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산타존재 언제 오픈하셨나요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3-12-04 11:25:57
초3아들이 아직 산타를 믿어요
작년부터 친구들에게 부모님이 산타라고 들었다고는 하는데
제가 왠지 그 마음을 깰 자신이 없어서 아니라고 산타는 있다고 해줬거든요
이제 다음달이면 11살인데 이제 그만 오픈을 해야하는지..
다른분들은 언제쯤 이야기해주셨는지 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 궁금해요 또 아이가 실망하진 않을지..반응도 궁금해요
실은 아이가 갖고싶어하는 걸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중인데요 차라리 기말고사가 끝나는 이번주에 미리 사주고 방학때까지 실컷 갖고 노는게 더 낫지않나 해서요
막상 밝히고 나서도 크리스마스날 머리맡을 살펴볼 아들 생각하면 맘이 안타까워요 ㅎㅎㅎ
IP : 175.194.xxx.2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서설
    '13.12.4 11:27 AM (1.223.xxx.37)

    하.... ㅠㅠ 저희 막내도 늦둥이 일곱살인데.... 산타를 믿지 않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글쓴님 아드님은 정말 순수한가봐요 이쁘네요 ㅋㅋㅋㅋ

  • 2. ㅎㅎ
    '13.12.4 11:28 AM (211.201.xxx.156)

    자연스럽게 알게 될테니 그냥 있다고 하세용 ^^
    긴가민가 하면서도 꽤 오래 믿는 아이들 많아요. 아이가 없다고 생각할때까진 있다고 해주세요

  • 3. 초4도 믿습니다.
    '13.12.4 11:29 AM (210.97.xxx.79)

    작년에 잠깐 위기가 있었는데..(친구들이 산타가 없대요~ 하면서요)

    산타 선물 고르느라 고심하면서 차라리 오픈할까 말까 하다가.. 믿는 아이들에게는 산타가 선물을 갖다두고 안믿는 아이들에게는 산타에게 선물 못받으니 부모님이 선물 놓아두는거야~ 하고 넘어갔는데요.

    올해도 선물을 하려니 또 고민되네요. 게다가 성탄절 즈음이 아이 생일까지 있어서 더더욱 힘들어요..ㅠ.ㅠ
    지금도 고민중.. 오픈이냐.. 지켜주느냐~

  • 4. 아이
    '13.12.4 11:32 AM (222.107.xxx.181)

    제 아이도 알면서 선물 받는 맛에 모르는척 하는 것같기도 하고..ㅎㅎ

  • 5. 리턴공주
    '13.12.4 11:35 AM (211.246.xxx.64)

    작년 크리스마스때 이마트 영수증을 들켰어요
    그걸 계기로 알아버렸죠
    엄마가 산타라는 것을...

  • 6. 중1
    '13.12.4 11:37 AM (211.51.xxx.98)

    제 딸아이 중1때까지도 의심없이 산타를 믿고 있다가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알려줬더니만 그 망연자실이란.......

    혼자 자라서 그런지 영 어리버리하더니 안가르쳐줬으면
    끝까지 믿을 판이었어요.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충격먹었는지 한동안 계속 그 얘기만 하더라구요.

  • 7. ,,,,
    '13.12.4 11:42 AM (115.22.xxx.148)

    초등4학년도 아직 믿고 있네요...
    이번참에 깰까 싶었는데 밑에 9살아이가 같이 덩달아 깨지니 참 갈등이 생깁니다..
    우리만 주머니 털리고 공치사는 지명도만 있는 산타할배께서 다 들으시고..ㅜ.ㅜ
    어느날 친구들이 산타가 없대 여지껏 엄마아빠가 줬대하던 큰아이말에 이제 올것이 왔구나 했는데.. 옆에 있던 이건 뭥미하며 눈을 똘망똘망 뜨고 쳐다보는 작은애 때문에..
    그 친구들은 말을 잘 안듣나부다..그러니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주셔서 그집 부모님들이
    대신 선물했나보다...했더니...이번해도 그렇게 믿고 넘어가는 눈치네요...흠..
    아니면 제가 순진한건지도...ㅎ

  • 8. ..
    '13.12.4 11:45 AM (222.109.xxx.228)

    고1딸이 초3 작은애한테 엄마 힘드니 기대하지 말라고 다 얘기했다네요..ㅠㅠ 이젠 안믿어요.

  • 9. 오픈을 안해도
    '13.12.4 11:45 AM (211.210.xxx.62)

    아주 꼬마일때부터 알더라구요.
    저희 애들의 경우는 어린이집에서 체육전담 선생님이 산타 할아버지 복장으로 선물 나눠 주는 바람에 알게 되었어요.
    오히려 지금 고학년이 되니 슬슬 물어보던데요.
    정말 산타라는 존재가 있는거냐.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있지 않는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보지 못했으니 있다고도 답할 수 없다 해줬어요.

