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사보다 눈물나서.

조회수 : 3,958
작성일 : 2013-11-29 22:00:12
오늘 삼풍백화점 내용 나오는데
그냥 마음이 좀 그렇고 슬펐는데
성동일아빠 친구의 병실 내용과
장례식을 보니 눈물이 울컥하네요

저희아버지도 평생 고생만 하시고
자식들 다 키워 하나씩 결혼 시킬무렵
이젠 좀 쉬셔도 되는데
타지로 일하러 가셨다 다치셔서
병원가서 검사하다가 발견된 병

그후로 3개월만에...

마지막까지 정확한거 모르시고 떠나셨는데
병원에서 어느날 저에게
00아~아빠가 죽으려나 보다.
농담처럼 웃으시며 제게 하시던 말씀과
눈빛이 생각나서 울컥했어요





IP : 58.78.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9 10:02 PM (219.241.xxx.209)

    저도 오늘은 괜히 울컥 하네요.
    전 원글님 같은 사연도 없는데 말이죠.

  • 2. 오트밀
    '13.11.29 10:03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울었어요. 나이먹으니 눈물이 느나봐요

  • 3. 프린
    '13.11.29 10:04 PM (112.161.xxx.78)

    저두요
    근처 학교를 다녀선가 그 얘기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이렇게 아무 피해자갖 없는 전데도 그 많은 유가족들은 얼마나 아팠을까
    또 그사람들의 지인들도 그 장면보고 힘들었을것 같아요
    아무리 재현도 좋지만 삼풍사건은 안 섞었음 좋았지 싶어요
    이렇게 웃고보는 드라마서 지나가는 에피소드로 다룰 소재로는 아직 아플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 4. ...
    '13.11.29 10:07 PM (49.1.xxx.168)

    저두 울었네요. 대학교일학년때인데 집이 강남이어서 더깜짝놀라고 그때 놀랐던기억 뉴스들생각나서 울었어요

  • 5. ..
    '13.11.29 10:08 PM (121.167.xxx.34)

    왜 하필 김광석씨 맨트가 나와서 이래저래 심란하네요ㅠ.ㅠ

  • 6. 샤롯데
    '13.11.29 10:09 PM (122.37.xxx.141)

    저도 오늘 응사내용중 작은 부분이었던 성동일과 친구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 울었네요.
    오랜 친구... 그 친구의 죽음앞에서 가슴 저리게 얘기하며 울던 성동일이 40대가 되니 공감이 되었던건지..
    지금은 한 창이지만 언젠가는 헤어질 친구들이 그렇게 떠나간다면 가슴 한 쪽이 떨어져나가는듯 슬플것 같아 잠시 성동일과 오버랩이 되었네요.
    요즘은 응사때문에 나정이랑 같이 설레고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갔다 오는것 같아 행복합니다.
    오늘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 아련한 김광석씨의 목소리와 김광석씨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덤을 얻은것 같았네요.

  • 7. 응사
    '13.11.29 10:23 PM (114.201.xxx.97)

    저두 본방사수하다 그장례식편에서 눈물나서 혼났네요 저희아버지두 결혼전에 돌아가셔서 그런지 그장면에서 눈물이 주르르 나더라구요 삼풍백화점장면에서두 덜컥 겁이 나기두 했구요 끝장면에서는 괜히 설레기두 하구요 울었다 웃었다했네요

  • 8. 제제
    '13.11.29 10:31 PM (119.71.xxx.20)

    병실에 있던 두아빠가 결국 다 죽었다는것ㅠㅠ

  • 9. 당시
    '13.11.30 2:08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삼풍사고 당시 누나와 조카들 잃은 제 친구 생각이 나서
    또, 일찍 세상을 떠난 저의 다른 친구 장례식도 생각이 나서
    대구 지하철 화재때 저희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통화되고 한참 울었던 생각이 나서
    울었어요.
    해태와 삼천포, 윤진이가 삐삐로 나정이와 칠봉이 연락 기다리면서
    초조해 하면서 울려고 했던 그 장면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743 스텐냄비 생선냄새가 계속나요 6 살림초보 2013/12/01 1,800
327742 유승준을 사람들은 왜 그리도 싫어할까요. 32 . 2013/12/01 3,544
327741 응답하라 어제 옥의 티 멘토라는 단어 18 2013/12/01 3,003
327740 멍멍이들의 헛짖음 5 귀여웡 2013/12/01 1,008
327739 분노의 질주 폴워커 죽었네요ㅠㅠㅠ 3 지나갑니다 2013/12/01 1,355
327738 성당쌍화차 유효기간 얼마나 되나요? 8 유효기간 2013/12/01 1,402
327737 강동 송파 사시는분들 내과 추천 좀 해주세요 4 알려주세요 2013/12/01 1,553
327736 분당선으로 해서 수원역까지 전철이 뚫렸나 보네요 5 .. 2013/12/01 1,961
327735 꽃누나 여배우들 보고 느낀점 27 푸르나 2013/12/01 18,169
327734 뭐들 잡수세요들? 7 식돌이네 2013/12/01 1,715
327733 저만의 간편 스파게티.. 맛있어요! 4 자취생 버전.. 2013/12/01 2,322
327732 여자에게 차였는데 그 사람에게 최고의 복수는 뭐죠? 34 차인남 2013/12/01 11,327
327731 그것이 알고싶다.그 계모는 왜 굳이 애들을 키운다 했나요 14 아동학대 2013/12/01 3,941
327730 유치원 환불 문제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1 궁금 2013/12/01 952
327729 돼지갈비찜에는 배가 아니고 사과를 써야 하는건가요 7 . 2013/12/01 2,390
327728 다른 거 다 참아도 밥 먹으면서 티비보는 남자랑은 결혼 못 할 .. 37 ... 2013/12/01 5,420
327727 잉크 4개짜리 프린터 쓰시는분?리필이요 1 스노피 2013/12/01 613
327726 더러운 우리집 남자들. 1 2013/12/01 1,051
327725 비바람이 치니 제비가 바빠진다 1 이플 2013/12/01 863
327724 종북이 96%인 세상에서 종북으로 몰리는 걸 두려워해서야...”.. 8 종북 놀이 2013/12/01 1,023
327723 라코타 치즈 맛있는거 어디서 팔까요? 1 봄날 2013/12/01 3,904
327722 강아지가 아파서요..아마존에서 직구 3 아마존 2013/12/01 1,121
327721 웅사 어제 방송보면서 전 충격아었어요. 65 경상도 폭언.. 2013/12/01 14,664
327720 저 지금 한시간째 구급차만 그리고 있어요ㅜㅜ 12 에휴 2013/12/01 2,551
327719 고급스러운 아기용품,,, 5 ,,,, 2013/12/01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