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달에 10개월 아기 데리구 한국 가야 하는데.. 머리가 넘 아파요ㅜㅜ 도움 요청합니다...

스타맘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3-12-02 16:12:40
저는 지금 10개월 애기 키우면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1월에 급하게 교육을 받아야 할게 생겨서 한국에 가야할 생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월~금 요일까지 5주동안  숙박을 하면서 교육센터에 지내야 하는거구 아이 동반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일하시는 관계로 아기 맡기는게 힘들고

시댁에서는 교육센터에 아기 데리고 못들어가게 되면 맡아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댁에 시 할머니가 와계시거든요.. 연세가 90이 넘으시구 그 전에는 시가 쪽에 계시면서 요양시설에 왔다 갔다 하셨는데

몇달전에 넘어지시면서 아예 거동이 불편하셔서 저희 어머님께서 모시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현재 시할머니는 치매도 있으시구요, 말그대로 거동이 혼자서는 안되셔요.. 아가씨 말 들어보니까 정신도 오락가락 하셔서

시어머니한테 욕도하고 그러신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시할머니 상태가 이렇게 안좋아서 어머님은 

임종까지 모시고 계실 생각으로 모시고 왔다고 하시구요..




물론 어머님이야  50일에 마지막으로 본 손녀딸이 보고싶기도 하고, 같이 지내고 싶으신 마음이신걸 알겠는데

이런상황에서 선뜻 아기 맡기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저희 아기가 아직 낯을 좀 가리고 분리불안도 있어서

어딜 가서나 저만 찾고 졸졸졸 따라다니거든요.. 저 안보이면 막 울구요ㅠ 그런 아기가 엄마가 계속 안보이면 얼마나 힘들어할까..


그리고 전업주부로 저 혼자 아기돌보는것도  정말 쉽지 않은데 어떻게 시어머니께서 다 감당해내실지.. 

그리구 그냥 아기 맡기기는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고.. 봉투라도 드려야 할것 같은데..

그리 넉넉한 상황도 아니여서 

이것저것 신경쓰자니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다고 이 어린 애기를 어린이집에 맡기자니.. 어린이집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터라

더더욱 마음이 안열리구요..



가장 좋은건. 교육센터에 부탁을 해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는건데.  설령 그게 오케이가 되더라도

오후 늦게까지 교육이 있고 숙박도 해야 하는데..

그 시골에서 (경기도 화성 안쪽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 분유랑 이유식은 어케 해결해야하나..

애기 데리구 교육은 어케 받나.. 



정말 이것저것 생각하면 머리가 뽀개질것 같아요..

이런 비슷한 상황에 처하셨었던 분들 계시면 어떻게 하셨었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이요~~~~ㅠㅠㅠㅠ











IP : 125.38.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12.2 4:15 PM (183.102.xxx.33)

    꼭 지금 받아야하나요 교육센터에 아기 못데리고 가요

  • 2. 시댁
    '13.12.2 4:16 PM (112.151.xxx.148)

    아이 아빠는 안돼나요?
    시댁에 맡기고 아이돌보미 부르세요
    아이는 아이돌보미가 돌보고 시어머니는 할머님 돌보시고

  • 3. ㅁㅁㅁ
    '13.12.2 4:17 PM (175.209.xxx.70)

    친정엄마가 휴가를 내셔야죠

  • 4. ㅇㅍ
    '13.12.2 4:18 PM (203.152.xxx.219)

    중국내에선 아기 봐줄 사람이 없나요? 10개월이면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하는게
    좋을게 없는데...... 애기아빠는 휴가 낼 상황이 안되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기를 데리고 교육을 받는게 말이 안되는데요.. 아기부터 원글님, 다른 사람까지
    다 힘들어요..
    말귀를 알아듣는 애기도 아니고 잠자리 바뀌면 애기들 꼭 아프거든요.. ㅠ

  • 5. 친정어머님이
    '13.12.2 4:28 PM (110.8.xxx.205)

    휴가를 내시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시어머님이 보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아니면 중국에 아빠랑 두고 오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교육센터에 애 데려가는 건 최악입니다. 교육이고 보육이고 다 망칩니다.

