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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살.. 인생 실패자라고 하기에 이른 나이인가요?

.... 조회수 : 7,217
작성일 : 2013-12-02 13:10:29
23살 학생인데요
어릴적 부모님 이혼후 자존감없고
술 좋아하는 엄마.. 그래도 자식한테는
자기딴에서 최선의 노력을하는 엄마와..(조금 모순적이지만)
어영부영 정말 힘들게 돈에 쪼달리며 살고 있어요
아버지는 자식 취급도 안하구요
여태껏 돈에 벌벌 떨어가며.. 그렇다고 저 잘난거하나 없는 사람이구요. 시력도 안좋고 얼굴 못나고 뭐하나 잘난거 없구요
자꾸만 이렇게 살다가 결국 죽는게 내 인생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삶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좋아질거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이렇게 태어났고 이러다가
죽을까라는 생각많이 드네요
IP : 175.223.xxx.20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을 시작할 나이죠
    '13.12.2 1:16 PM (110.47.xxx.176)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해보고 실패를 운운합니까?
    23살이야말로 부무로부터 독립해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시작할 나이입니다.
    아직 학생이라니 취업에 도움되는 여러 공부와 경험을 쌓아 본격적인 사회생솰을 준비하도록 하세요.
    겨우 출발점에서 미적거리며 나는 실패자인가?를 주절대면 어쩝니까?

  • 2. ..
    '13.12.2 1:17 PM (114.148.xxx.245)

    일단 뭐든 해서 집에서 독립하세요.
    독립해서 한동안 가족들과 연락 하지 말고 님 인생 새롭게 시작하세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부정적인 기운 가득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내 마음도 병들게 됩니다.
    일단 그 곳에서 벗어나야 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살 넘었으면 님 인생 스스로 책임져야 해요.
    제가 님 나이라면 1년동안 열심히 알바 뛰어서 그 돈 들고 최소 1년 간 워킹으로 외국 나가겠네요.

  • 3. 23살
    '13.12.2 1:21 PM (175.118.xxx.234)

    신생아 수준이네요ㆍ뭘해도 꺼릴것 없고, 실패하고 좌절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몇 백번의 기회가 또있고ㆍ
    얼굴이나 성격도 열심히 살고 성취도 해보면서 변해요ㆍ자신감 갖어요ㆍ 아직 애기예요ㆍ 힘내요

  • 4. ^^
    '13.12.2 1:27 PM (115.94.xxx.10)

    전 23살에 신용불량자였어요.
    집안 형편이 안좋았었고, 엄마가 제 등록금이며 생활비 등등을 제 명의의 카드로 돌려막기 하시느라고..
    (엄마 개인적으로 쓴 건 아니었어요. 당시 상황이 너무 안좋다 보니 일이 커진 듯..)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던 저, 회사 입사한 다음 주부터 카드회사에서 다음주까지 몇백만원 안 갚으면
    월급 차압 들어간다는 연락 받고 멘붕도 그런 멘붕이 없었죠.

    아무튼 그런 상황이었지만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이 도움 주시고,
    부채상황 다 파악해 개인회생 신청하고, 힘든 시간 보내면서 3년 동안 다 갚았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웃으면서 그 때 회상할 여유도 생겼구요.

    저도 23살 때 힘들어서 인생 실패한거 같고 희망도 안 보였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회상해보면 그땐 뭘 해도 되는 시기 같아요.

    전혀 늦지 않았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 5. 잘하지 못해도
    '13.12.2 1:28 P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제일 좋아하는 일에 10년 매달려보세요.
    지금은 돈이 안되도 나중에 자리잡고 웃을 날이 올거에요.

    이제 가족이라는 올가미에서 벗어날때가 되었어요.

  • 6. ㅎㅎㅎ
    '13.12.2 1:35 PM (175.223.xxx.250) - 삭제된댓글

    신생아ㅋㅋㅋ

    저도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렸던걸 새삼 느껴요.
    대학을 다시 가도 전혀 이상할 거 없는 나이......
    하고싶은 거나 자격증 도전해보세요.

  • 7. ㅇㅇ
    '13.12.2 1:38 PM (175.223.xxx.203)

    저는 정작 모르겠어요
    당장 공부가 급하고 돈에 한이 맺히다보니
    사는게 뭔가싶네요
    지금 준비가 안된 학생인데 집에서 나온다는건
    현실성이 없는거같아요..

  • 8. 호통 버럭
    '13.12.2 1:47 PM (112.217.xxx.253)

    떽!!!!!!!!!!!!!!!!!

    감히 23살에,, 감히!!!!

  • 9. 답은 본인이 알고있을듯
    '13.12.2 1:51 PM (175.120.xxx.205)

    누구나 본인이 이기기 어려운 불행감에 빠져있을때는
    앞날이 어둡게만 보이겠지요
    육체적건강같은 불가항력의 사항이 아닌데..
    용기를 가지고 사시고
    슬픔에만 빠져있기보다
    과감하게 일어나
    목표를 세우고 행동을 하세요

  • 10. 합격
    '13.12.2 1:53 PM (1.237.xxx.227)

    그 떄 진짜 내가 나이 많아서 더이상 뭘 못할거라 생각했었죠.

