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달에 10개월 아기 데리구 한국 가야 하는데.. 머리가 넘 아파요ㅜㅜ 도움 요청합니다...

스타맘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3-12-02 16:12:40
저는 지금 10개월 애기 키우면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1월에 급하게 교육을 받아야 할게 생겨서 한국에 가야할 생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월~금 요일까지 5주동안  숙박을 하면서 교육센터에 지내야 하는거구 아이 동반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일하시는 관계로 아기 맡기는게 힘들고

시댁에서는 교육센터에 아기 데리고 못들어가게 되면 맡아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댁에 시 할머니가 와계시거든요.. 연세가 90이 넘으시구 그 전에는 시가 쪽에 계시면서 요양시설에 왔다 갔다 하셨는데

몇달전에 넘어지시면서 아예 거동이 불편하셔서 저희 어머님께서 모시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현재 시할머니는 치매도 있으시구요, 말그대로 거동이 혼자서는 안되셔요.. 아가씨 말 들어보니까 정신도 오락가락 하셔서

시어머니한테 욕도하고 그러신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시할머니 상태가 이렇게 안좋아서 어머님은 

임종까지 모시고 계실 생각으로 모시고 왔다고 하시구요..




물론 어머님이야  50일에 마지막으로 본 손녀딸이 보고싶기도 하고, 같이 지내고 싶으신 마음이신걸 알겠는데

이런상황에서 선뜻 아기 맡기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저희 아기가 아직 낯을 좀 가리고 분리불안도 있어서

어딜 가서나 저만 찾고 졸졸졸 따라다니거든요.. 저 안보이면 막 울구요ㅠ 그런 아기가 엄마가 계속 안보이면 얼마나 힘들어할까..


그리고 전업주부로 저 혼자 아기돌보는것도  정말 쉽지 않은데 어떻게 시어머니께서 다 감당해내실지.. 

그리구 그냥 아기 맡기기는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고.. 봉투라도 드려야 할것 같은데..

그리 넉넉한 상황도 아니여서 

이것저것 신경쓰자니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다고 이 어린 애기를 어린이집에 맡기자니.. 어린이집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터라

더더욱 마음이 안열리구요..



가장 좋은건. 교육센터에 부탁을 해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는건데.  설령 그게 오케이가 되더라도

오후 늦게까지 교육이 있고 숙박도 해야 하는데..

그 시골에서 (경기도 화성 안쪽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 분유랑 이유식은 어케 해결해야하나..

애기 데리구 교육은 어케 받나.. 



정말 이것저것 생각하면 머리가 뽀개질것 같아요..

이런 비슷한 상황에 처하셨었던 분들 계시면 어떻게 하셨었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이요~~~~ㅠㅠㅠㅠ











IP : 125.38.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12.2 4:15 PM (183.102.xxx.33)

    꼭 지금 받아야하나요 교육센터에 아기 못데리고 가요

  • 2. 시댁
    '13.12.2 4:16 PM (112.151.xxx.148)

    아이 아빠는 안돼나요?
    시댁에 맡기고 아이돌보미 부르세요
    아이는 아이돌보미가 돌보고 시어머니는 할머님 돌보시고

  • 3. ㅁㅁㅁ
    '13.12.2 4:17 PM (175.209.xxx.70)

    친정엄마가 휴가를 내셔야죠

  • 4. ㅇㅍ
    '13.12.2 4:18 PM (203.152.xxx.219)

    중국내에선 아기 봐줄 사람이 없나요? 10개월이면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하는게
    좋을게 없는데...... 애기아빠는 휴가 낼 상황이 안되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기를 데리고 교육을 받는게 말이 안되는데요.. 아기부터 원글님, 다른 사람까지
    다 힘들어요..
    말귀를 알아듣는 애기도 아니고 잠자리 바뀌면 애기들 꼭 아프거든요.. ㅠ

  • 5. 친정어머님이
    '13.12.2 4:28 PM (110.8.xxx.205)

    휴가를 내시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시어머님이 보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아니면 중국에 아빠랑 두고 오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교육센터에 애 데려가는 건 최악입니다. 교육이고 보육이고 다 망칩니다.