  • 10. ㅎㅎ
    '13.12.4 11:47 AM (168.131.xxx.170)

    4학년 딸도 아직 믿고 있어요. 이빨요정도 믿어요. 치과에서 이빼고 의사선생님이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통곡해서 그 뒤로는 의사선생님이 예쁘게 담아주시네요^^
    저도 올해는 오픈하고 싶은데 차마 ㅠㅠ

  • 11. 미고사
    '13.12.4 12:04 PM (1.238.xxx.61)

    동심은..
    지켜줄 수 있는 한 지켜주고싶어요. .

  • 12. 나는나
    '13.12.4 12:11 PM (218.55.xxx.61)

    저희애도 초3인데, 친구들이 산타할아버지는 부모라고 친구들이 그런다면서 묻길래 산타할아버지는 믿는 사람에게만 오는거야 하고 말했네요.
    정말 알면서도 선물받는 맛에 믿는척 하는건지..

  • 13. 초6
    '13.12.4 12:26 PM (125.143.xxx.43)

    초6일 제딸 아직도 산타의 존재를 굳게 믿고 있어요.ㅜ.ㅜ;;
    이게 선물을 못받을까 믿는게 아니예요. 올해 친구들한테 무심코 작년에 받은 산타선물을 산타할아버지한테
    받은거라 애기했다가 반친구들이 이 순진할걸 어찌 하냐고..난리가 났답니다.^^;;
    울딸 자기만 진짜 바보된듯 해서..나도 알어..엄마, 아빠가 주는거라고 얼버무렸다고 하는데..
    집에와서 진지하게 묻네요. 정말 엄마, 아빠가 준거 아니지..?
    산타의 선물이라고 해봐야..문구용품과 옷, 운동화등 다음해에 필요한걸 미리 담아 선물하는 식이였거든요.
    아이 생일이 11월 30일이라 그때는 자기가 원하는 걸 선물로 사주고 산타할아버지는 해마다 다음해 필요한
    물건을 선물해주는걸로..^^
    조금 의심은 하는데 아직까지 믿고 있는 딸..전 언제 오픈할까요..?
    어차피 산타선물은 어린이만 주는거라 내년 중학생되면 못받는걸로 알고 있으니 내년에 진실을 알려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 14. 초6
    '13.12.4 12:33 PM (125.143.xxx.43)

    제딸은 이의 요정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사촌동생이 이갈이 하고 있는데..그 동생한테 자긴 이를 다 갈아서
    이제 이의 요정을 못만난다고 넌 좋겠다~하며 진지하게 애기를 하더군요.ㅜ.ㅜ.
    올케가 듣고 있다가..이게 뭔밍..? 하면서 저보고 별거 다 해줬다고 난리..^^;
    어차피 조금 자라면 깨질 동심이니 스스로 알때까지는 지켜주고 싶은 맘이예요.
    제가 어릴때는 한번도 못 받아본 산타선물인지라 제 아이는 믿게 해주고 싶은 맘이네요.
    몰래몰래 준비하는 스릴도 있고..애가 잠든 틈을 봐서 귀신같이 머리맡에 두고오는 재미도 있고.
    또 산타선물이라고 일년동안 운동화며 문구용품 소중히 쓰는 딸도 이쁘고~~

  • 15. 홍은희씨가.....
    '13.12.4 12:34 PM (59.0.xxx.231)

    전국적으로 알려줬어요.ㅋㅋㅋㅋ

    청취자들 항의가 있었죠.

    우리 아이들도 같이 듣고 있었는데......자꾸 물어보더군요.

    진짜 산타 없냐고...ㅋㅋㅋ

  • 16. yj66
    '13.12.4 12:41 PM (154.20.xxx.253)

    중1때까지 믿었던 우리 아들... ㅜㅜ
    외국에 살아서 좀 순진했었나 했는데 의외로 늦게 까지 믿은 애들이 많네요.

    중1때 심각하게 얘기하더라구요.
    친구들이 다 산타를 안믿는다구... 니네 그렇게 안 믿으면 선물 못 받는다고 했대요.
    믿어야 진짜로 받는거라구...
    대부분 엄마가 산타라고 하고 한두명은 그래도 살짝 혹시나 하는애도 있었대요.

    너무 놀래서 이러다 왕따 당하겠다 싶어 오픈했어요.
    그때 아이가 너무 놀라고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자책 했어요. ㅜㅜ
    그러면서 어릴때부터 쭉 받았던 선물이며 편지를 떠올리며
    어떻게 그런게 산타가 아니고 엄마가 준 선물일수가 있냐며.. 믿을수 없다고..
    제가 편지를 쓸데 글씨체 들킬까봐 컴으로 써서 프린트 하고 사인만 제가 산타클로스라고 썼었거든요.
    그걸 매년 보면서 산타가 자기 맘을 잘 안다며 감탄하고 그랬었는데...
    그런 믿음을 깨려니 참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 아이가 1년뒤 성에 대해 눈을 뜨면서 또 한번 큰 충격을 받았어요,.
    친구들이 하는 얘기들을 잘 이해를 못하겠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직격탄으로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끄럽게 왜 엄마한테 물어보냐 했더니 물어볼데가 없대요.
    친구들은 당연히 아는걸 자기만 모르니 친구들 한테 물어볼수도 없대요.
    너무 순진하게 가둬서 키웠나 걱정을 했는데
    똑같이 키운 둘째놈은 알아서 형보다 먼저 알고 있드라구요.ㅜㅜ

