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시에 완전 꽂혔어요

홍시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3-11-29 13:41:30
제가 외국에서 살다가 완전 귀국했는데요. 그동안 단감은 커녕 홍시는 구경도 못했거든요. 한국슈퍼가 없는곳에 살고, 그 많은 중국 사람조차 없던 곳에 살아서 그런지 감이 없더라구요. 어쩌다 한국에 오게되도 여름에나 와서 시기적으로 안맞았는데 올해는 드디어 맛봤네요
홍시를 13년 만에 맛봤는데 완전 꽂혀서 청도 반시 5키로짜리 한박스, 여기 장터에서 대봉시 한박스를 사서 
지금 혼자서 야금야금 먹고 있어요. 
남편은 빈혈이 있어서 안먹고, 아이도 교정기를 끼고 있어서 교정기 사이에 끼인다고 귀찮아서 안먹더라구요.
첨에 저 많은걸 어찌 해치우나 싶어서 저장법도 찾아보고 했는데 아이스 홍시가 대세라 그렇게 해야겠다 싶었는데
이게 너무 맛있는거에요.
다행이 감이 한번에 다 익는게 아니라 하루에 2-3개씩 먹을만치 익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2개 정도씩 간식으로 먹는데 이 단맛이 너무 좋아요.
티스푼으로 떠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지금 남은것도 아마도 아이스 홍시 만들것도 없을거 같아요.

청도반시랑 배봉시 맛을 보니 역시 대봉시가 맛있네요.
크기도 크고 과즙도 반시 보다 많아서 촉촉하니....

감많이 먹으면 변비도 온다고 해서 가운데 심지 부분은 제거 하고 먹는데
크게 불편한건 없네요. 마당 있는 집이면 감나무 하나 심어도 좋겠어요
IP : 222.233.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9 1:45 PM (219.241.xxx.209)

    13년 동안 못드신거 이 참에 다 채우시는거 아니에요? ^^
    조국에 돌아오니 좋은것도 많지만 깝깝한게 참 많죠?
    얼른 좋은 세상이 와야할텐데요.

  • 2. 저도
    '13.11.29 1:54 PM (221.142.xxx.18)

    감 좋아하는데 변비때문에 못먹고 구경만해요

  • 3. 풀님
    '13.11.29 2:23 PM (203.247.xxx.126)

    저도 요즘 대봉시 한두개씩 매일 먹는데 변비 전혀 없어요. 가운데 불투명한 심만 안먹으면 되요. 저희도 선물로 들어온 대봉시 엄청큰 박스가 있어서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정말 신기하게 하루에 3~4개씩만 익어요.. 그래서 딱 그만큼 씩 먹고, 못먹게 되면 바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아이스홍시 만들어둡니다. 대봉시 정말 너무 맛있어요. 변비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

  • 4. 대봉시
    '13.11.29 3:38 PM (210.124.xxx.100)

    정말 맛있어요.

    올해 감농사 흉작이라던데,가격이 그렇게 많이 오른거 같진 않아요.

    대봉시 정말 너무 달고 맛있어요ㅎㅎ

  • 5. visage
    '13.11.29 11:02 PM (183.97.xxx.25)

    헉 웬일.. ㅎㅎㅎㅎ 제 글인가 순간 눈을 의심.
    저도 작년에 13년 이민생활 접고 귀국했는데 남편이 홍시 중독입니다.
    아마도 외국에서 먹기 힘든 과일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박스로 주문해서 먹다 먹다 무를 것 같으면 냉동실에 꽉꽉 채워놓고 한개씩 살짝 녹혀서 먹는데 아이스크림보다 맛있고 헬씨한 디저트죠....^^ 울 남편도 마당에 감나무가 꼭 있어야 한답니다.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969 고2 겨울방학 쌍꺼풀 수술? ... 13:44:43 9
1770968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목아프고 기침을 하게되네요 13:42:43 30
1770967 거주 확인서 받았는데요 질문있어요 고시텔 13:40:13 73
1770966 피레스여사님 은퇴하셨네요 ...... 13:40:06 133
1770965 땅콩버터가 혈당을 올리지안는다고 2 유리병 13:39:33 220
1770964 오세훈 한강버스, 이번엔 직원 추락해 골절 4 참... 13:37:36 303
1770963 건강하게 먹는 100% 메밀국수요 1 ........ 13:37:18 109
1770962 사람과 친해지기 겁나네요 9 이젠 13:27:49 548
1770961 "내란재판을 이렇게 가족오락관 진행하듯 해도되나요? 2 .. 13:26:56 282
1770960 나는솔로 28기 영숙님 ㅜㅜ 6 13:22:38 738
1770959 50대가 핑크색 털가방 들고다니기 그런가요? 7 이쁘당 13:21:52 294
1770958 사회적 고립됬네요 에고 13:21:40 525
1770957 금 바닥 다진거 같네요 2 금값 13:20:58 932
1770956 마녀스프 효과 보신분~ 4 마녀스프 효.. 13:15:31 383
1770955 백수아들 pt문제 9 ... 13:13:09 823
1770954 상가 임대 인터넷 어디에 올리나요?(임대인) 2 .. 13:12:34 142
1770953 엄마도 이제 10 리아 13:10:31 639
1770952 남대문에 시계줄 교체 배터리 잘 하는 곳 있나요? ... 13:06:27 60
1770951 주식이 떨어진게 맞나요??? 3 지금 13:05:50 1,198
1770950 퇴직금 어떻게 받나요? 2 ... 13:03:32 456
1770949 정청래는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컷오프 시켜도 되는건가요 15 oo 13:03:12 599
1770948 2025년 11월 세째주 월요일은 며칠인가요? 4 질문 13:00:47 219
1770947 종묘 앞 142m 빌딩 건축 가능 대법 “규제 완화 조례개정 적.. 4 ... 12:59:13 460
1770946 저지방 우유는 맛이 덜해요 그리고.. 6 우유 12:54:10 519
1770945 코바늘뜨기 실 궁금한 점 3 ... 12:53:37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