고관절이 금이 가서 수술하시고
    회복이 안되서 97세에 돌아 가쎴어요.
    환자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 하지만 가족들의 희생도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732 “철도노조 파업으로 서울대 진학 좌절” 중앙 보도는 ‘허위’ 4 /// 2013/12/09 1,122
330731 유통기한 하루 지난 소고기요,, 4 궁금 2013/12/09 6,147
330730 파킨슨씨병 증상이 어떤가요?? 5 ㅠ.ㅠ 2013/12/09 2,465
330729 책에 관심 없는 아이가 부모가 책보면 같이 본다는 말이요. 14 궁금 2013/12/09 2,119
330728 가사도우미분들중에 정말 잘하시는분들은. 뭔가가 다르나요? 6 mamas 2013/12/09 2,558
330727 간기능 수치 높은거 왜그런거예요 7 랭면육수 2013/12/09 2,719
330726 김치하니깐 생각나는 그분 주진 2013/12/09 1,222
330725 아파트 거실을 방으로 사용하려면 어떤걸로... 6 2013/12/09 4,358
330724 요새 귤 맛있나요? 3 ᆞᆞ 2013/12/09 816
330723 안철수: 새정치추진위원회 1차 회의 내용 : 합리적 개혁주의 6 탱자 2013/12/09 655
330722 고,1,2학년 모의고사는 6 내신등급 2013/12/09 1,449
330721 이사를 갑니다 2 비가오네 2013/12/09 834
330720 이혼고민중... 협의로 할까요? 소송으로 할지.. 3 답답이 2013/12/09 1,722
330719 수분크림 뭐 쓰세요"? 16 ,,, 2013/12/09 4,252
330718 과일 맛있게 먹기 2 겨울엔 더 .. 2013/12/09 942
330717 중간이하만 가려주는 롤스크린 알려주세요. 4 커튼커텐 2013/12/09 753
330716 82 게시판 신기하네요 32 // 2013/12/09 3,450
330715 온수매트 호스에 곰팡이 안날까요? 2 궁금 2013/12/09 1,955
330714 김연아선수 의상 어떤게 젤 맘에드시나요? 23 푸시케 2013/12/09 2,611
330713 “우리 너무 세게 하는 거 아냐” 국정원 직원들끼리도 ‘대선 .. 3 열정과냉정 2013/12/09 1,393
330712 장터에서 물건사고 2 //. 2013/12/09 776
330711 김치 매일 드시는 분들이 정말 많나봐요 63 김치 2013/12/09 11,409
330710 루이비통 매장녀 헤어스타일이요 18 ㅣㅣㅣ 2013/12/09 4,994
330709 장하나 대선 불복, 표창원 “친일망언에 비하면 상식적” 3 참맛 2013/12/09 943
330708 체코 프라하 vs. 미국 피닉스 4 고민중 2013/12/09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