  • 17. ㄴㅂ
    '13.12.4 1:04 PM (218.52.xxx.169)

    큰애 초5 마트에서 알려줬어요
    사실을 알고 애의 그 황망한 표정이란 ㅎㅎ
    진짜 몰랐대요 진짜 엄마 였어? 진짜 진짜?
    막 이러는데 옆에 있던 둘째 하는말이
    언니 진짜 몰랐나봐? 나는 6살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하는 말이
    생각을 해봐 누가 그 비싼걸 공짜로 갖다줘?
    ㅋㅋㅋ
    모태깍쟁이녀석 같으니라구 ㅎㅎ

  • 18. ..
    '13.12.4 1:34 PM (1.234.xxx.168)

    우리 딸 5학년인데 아직 믿었었나봐요..며칠전 학교에서 오더니 자기가 중대한 사실을 알았다며..친구들한테 산타선물얘기했더니 친구가 산타가 엄마아빠라고 하면서 아직도 그걸 믿었냐며 애기냐? 그랬대요
    사실 저는 우리 딸이 알면서 속는 줄 알았어요..
    그날 이후 자기의 동심은 깨졌다며 심각해하는데 귀여워서 혼났어요^^

  • 19. 순진
    '13.12.4 2:03 PM (24.246.xxx.215)

    동심은 지켜줄 수 있는 한 지켜주고싶어요. -2222222222

  • 20.
    '13.12.4 3:12 PM (211.38.xxx.177)

    6학년때까지 산타선물 받았네요
    하지만 그전에 알고는 있었는데
    확인받고 싶진 않은 마음이랄까
    부모님께 물어보먼 있다고 하시는데
    없다하는것보다 더 좋았던듯해요
    자연스레 알게되어요

  • 21. 6학년
    '13.12.4 11:20 PM (119.149.xxx.231)

    겨울, 웹툰보고 알았더라구요. 웹툰작가한테 따지고 싶었어요.

  • 22.
    '13.12.5 12:20 AM (211.234.xxx.109)

    될수있는한 오래 지켜주세요. 전 5학년때.알게되었는데 그때의 충격과는 별개로
    두고두고.부모님께 감사하더라구요 그렇게 오래도록 제 동심을 애써 지켜주신것에 대해...
    크리스마스 전날 긴장하며 산타할아버지께 편지쓰던 기억.. 참 예쁜 기억이거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853 남편이 아직 안들어와서 짜증나요... 5 ... 2013/12/15 1,420
330852 친구한테 부탁을 했는데 관계 끊길까봐 걱정되요 5 ㅇㅇ 2013/12/15 2,716
330851 남편이랑 다투고 난 후 3 남편 2013/12/15 1,895
330850 이대 국제 와 경희 국제 15 ... 2013/12/15 3,265
330849 물주머니가 은근 효과 있네요 6 2013/12/15 2,920
330848 결로심한 창문에 뽁뽁이 가능한가요? 6 ᆞᆞ 2013/12/15 2,278
330847 아크로리버파크 모델하우스 다녀왔어요 1 ddd 2013/12/15 2,640
330846 손범수 키? 1 유자식 2013/12/15 2,591
330845 이명박정권 불법사찰팀장 세무법인 다솔에서 부회장으로 호의호식중... 2 꽃보다생등심.. 2013/12/15 1,150
330844 임신하고 살빠지니 얼굴이 급 늙어버리네요.. 8 ㅜㅜ 2013/12/15 2,930
330843 남녀관계는 시간지나면 다 변할까요 3 그린tea 2013/12/15 1,801
330842 "저는 박근혜가 무섭지 않습니다" 라고 하는 .. 17 우리는 2013/12/15 2,598
330841 (밑에 대학얘기가 나와서) 성신여대 출신 안계신가요?^^ 17 가루녹차 2013/12/15 4,285
330840 35살 여자, 골프를 배우려 해요... 8 골프입문 2013/12/15 2,771
330839 지금 시댁인데 거실에서고스톱치는소리 19 잠좀 2013/12/15 4,360
330838 요즘 날마다 끓여먹는 국... 5 ,,, 2013/12/15 3,373
330837 갈비찜 만드는 과정에서 궁금한게요. 5 . 2013/12/15 2,187
330836 포장 회를 내일 먹어도 될까요..?? 3 ohmy 2013/12/15 1,273
330835 웃대에서 퍼왔습니다 엄청난 논리(철도 민영화에 대해) 5 참맛 2013/12/15 1,719
330834 딸에게 뭐라 말해줘야 하나요? 3 어떡해 2013/12/15 1,545
330833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톡하고 터지는 뾰루지요~ 5 으악 2013/12/14 2,365
330832 6세 유치원 다니다가 7세땐 어린이집으로 가는데요 8 유치원 결재.. 2013/12/14 1,991
330831 시어머니 생신에 시숙부,시고모,시사촌 초대 안했다고 28 ㅜㅜ 2013/12/14 6,721
330830 병원행정과 보건계열 2013/12/14 757
330829 아! 힘드네요. sksksk.. 2013/12/14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