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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로봇 청소기의 효력을 의심하네요

나는 좋아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3-12-04 14:12:59

제가 다른 것도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진공 청소기 쓰는 게 너무 하기 싫거든요

그래서 청소를 자주 못하게 되고 마음은 부담이 되고

그래서 식구들에게 내가 청소가 너무 하기 싫다고 솔직히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거든요

다들 돕겠다 하고 남편도 주말에 청소해  주겠다 했어요

그런데 잘 하더니 요즘 와서 또 아무도 안 돕네요.

하기는 싫으면서 집에 먼지 있고 지저분한 건 못 보는 성격이라

결국 우연히 싸게 나온 로봇 청소기 보고 확 저질렀거든요

오자마자 써 보니까 혼자 돌아다니면서 너무 잘 하는 거예요.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눈만 뜨면 얘 돌려 놓고 흐믓해서 바라보구요

요즘 와서 이 녀석이 누구보다 제 기쁨이고 도움이 되는 거 같네요

그랬더니 남편이 어느 날 하는 말..

쟤가 청소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 " 이러네요

한 달 다 되어 가는데 얘 오고 나서 남편이 청소 두 번인가 했어요

제 맘속엔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 할 수록 깨끗하니까 하든가 말든가 남편에게 이런 맘이구요

그리고 얘가 완벽히 못하더라도 청소는 되고 있고 집이 말끔하고 도움이 되거든요?

로봇 청소기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하는 남편은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일까요?

안 도와줘서 얘를 사서 미안한 마음에 그런 걸까요?

정말 로봇 청소기가 못 미더워서 하는 말일까요?

IP : 61.79.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4 2:25 PM (218.38.xxx.235)

    먼지통 비우는 걸 남편 시키시면 됩니다.

  • 2.
    '13.12.4 2:37 PM (211.36.xxx.34)

    일주일정도 청소하지 말았다가 돌리세요
    비포 에프터가 극명하게

  • 3. 최고야...
    '13.12.4 2:38 PM (115.90.xxx.193)

    전 이제껏 내가 산 물건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흐뭇합니다..특히 주말 아침...^^*
    조카 2명(4살, 2살)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걔를 보고..아주 기겁을 하면서 노는데 정말 웃겼어요..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아주 심각하게 진지하게 대화를 하며 지켜보더군요..

  • 4. 아이고
    '13.12.4 2:53 PM (150.183.xxx.253)

    윗님 조카얘기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러면 또 둘째 생각도 나고...(상관없는 주제 미안욤)
    진지한 대화 뭐라고 했을까요....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5. 나도 사고파요
    '13.12.4 3:02 PM (1.232.xxx.253)

    로봇 청소기 저도 구입 희망하는데요~ 로봇 청소기가 턱을 못 넘는다고 얘길 들어서... 턱 못 넘나요? 옛날집이라 문턱이 많거든요.

  • 6. 거의 넘구요
    '13.12.4 3:07 PM (61.79.xxx.76)

    어쩌다 한 번씩 못 넘을 때가 있긴 해요
    근데 웃기는 게 얘가 지저분 한 곳을 그리 좋아해요
    늘 마지막에 지저분한 어떤 장소에 가서 쉬고 있더라구요

  • 7. 고든콜
    '13.12.4 8:50 PM (123.228.xxx.110) - 삭제된댓글

    귀엽겠다~~저도 원하는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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