  • 6. 킹콩과곰돌이
    '13.12.2 4:39 PM (219.255.xxx.99)

    교육센터에 데려가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주는 일이라 안 될 것 같구요..ㅜㅜ
    답답하시겠어요.
    친정어머님이 휴가 내시기에도 너무 긴 기간이네요.
    저도 저 위엣분 말씀대로 아이 돌보미 한 명 구해서 시어머님께 맡기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 7. 000
    '13.12.2 5:04 PM (210.94.xxx.1)

    지금 시댁은 전혀 아이 맡길 환경이 아닌것같은데요
    친정엄마가 자유로운 직장이라 일주일 봐줄수있는것 아니면
    지금 교육은 좀 미루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린이집도 한두시간씩 엄마가 같이 다니며 시간 늘려가며 보내도 힘든데
    갑자기 와서 아무도 모르는 어린이집에 일주일 덜렁 보낸다는것도 그렇구요......

  • 8. ...
    '13.12.2 5:28 PM (118.221.xxx.32)

    시가에 맡기고 시터 구해서 아기는 그분이 돌보게 하시는게 낫겠어요
    근데 아기가 엄마도 없이 낯선데서 잘 지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146 이거 아셨어요????????????????????????????.. 13 꾸지뽕나무 2013/12/05 3,381
329145 이월상품매장에서 옷을 샀는데요 3 !!?? 2013/12/05 1,684
329144 자그레브 연아... 17 갱스브르 2013/12/05 3,069
329143 제가 자판기 커피 중독인데요 6 모닝커피 2013/12/05 1,277
329142 채모군 정보 '유출은 됐는데 지시자가 없다?' 1 세우실 2013/12/05 734
329141 남의 개인전초대받았는데 꽃다발 사가야하나요 4 Tfs 2013/12/05 928
329140 오늘 아침 겪은 미세먼지 충격 현실 !! 7 먼지충격 2013/12/05 3,534
329139 난소물혹으로 복강경수술 후 며칠후 일 시작해도 되나요? 17 ... 2013/12/05 52,983
329138 일하고 싶어 죽겠어요.. 3 아.... 2013/12/05 1,118
329137 여러분들...이 동영상 보셨어요? 부정선거 결정적 동영상이네요... 6 충격 2013/12/05 1,034
329136 박근혜 당선, 이명박과 결탁 합작품 8 light7.. 2013/12/05 1,440
329135 서기호 “국정원, 극우·친박 사이트 엄선해 ‘봇’ 돌렸다 대선개입유죄.. 2013/12/05 602
329134 朴 경제멘토’ 김종인 탈당…경제민주화 후퇴 염증 7 회의가 든다.. 2013/12/05 1,066
329133 블로그들 재밌네요 ㅇㅇ 2013/12/05 1,346
329132 도시락 싸려면 정성스러운 반찬으로 해주는게 좋을 듯 2 ㅇㅇ 2013/12/05 1,136
329131 집으로 오는 방문샘이 싼타 믿고있는 초3딸에게~~ 23 2013/12/05 2,634
329130 "국정원 돈 받은 언론 왜 안 밝히나" 1 샬랄라 2013/12/05 733
329129 외국인 선물용으로 좀 덜 짠 조미김 추천 부탁드려요. 5 선물용 2013/12/05 1,077
329128 질문?""건강보험 보수총액신고(산재근로자 퇴사.. 다시시작 2013/12/05 934
329127 아파트 내부 수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인테리어.... 2013/12/05 2,240
329126 죽(전복죽)에는 보통 어떤 반찬을 내나요? 3 햇살 2013/12/05 806
329125 아이가 오늘 수학경시인데 6 2013/12/05 1,019
329124 초등생에게 선물할 체스교본과 체스판세트 추천해주세요~ 2 체스 2013/12/05 963
329123 극세사담요 11 겨울 2013/12/05 1,069
329122 미샤세일기간이네요 추천해주실 상품 있으셔요? 12 보석비 2013/12/05 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