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9금 남편의 휴대폰너머에선...

... 조회수 : 4,628
작성일 : 2013-12-03 00:23:31

3시간이 조금 지났네요.

6시에 남편이랑 통화하고 7시 넘어서 또 통화를 한번 했어요.

저녁에 술마시려나가면 전화를 잘 안받는 편인데 왠일인지 기분좋게 받길래 용건 끝내고 빨리오라고 애교까지 떨었네요.

9시쯤 일끝내고 귀가해서 밥을 먹고 있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몇번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끊을려는데....

가뿐 숨소리...진하게 키스하는 쩝쩝거리는 소리..간간히 젊은 여자의 신음소리...

그리고 언어는 분명하지 않지만 남편목소리..

너무 당황스럽고 가슴이 떨려서 그냥 멍하니 듣고 있다가...뭔 마음인지 녹음을 눌렀어요.

그리고는 폰을 이불속에 넣어버렸어요.

가끔 여자가 있었지만 워낙 술을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사람이라 설마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며칠전에 하도 답답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일주일내내 술마시고 새벽1전후 귀가...

집에 돈도 안주고,,,맨달 집에 있는돈 거짓말처서 다 빼내가서 써버리고,,,

한살연하, 허우대너무 멀쩡, 너무너무 사람좋다소리 듣는,,,

막상 이런일을 겪고나니 정말 머리가 하얗다는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가봐요.

아! 제가 무슨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몇달전 내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고 각방쓰기, 한달전 자기가 이혼하자길래 애들 결혼했거나 30살 되기전까지 이혼 안한다고 했어요.

막상, 처음엔 가슴이 찌릿하더니 손발이 힘이 다 빠저버리네요.

아이들 대학교4학년 되고, 아들고3.

내나이 50.

경제력은 있어요.

재산도 다 내앞으로 되어 있고,

여태 그사람 번거보다 술먹고 갖다 쓴게 더 많죠.

맨달 술로 인한 돈사고, 신용불량, 매일 술먹고, 아직도 귀가전이네요.

왠지 아는척 못할 거 같아요.

왜 전화했냐고?

전화했었네?? 하고 물어봐야 하나요.

40여분뒤에 제가 끊었었어요.

정말 이제 끝나는 건가요?

 

 

IP : 116.122.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끝내실 각오로
    '13.12.3 12:29 AM (118.216.xxx.148)

    이혼하실만큼 끝내실 각오로 하나하나 따지고 당차게 몰아붙여서
    사실을 확인하셔야 하겠네요...

    오랜 시간 여자가 있어왔다는 느낌이 백프로입니다.

    애들 결혼하고 님의 행복하고 상관관계가 .. 남편분 외도를.. 그것도 들으란듯이 신음소리
    들려주는 남편외도하고 관계가 있을까요?

    그 버릇 남주지 않습니다...

  • 2. 회광반조
    '13.12.3 12:31 AM (116.122.xxx.227)

    가끔 취해서 잘못 눌러서인지 대답안하는 전화는 있었어요.
    스마트폰이 그럴 수 있잖아요.
    의도적인거는 아닌거 같고...

  • 3. 휴대폰에서 절대 지우지 마시고
    '13.12.3 1:02 AM (218.235.xxx.68)

    그거 컴퓨터로 옮겨 놓으세요. 이메일에 나한테 보내기 기능이 있으니까 이메일에도 보관해 놓으시고

    이동장치에도 넣어 놓으세요. 한 마디로 여러 군데에 복사본을 만들어 보관하세요.

    그리고 남편하고 같이 들어보셔야겠죠. 재산이 이미 다 님 앞으로 되어 있으니, 다른 준비는

    크게 번거로울 게 없겠네요..

  • 4. ㅇㅇㅇㅇ
    '13.12.3 3:41 AM (39.7.xxx.146)

    낚시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89 한강에 중앙대 의대생 추모 공간 아직도 런베뮤 09:25:12 88
1772388 마음에 새길만한 성경구절 나누어요 욥기 09:23:59 38
1772387 출산병원 어디로? 엄마 09:23:38 25
1772386 그냥 열심히 애들 공부 봐줬을 뿐인데.. 어느새.. 1 인생 09:22:41 183
1772385 대장동 항소 포기는 검사들이 조작 드러날까봐 쫄은거죠? + 노만.. 7 ㅇㅇ 09:21:47 100
1772384 심리스팬티 편한가요? 다른분들 09:15:24 57
1772383 원탑명리 잘 보나요? ㅇㅇ 09:12:06 82
1772382 단독) 검사도 “파면” 가능하게,규정 손질 21 이게 나라다.. 09:07:17 565
1772381 오늘 급 단풍놀이 갑니다.어디로 갈까요. 7 ... 09:03:54 452
1772380 봄에 산 겨울반코트가 작아요. 수선 질문 1 .... 09:02:52 231
1772379 은 5키로 지금 팔까요? 6 15년된 09:01:13 438
1772378 '3교대' SPC 또‥6일 연속 야간근무 뒤 숨져 16 ㅇㅇiii 08:55:23 474
1772377 7500억을 왜 항소포기 하나요 (풀어주는거?) 20 .. 08:53:20 608
1772376 햄스터 뒷산에 묻으면. 11 ufg 08:50:19 653
1772375 팬티라인 안쪽에 뾰루지요 4 ... 08:49:41 436
1772374 시부상에 남편 시외가 며느리들 아무도 안왔는데... 5 ㅇㅇ 08:49:37 983
1772373 서울 아파트 13~14억 정도 사면서 대출 5 ... 08:49:08 734
1772372 수능 한번으로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기도 해요 10 .... 08:48:50 750
1772371 남편 회사모임?에 따라가도 될까요? 11 .. 08:48:07 631
1772370 임플란트본뜨고 임시치아하나요 5 치과 08:47:22 232
1772369 미국주식 사고 팔때 환율이 궁금한데요. 4 ... 08:46:42 336
1772368 여유자금 증권회사에 일임해 굴려보신 분? 4 유요유여 08:46:25 263
1772367 제가 어떻게 된거 같아요.. 5 08:45:18 710
1772366 괴물의 시간에 나오는 수사검사들 3 .. 08:34:43 351
1772365 유담 논문 피인용수 1회, 최종 경쟁자 110회 16 ㅇㅇ 08:31:40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