  • 11. ...
    '13.12.2 1:58 PM (119.64.xxx.40)

    한 40돼면 그때 실팬지 성공인지 대충 가늠이 되죠.
    원글님 글 다시 읽어보세요. 죄다 남얘기고 본인 얘기가 아니죠?
    이성 보는 눈이 없어서 이상한 사람만 사귀었고 게을러서 공부도
    취업도 열심히 안했고 호기심도 없어서 별 취미도 없고 책 싫어해서
    별 상식도 없고 이기적이라 친구도 없어요... 뭐 이런식의 글이라면
    조언이든 욕이든 할 말이 있을건데 님은 아직 실패인지 성공인지
    시도도 안한 상황이예요. 앞으로 가족 벗어날거 대비해서 준비하세요.

  • 12. 지나가다
    '13.12.2 2:06 PM (175.117.xxx.143)

    23세면 이제 시작이에요...
    20대와 30대, 40대 각각 시간의 텀이 달라서 좀 그렇지만
    20대에서 님이 투자한걸 30대면 열매가 달리고
    40대면 님이 열심히 노력했다는 가정하에 안정되게 살수 있을거에요.
    지금이라도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시고 본인에게 투자하세요.
    여기에 전직 면접관님 글도 좀 참조하시고
    정 할거 없으면 국비로 전산회계 세무자격증 따셔서
    (젊으니까 그냥도 받아줄지도 몰라요)
    세무회계쪽으로 3년만 고생하면 연봉 200이상은 받을수 있어요.
    앞으로 더 올라가구요.
    기업은 어디나 있으니까 굶지은 않겠죠.
    고시원이라도 가서 책을 파시던가 부모님하고 엮이면 더 무기력해지니까
    님부터 살궁리 마련하세요.

  • 13. ...
    '13.12.2 2:09 PM (210.87.xxx.66)

    스물셋... 정말 꿈같은 나이네요 전 46 딱 두배 더 살았군요 ^^마음만 조금 바꾸시면 인생 완전히 바꾸실수 있는 나이네요... 무조건 열심히 공부해서 독립하는걸 목표로 일단 삼으세요. 가능하시면 다이어트도 열심히... 그리고 졸업해서 직장잡으면 독립 그때부터 버는 돈은 나만을위해 투자 하세요... 딱 삼년만 계획세워서 실행에 옮겨보세요.

  • 14. ㅇㅇ
    '13.12.2 2:26 PM (183.98.xxx.7)

    지금까지는 부모님의 그늘 밑에서 펼치는 인생이었구요.
    이제부터의 인생이 진짜 원글님 자신의 것이예요.
    이제부터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인생을 설계해 보세요.
    가장 중요힌 자산인 시간과 젊음이 원글님의 것인걸요.
    20년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려보시고
    그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인생을 설계해 보세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23살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랍니다.
    모험을 겁내지 마시고, 뭐든 도전하세요.
    눈앞이나 지금 현재를 보지 마시고 먼 미래를 향해 나아가세요.

  • 15. printf
    '13.12.2 2:44 PM (1.212.xxx.44)

    지금 눈앞에 돈 때문에 주변 문제 때문에 하면서 고민하다가 중요한 시간과 기회가 나도 모르게 사라져요.
    상투적인 말이지만 좀더 멀리보고 깊게 생각하고 올라갈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잘될겁니다.

    영어를 공부하시든, 자격증을 따시든, 장학금을 목표를 하시든, 유학을 목표를 하시든, 목표 하나 세우고
    시간 쪼개가면서 하다보면 인생이 아니라 당장 오늘 시간도 아깝더라고요..

  • 16. ...
    '13.12.2 4:05 PM (198.53.xxx.195)

    어린 아가씨가 이런 글 쓰기까지 얼마나 속상했겠어요 토닥토닥
    뭐 위안이 안 되겠지만 제 동생이 님보다 조금 어릴 때 아주 많이 아파서 오래 못 산다는 얘기 들었었어요 벌써 십수년 전인데 ...
    가난한 공무원집 딸래미가 치료비 유지비 많이 드는 병 걸려서 대학도 쉬고 죽을 날 받아놓고 있으니...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납니다.
    언니인 저는 과외 알바 한달 내내 뛰어서 생활비 대고 부모님 월급은 병원비로 들어가고 고등학생 중학생이던 그 아래 동생 둘은 주말에는 병원 가고 평일엔 부모님이 병원서 계시니 학원이구 뭐구 못 다니는 둘이 우두커니.. 그랫네요 그래도 걔만 건강해주면 바랄 거 없다 하면서 라면에 국수 말아서 먹으면서 버텼어요. 당시 제 사진 보면 지금보다 더 심란해요 ㅎㅎㅎㅎ
    그래도 제 동생 지금 몸 많이 좋아져 시집 가고 잘 삽니다. 걔 결혼 하는 날 결혼식장이 초상집마냥 눈물바다... 정말 걔가 애 낳고 사는 거 보면서 맨날 감사하다 소리 밖에 안 나오네요
    아가씨 몸 건강하고 부양 가족 없는 지금 뭐든 할 수 있어요. 조금만 참아봐요. 좋은 끝이 옵니다.

  • 17. ^^
    '13.12.2 9:35 PM (218.48.xxx.175)

    아직 시작도 안한 인생입니다. 100세시대에 20대이면 인생을 24시간으로 봤을 때 새벽도 아주 이른 새벽입니다. 힘내세요^^

  • 18. 데자뷰
    '14.6.30 11:25 AM (125.136.xxx.90)

    제가 꼭 원글님 나이에 깊은 절망감에 빠져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바람에
    고생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온라인상에서라도 위로와 질책을 받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이야 미래가 없고 암담한 현실만 보이겠지만
    지금 원글님 나이는 그야말로 너무나 많은 가능성을 품은 때에요.
    젊음만한 든든한 빽이 없답니다.
    용기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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