  • 6. 킹콩과곰돌이
    '13.12.2 4:39 PM (219.255.xxx.99)

    교육센터에 데려가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주는 일이라 안 될 것 같구요..ㅜㅜ
    답답하시겠어요.
    친정어머님이 휴가 내시기에도 너무 긴 기간이네요.
    저도 저 위엣분 말씀대로 아이 돌보미 한 명 구해서 시어머님께 맡기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 7. 000
    '13.12.2 5:04 PM (210.94.xxx.1)

    지금 시댁은 전혀 아이 맡길 환경이 아닌것같은데요
    친정엄마가 자유로운 직장이라 일주일 봐줄수있는것 아니면
    지금 교육은 좀 미루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린이집도 한두시간씩 엄마가 같이 다니며 시간 늘려가며 보내도 힘든데
    갑자기 와서 아무도 모르는 어린이집에 일주일 덜렁 보낸다는것도 그렇구요......

  • 8. ...
    '13.12.2 5:28 PM (118.221.xxx.32)

    시가에 맡기고 시터 구해서 아기는 그분이 돌보게 하시는게 낫겠어요
    근데 아기가 엄마도 없이 낯선데서 잘 지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600 이사갈 집 청소는 어디까지 해야할까요? 5 ** 2013/12/09 1,736
328599 이과 성향의 아이, 진로 고민입니다. 5 과학 선호 2013/12/09 928
328598 82베스트글-이종혁씨 아빠어디가 싱크대 세수 기사 떳네요. 2 2013/12/09 4,411
328597 모직코트가 구겨졌는데 다리미로 펴질 수 있을까요? 3 밑부분 2013/12/09 1,121
328596 공부..얼마만큼 열심히 해보셨나요? 3 비오는날 2013/12/09 1,082
328595 과학수업 관련 - 초등 고학년이상 어머님들께 여쭤봐요. 4 이뿌니아짐 2013/12/09 1,068
328594 전세잔금날 집주인대신 부인오신다고 했던글 다시 조언 급히구합니다.. 10 전세이사 2013/12/09 1,964
328593 박그네...." 왜 야당이 난리 치세요?" 19 ... 2013/12/09 2,173
328592 비와서 밖에 나가기도 뭐하고..심심해요 ..뭐하세요들? 3 ... 2013/12/09 784
328591 15년 후 현금 12억으로 노후대비 짱짱하게 할 수 있을까요? 8 화폐가치 2013/12/09 3,156
328590 의류비는 연봉의 몇%정도가 적당할까요? 4 2013/12/09 1,030
328589 생중계 - 철도 민영화 반대 노조 총파업 투쟁 현장 1 lowsim.. 2013/12/09 333
328588 장하나의원 지지하는 방법 총정리 5 녹색 2013/12/09 774
328587 드라마 천국의계단 보는데 1 아.. 2013/12/09 612
328586 bcbg는 인지도가 어떤 브랜드인가요? 4 뻘질문 2013/12/09 1,881
328585 응사요..여전히 재밌는분들도 많으신거죠? 42 안타까워 2013/12/09 2,653
328584 베란다 벽이나 창고안 곰팡이 시공 해보신분? 3 곰팡이 2013/12/09 1,031
328583 사주에 정관있으면 남편 잘만난다는데 13 highki.. 2013/12/09 14,892
328582 부츠좀 봐주세요... ... 2013/12/09 517
328581 간호사들 호칭 문제에 민감한 거 이해되려고 해요 6 ..... 2013/12/09 2,567
328580 미샤 에센스 1 꽁알엄마 2013/12/09 1,725
328579 '민간인 불법사찰' 이대로 묻히나 주무관의 양.. 2013/12/09 334
328578 빌레로이앤보흐 그릇좀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3/12/09 2,039
328577 성형후 부작용.... 5 ououpo.. 2013/12/09 2,575
328576 동치미담을때 마른 홍고추써도 될까요? 1 ... 2013/12/09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