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시락 싸려면 정성스러운 반찬으로 해주는게 좋을 듯

ㅇㅇ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13-12-05 09:47:11
중학교때까진 도시락이었는데 
4~5명이 모여 먹으면 
그 중에 반찬 정말 잘 싸오는 친구는 다소 대우(?)같은걸 받았었어요. 
어느날 한 친구가 삼겹살이랑 참기름소금을 보온통에다 잔뜩 싸왔는데 애들이 환호했었죠. 
막 구운것만은 못하지만 도시락으로 삼겹살을 먹을줄 몰랐던지라 너무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그 친구 얼굴하고 그 반찬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반면 몇달을 내내 콩고기만 싸오던 친구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콩으로 만든 고기라니 해서 친구들도 신기하게 보고 한입씩 먹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도 없고.. 매일매일 똑같은 양념에 똑같은 반찬..
나중엔 친구들이 그 친구 반찬에 손을 안대더라구요.

어느날 그 친구 얘기가 나왔는데(도시락 얘기도 아니고 뒷담화도 아니었는데) 
한 친구에 의해 아 그 콩고기만 싸오던애? 이런식으로 갑자기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빠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친구들끼리 걔네 엄마는 대체 무슨 생각이냐 하면서 낄낄거리며 비웃고..; 

그걸 가지고 비웃은 애들도 치졸하긴 해서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닌데..

도시락이라는게 혼자 먹는게 아닌지라 
이왕 싸줄거면 신경써서 싸줘야겠다는거 
지금도 느끼는 바에요. 




IP : 175.210.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5 10:45 AM (203.226.xxx.249)


    애들은 유치하니까
    도시락 반찬 축내고 그런애들 얄미워하지요.
    근데 요즘도 도시락싸는건가요?
    급식아니고요?

  • 2. ㅇㅇㅇ
    '13.12.5 11:59 PM (221.164.xxx.36)

    요새 콩고기는 맛있던데 ㅋ
    식당가서 먹어서 그런가..

    우리 때는 고기 반찬 신기하긴 해도 맛있다 소리 못 들었는데 샐러드 싸오면 좋아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148 이번에 남편이 suv 차를 뽑는데 운전하는데 4륜하고 2륜 차이.. 21 -- 2013/12/07 8,087
330147 응사 이번 주 넘 재미없네요.. 14 쩜쩜 2013/12/07 3,230
330146 GQ선정 올해의 인물 윤후 8 윤후 2013/12/07 2,053
330145 아사다를 통해 보는 피겨룰 변화 역사 [펌] 6 피겨 2013/12/07 1,934
330144 김장김치 김냉에 익혀서 넣나요? 3 ? ? 2013/12/07 1,783
330143 weck 어떤가요 3 ^^^ 2013/12/07 792
330142 종로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중고책 사보신 분 계신가요? 6 fdhdhf.. 2013/12/07 1,742
330141 허벅지랑 종아리살이 갑자기 빠졌어요. 7 ... 2013/12/07 15,215
330140 절임배추 물 몇시간 뺄까요? 4 내가미쳤지 2013/12/07 2,694
330139 자취중인데 밥 이렇게 잘먹어도 되나요ㅠㅠ? 11 랄라 2013/12/07 2,659
330138 육아하면서 다들 많이 다투셨나요? 8 봄날은간다 2013/12/07 1,355
330137 응사 남주가 징그럽다니 ㅠㅠ 59 안타까움 2013/12/07 8,336
330136 7살 아이와 콘서트 가기는 무리겠죠 3 선물 2013/12/07 591
330135 비염에 특효약 4 34 2013/12/07 2,848
330134 김장 얻어먹을때 5 어머님께 2013/12/07 1,263
330133 연아 스파이럴이요 22 연아등 2013/12/07 4,271
330132 응사 두 장면을 놓쳤는데... 2 응사 2013/12/07 691
330131 네이버 1 아이디 해킹.. 2013/12/07 319
330130 사용안하는 화장실 냄새때문에 너무 우울해요ㅠㅠ 6 멋쟁이호빵 2013/12/07 3,392
330129 고아원에 뭐를 가지고 갈까요? 6 따뜻함 2013/12/07 1,339
330128 면발이 좀 가늘면서 쫄깃한 라면 없나요?? 22 .. 2013/12/07 4,156
330127 사타구니 임파선. 2 폴리 2013/12/07 3,601
330126 술이 마시고 싶어요... 6 히든하트 2013/12/07 950
330125 국민tv출자금 내고 왔어요. 5 국민 2013/12/07 1,127
330124 전업주부..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3 지혜가 필요.. 2013/12/07 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