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금원 회장 외아들 강석무가 말하는 아버지와 고 노무현 대통령

우리는 조회수 : 7,666
작성일 : 2013-11-28 13:46:11
"노무현-강금원 두 분 인연 원망하지 않습니다" 강금원 회장 외아들 강석무가 말하는 아버지와 고 노무현 대통령

강금원 회장 아들을 만나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길이 없다"며 쓴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에서 '신세'와 '고통'은 어쩌면 강금원 회장을 향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자신이 쓴 '강금원이라는 사람' 말미에 "제발 제때에 늦지 않게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금원 회장의 건강을 걱정하던 노무현 대통령.

그런데 뇌종양 수술이 시급한 강금원 회장이 석방되지 못하자 결국 내가 없어져야 강금원이 풀려나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였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이틀 후인 5월 25일, 법원은 강금원 회장의 보석을 받아들여 석방시킨다.

▲ 강금원 회장의 투병 중 모습 뇌종양 수술로 인해 병색이 깊었지만 강금원 회장은 자신과 뜻이 같은 이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 강용사

관련사진보기


석방된 강금원 회장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노무현 대통령의 빈소였다. 노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은 후부터 내내 오열과 통곡을 멈추지 못하던 강금원 회장은 이후 남은 5일 동안 빈소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의 오열과 통곡 역시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세월이 흐른 2012년 8월 2일. 결국 강금원 회장은 그때 놓친 수술로 앓고 있던 뇌종양이 악화되었고 끝내 노무현 대통령의 뒤를 따라가고 말았다.

그랬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그 노무현을 사랑했던 강금원 회장의 이 아름답고 안타까운 인연을 접하고 너무 가슴 아팠다. 그래서 꼭 한 번 그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잘 아는 어느 지인의 결혼식에서 나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강금원 회장의 외아들 강석무(35) 이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현재 기업가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아들이 본 아버지 강금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참고로 강석무 이사의 장인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병완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지난 2008년 9월 6일 노무현 대통령의 주례로 결혼했다. 다음은 그와 10월 23일 서면 및 전화를 통해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29138
IP : 124.54.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3.11.28 1:46 PM (124.54.xxx.6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29138

  • 2. 저들은
    '13.11.28 2:24 PM (124.50.xxx.131)

    조선시대 세조처럼 본인들 권력에 장애가 되는 부류들은 싹까지 아주 말라버릴려는 작정이군요.
    정말 징글징글...저들이야말로 삼족을 멸하고 싶네요.
    잔인한 정권,찌질한 이명박수하의 검새새끼들....

    그래서 이명박은 지금...박그네눈치보며 언론에 꿈쩍도 못하고 있나봐요.
    저처럼 박그네가 전직대통령 입에 오르내리면 해꼬지 당할까봐...
    아님 본인의 비리가 탄로날까봐 전전긍긍하는겐지...쥐새끼 같은 인간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헛소리만 날리죠.

  • 3. 고든콜
    '13.11.28 2:28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억울해..

  • 4. 중딩맘
    '13.11.28 3:10 PM (125.152.xxx.243)

    안그래도 이 기사읽고 울컥했네요 두분다 마니 그립네요

  • 5. 뇌수술 받은 분에게
    '13.11.28 3:59 PM (116.39.xxx.87)

    보석을 거절한 법원... 온갓 비리자들에게 특별병동을 허한 법원...

  • 6. 진실은 힘이 세다
    '13.11.28 4:01 PM (75.72.xxx.10)

    좋은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7. ///
    '13.11.28 4:14 PM (119.192.xxx.90)

    눈물이 주르륵...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은 언제 가능할까요?

  • 8. 이게
    '13.11.28 4:54 PM (211.179.xxx.67)

    대명천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랍니까?
    그냥 눈물만 납니다 ㅠㅠㅠ

  • 9. 천냥
    '13.11.28 5:05 PM (125.138.xxx.230)

    맘이 아려오네요.. 보편적인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꼭 오겠지요..

  • 10. 정말
    '13.11.28 5:19 PM (59.17.xxx.30)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이노무 이명박 욕밖에 안나오네요. 두분을 돌아가시게 한 장본인은 잘 처먹고 잘 사니 더 원통합니다.

  • 11. 당시
    '13.11.29 3:35 AM (93.82.xxx.165)

    대전 지검장이 누구였나요? 꼭 기억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308 결코 이혼마음없는 남편.절 끝없이 괴롭혀요 6 ... 2013/12/08 2,658
330307 제가 소위 공장김치를 사먹는 이유는 3 zzz 2013/12/08 2,624
330306 아파트매매시 계약금 송금하고 계약서 쓸 때 다시 가격조정 못하겠.. 1 .. 2013/12/08 1,043
330305 맥주 넘맛나요 무슨맥주게요 19 살살살 2013/12/08 3,814
330304 독일 남성들은 앉아서 소변 보는 경우가 많다는데 26 ........ 2013/12/08 3,430
330303 압구정토플학원 문의해요 1 예비중 2013/12/08 1,304
330302 화양연화 보고 왔어요 더하기 잡생각 9 리자몽 2013/12/08 3,070
330301 어린왕자 원작과 가장가까운 번역과 그림 추천좀 해주세요 1 o 2013/12/08 1,203
330300 [질문] 착불택배시 기사님이 꼭 전화주는편인가요? 4 재능이필요해.. 2013/12/08 647
330299 부정시험 치다 걸리면 어떻게 처리하는거죠? 3 --- 2013/12/08 663
330298 진부령님 김치에 대한 제생각•• 25 매력덩어리 2013/12/08 5,371
330297 달님(문재인님) 새책 1219 끝이 시작이다. 7 다행이다 2013/12/08 890
330296 부정선거로 당선된 사람 지지율이 62프로라고 하는데 그저 웃음만.. 10 얼마 안 남.. 2013/12/08 921
330295 고정점넷님~~~~~~ 얘기해주세요. 7 2013/12/08 1,014
330294 일베, 가족 성노리개 인증 물의 4 참맛 2013/12/08 3,046
330293 아래 책 괜히 냈어.... 란 글 보지마세요 국정충 글입니다 1 국정충 2013/12/08 321
330292 진부령 글 내용 수정했는데 23 웃낌 2013/12/08 3,950
330291 흰 셔츠(여성용) 표백제 넣고 빨았는데 더 누래졌어요 이게 우찌.. 2 흰빨래 2013/12/08 1,917
330290 안예쁜데 결혼 잘한것처럼 보이는 여자 보긴 봤어요 15 .... 2013/12/08 6,191
330289 심판들은 연아 점수 계산할 필요 없이 바로 휴가 신청해도 된다네.. 4 .... 2013/12/08 2,817
330288 1박2일 재미없겠다 싶었는데 저 조합 의외로 재밌네요. 11 괜찮네 2013/12/08 4,230
330287 유치원생 도시락싸줘야하는데요 1 베이브 2013/12/08 673
330286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사람 있나요? 18 --- 2013/12/08 1,255
330285 겨울엔 목욕을 안 가요 10 탕욕 2013/12/08 2,872
330284 할머니 김치의 비결은 소고기 육수 73 할머니김치 2013/12/08 1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