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구청 국장, '오락가락' 해명으로 '국정원 개입설' 부채질

열정과냉정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3-11-28 14:43:49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93757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측근이 해명 과정에서 모호하게 말을 바꾸면서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
원 전 원장 비서출신인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은 27일 기자들과 두 차례 만나 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가족관계등록부 확인을 요청한 사람에 대해 
"국정원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변했다가 나중에는
 "국정원과 관련 있는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애매모호하게 말을 바꿨다.
조 국장의 해명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 많다. 
조 국장은 처음에는 "국정원 관계자는 절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국정원 연루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조금 뒤 또다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너무 단언한 것 같다. (부탁한 사람이) 지인은 맞지만
 그 사람이 국정원 관련 사람인지 아닌지는 내가 알 수 없는 일 아닌가"라며 두루뭉술한 대답을 내놨다. 
개인적인 부탁을 받고 타인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떼 줄 정도의 친분이 있었다면서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몰랐다는 모순된 대답을 내놓은 것이다. 
조 국장은 "내가 아는 선에서는 국정원과 관계없는 사람이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들 믿겠는가. 
국정원장과는 더더욱 관계없는 일"이라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예전에 함께 일한 동료였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는가 하면,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 전 총장 사건과 관련된 부탁임을 사전에 알았냐고 묻자, 
"본격적으로 사건화되기도 전인데 어떻게 기억이 나겠나"면서도
 "단순히 자기 친척이란 식으로 물으며 가능하냐고 물으니 해줬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 국장은 이런 식의 '요청'이 처음이라면 기억날 법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런 요청이 처음이기는 했지만 당시 가족사에 정신이 팔려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조 국장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하는 것이 불법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팀장에게 열람하라고 지시했을 때도 김 팀장이 '이거 불법이니 하면 안된다'는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원 생활을 오래한 공무원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전혀 불법인지 몰랐다는 말 역시 상식 밖이다.
결국 이러한 조 국장의 '선 긋기'는 되려 채 총장 혼외아들 사건의 배후에 국정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조 국장은 경북 포항출신으로 영주 출신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서울시에서 만나 원 전 원장이 서울시 부시장으로 
재직할 때 비서실에서 일했다.
지난 2008년 원 전 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장관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고, 
1년 뒤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임명되자 다시 비서로 전출됐다. 
조 국장은 2010년도에 지금의 직책을 맡으며 서초구로 오게 됐고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이권에 개입해 논란을 빚은
 '영포회' 소속 회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 될 조 국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다음 주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IP : 211.220.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8 2:50 PM (121.190.xxx.34)

    이 인간 잘하면 양심선언 하겠네요
    이제 의리고 뭐고 자기 살길 찾아서...

  • 2. 영포회
    '13.11.28 2:51 PM (211.220.xxx.158)

    조 국장은 2010년도에 지금의 직책을 맡으며 서초구로 오게 됐고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이권에 개입해 논란을 빚은 '영포회' 소속 회원으로 알려졌다.

  • 3. 수성좌파
    '13.11.28 4:57 PM (211.38.xxx.40)

    김용판 이놈처럼 간보나요?
    아직 뭐가 입금이 덜 됐다던지..
    영포회라면 볼것도 없는 인간이네요 뭐..

  • 4. 1234v
    '13.11.28 11:17 PM (182.221.xxx.149)

    국민들의 추측이 사실화 되어 가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166 글읽고 광희시장 다녀온 후기 14 모모 2013/11/29 9,137
327165 데헷,넷째딸 명숙이,천연암반수 명수명수 조명수^^ 1 ... 2013/11/29 1,086
327164 롤렉스 시계 차시는분들께 궁금해요. 8 궁금 2013/11/29 5,848
327163 상도동 엠코타운으로 이사가고 싶은데요. 5 이사 2013/11/29 2,181
327162 불만제로 홍삼, 4년근 홍삼 6년근 홍삼 비교 1 카를로스 2013/11/29 4,895
327161 청담 어학원..예비 중3.. 7 영어고민 2013/11/29 2,337
327160 시중은행원들도 연금혜택이 2 2013/11/29 1,838
327159 귀 기울여야 할 교황의 언명, 그리고 사제와 신도의 정치참여 참맛 2013/11/29 789
327158 베이비수리알파카 캐시미어 혼방코트 70만원대 중반이면 적당한가요.. 1 패딩보다 코.. 2013/11/29 1,720
327157 중딩 과외비가 3 rr 2013/11/29 1,876
327156 SUV 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3 아으아 2013/11/29 1,559
327155 손석희 뉴스 중징계를 어떻게 한다는건가요 5 . 2013/11/29 2,002
327154 82게시판 운영자들도 정권의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어찌해야할까.. 42 아마 2013/11/29 2,573
327153 남경필.. 어제 안철수 송호창..투표햇는데..무슨 날치기? 34 .. 2013/11/29 1,610
327152 홍시에 완전 꽂혔어요 5 홍시 2013/11/29 1,635
327151 ? 승리한 부정선거에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김유정신부님 .. 6 샤인비 2013/11/29 765
327150 따뜻한 오리털 아우터 있을까요? 2013/11/29 515
327149 '방공구역' 갈등고조..韓美日 ”무시” vs 中”기정사실”(종합.. 세우실 2013/11/29 447
327148 계란의 흰자가 병아리가 되는거야..노른자가 병아리가 되는거야 13 무식한엄마 2013/11/29 7,995
327147 예쁘다는 소리 들었다고 늘 얘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0 대답 2013/11/29 3,540
327146 하루만에 500그람 뺄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5 2013/11/29 1,279
327145 해외여행갈때 식구들에게 알리시나요? 10 스트레스 2013/11/29 1,777
327144 특검하면 소상히 밝혀지냐는 제 글이 왜 삭제됐죠?? 16 헉.. 오마.. 2013/11/29 1,266
327143 컴퓨터 키보드의 엔터키를 누를때마다 광고창이 뜨네요.. 1 광고창 2013/11/29 732
327142 오늘 멋부렸다가..무안당했어요 26 ㅋㄷ츄ㅠ 2013/11/29 14,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