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들 땜에 기함했어요!

다른 애도?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3-12-01 16:30:34

이 녀석이 건들거리는 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하면 뭐가 되도 될 멋진 앤데..

놀기만 합니다.열심히

이젠 연합고사만 남은 정도니 살판 났네요

요즘 여친이랑 좋은 시간? 갖나 본데

그저 살살 구슬리면서 뭐했는지 물어보고 그 정도로 지켜보거든요

근데 방금 이 녀석이 이런 소리를..

엄마, 나 결혼하면 어떻게 돼?"

엥? 뭐라고? 기가 막혀서..

안 그래도 여자 애 만나고 다녀서 걱정이구만

저런 쓸데 없는소리까지; 하니 간이 철렁합니다

애가 어릴 때부터 주변에 여자애들 많고 잘 놀고 그래서

속으로 저 녀석 장가 일찍 가면 안 되는데 하고 혹시나 하는 생각 한적도 있는데

아구 정말 애 입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 나오니 기가 차네요.

중3인데 철도 없고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것이

저 철딱서니 땜에 순간 너무 무서웠어요

인간 극장에 나올 소재 같은 거 상상하기도 끔찍한데

아니, 어떻게 애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와요? 내가 미챠!

IP : 61.79.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ㅍ
    '13.12.1 4:37 PM (203.152.xxx.219)

    결혼하면 그때부터 가족부양의 의무가 지워진다고 현실을 알려주세요.
    집값이 얼마며 하다못해 단칸방이라도 한칸 있으려면 최소 월세보증금이 있어야 한다고

  • 2. 주근깨
    '13.12.1 4:40 PM (118.220.xxx.2)

    일찍 손주 보는일 없을려면 지금부터라도 성교육 철저히 시키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님 말씀대로 인간극장 안 나올려면요.

  • 3. .....
    '13.12.1 4:49 PM (221.150.xxx.212)

    성교육 피임교육... 그리고 그게 얼마나 엄청나게 큰일인지 무서운일인지 알려줘야 할 의무가 부모에게 있습니다.

  • 4. ..
    '13.12.1 4:56 PM (175.223.xxx.191)

    인간극장이나 기타 프로그램의 리틀부부의 생활을 보여주세요
    그럼 그런 얘기 쏙 들어가지 않을까요?

  • 5. 정말
    '13.12.1 4:59 PM (61.79.xxx.76)

    아이 기질상 혹시나 했던 마음이
    막상 아이 입에서 저런 소릴 들으니
    쿵 하네요,심장이..
    남편에게 얘기해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철 없는 애라 어떻게 확실하게 생각을 심어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6. 좋은 대화 소재
    '13.12.1 5:59 PM (183.102.xxx.20)

    너 지금 결혼하고 싶니?
    왜?.. 웃으면서 아이에게 반문하고 다시 대답을 들으면서
    엄마와 아들이 함께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결혼. 나이. 직업. 돈. 책임. 사랑의 중요함과 사랑의 가변성. 인격. 신뢰. 사회제도. 사회분위기.. 등등
    아들과 함께 의미있는 자리를 만드세요.
    그러나 그때 엄마의 생각만 주장하고 주입시키려 들면
    잔소리가 되어서 주고받는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훈계가 되겠지만
    이런 계기로 아이의 생각도 듣고
    아이의 마음이나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기회가 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568 영화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삼십여년 전.. 2013/12/06 476
329567 해피콜직화오븐?자이글?뭘 사야하나요~!!! 2 하후 2013/12/06 2,176
329566 뽐뿌폰 특가는 주말새벽에 많이 올라오나요? 7 ,,,, 2013/12/06 1,272
329565 영화 ‘11시’,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의 정체를 밝힌다 영화쉐킷 2013/12/06 706
329564 용기가... 1 홀로여행 2013/12/06 442
329563 이사가려고 하는데요. 4 두근두근 2013/12/06 833
329562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이 일왕 생일 축하하러 간 이유는? 3 친일매판매국.. 2013/12/06 769
329561 해외인데.. 여권을 택배로 한국으로 보낼수 ... 4 yj66 2013/12/06 2,514
329560 키우기 수월한 작은 화분식물 뭐 있을까요 4 식물잘키우는.. 2013/12/06 1,608
329559 임성한의 패악질 6 갱스브르 2013/12/06 2,070
329558 뇌경색으로 인한 반신마비, 언어장애 회복 될까요? 12 희망~ 2013/12/06 9,667
329557 아이 바지 무릎구멍 주머니 떼어서 달아도 될까요? 5 구멍 2013/12/06 1,570
329556 공무원 65% “국정원 등 대선 개입” 세우실 2013/12/06 535
329555 공부에서 손을 놓은 때가 언제인가요? 5 printf.. 2013/12/06 1,091
329554 수학과외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19 학부모 2013/12/06 2,908
329553 홈파티용으로 많은양의 스파게티를하려는데요 2 요리질문 2013/12/06 822
329552 40중반 몸에 군살빼고싶어요 8 군살 2013/12/06 3,234
329551 시댁 외사촌 여동생의 결혼식.. 부조는 얼마나? 5 시외사촌 2013/12/06 1,583
329550 "'천안함 프로젝트',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하겠다&q.. 샬랄라 2013/12/06 822
329549 서상기 조명철 정수성 송영근 정문헌 김진태 이채익 5 새뻔뻔당 2013/12/06 623
329548 고3들 요즘 학교 출석 어찌들 하나요? 고3맘 2013/12/06 1,234
329547 좋은 아이디어 부탁해요 ㄱㅅ 2013/12/06 451
329546 아무리 일자눈썹이 유행이라지만 적당한 아치형이 예뻐보이지않나요?.. 2 트렌드라지만.. 2013/12/06 2,378
329545 박신혜 눈ᆢ예쁘네요 9 눈망울 2013/12/06 3,730
329544 아이 열이 38도일때 학교 보내시나요?? 10 상심 2013/12/06 4,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