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1학년 되는 아이 책상 있어야 할까요

mm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13-11-28 00:28:54
둘째 아이가 내년에 1학년이 됩니다. 큰애는 6학년 되고요. 나이차가 있어서 같이 공부 시키기가 어렵고
큰애를 좀 열심히 시켜야 할 상황입니다.

현재 방이 넓지가 않아서 아이들 침대방이 있어서 둘이 같이 자고요.
공부방엔 책장이랑 책상이랑 꽉 들어차있어요.
큰애가 집중력도 부족하고 공부방에서 공부나 숙제하라고 하면
하다 말고 책 꺼내 보고 있고 그렇더라구요. 책상도 늘 뒤죽박죽 엉망진창이고 해서
이번에 좀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이들 침대방에 지금 싱글침대, 옷장이 있거든요. (한명은 바닥에서 매트 펴고 자고 한명은 침대에서 자고 그래요)

이 침대방에 큰애 책상 놓고 교과서랑 딱 공부할 책만 놓으려고요.
그래서 숙제랑 공부 할땐 그 방에서 숙제,공부에만 집중하고
책 읽을땐 서재방 가서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책상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있는 책상을 아이들 침대방으로 옮기고, 둘째는 저학년이니 식탁에서 저랑 같이 하는 방법을 생각했고요.
그런데 책상이 h형 책상이라 책꽂이가 5칸이나 되는데 거기를 비워둘 수도 없고, 다른 책들로 채우면 산만해져서
(지금 그렇게 이용중인데 정리도 안되고 애는 공부하다 다른 책 꺼내 읽고 그러니까요)

그 책상은 그냥 있는 자리에 두고 둘째 책상으로 주고
입식 테이블, 회의테이블..이렇게 검색하면 나오는 그냥 심플한 책상을 침대방에 들여놓고
집에 작은 공간박스 같은 책꽂이도 있거든요. 그거 옆에 두고 교과서와 문제집만 놓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어요.

전세집이라 짐 늘이기가 좀 부담이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글이 장황해서 무슨 말인지 잘 이해 못하실것도 같은데
다시 요약하자면

1.h형 책상을 아이들 침대방에 놓고 큰애 공부방으로 사용, 1학년 되는 둘째는 저학년동안은 책상 없이 식탁에서 저랑 함께 공부하고, 잠은 현재대로 큰애 방에서 같이 잠.

2. 아이들 침대방에 심플한 회의테이블과 작은 책꽂이 놓고 큰애 교과서와 문제집만 놓고
원래 있는 책상은 옮기지 않고 그걸 둘째 책상으로 이용...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둘째 1학년 되도 어차피 방에서 공부나 숙제 안하고 식탁에서 제가 봐줘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 책상은 따로 있는게 좋을까요..

선배 어머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0.70.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28 12:43 AM (220.117.xxx.64)

    여러가지 이유로 당장 못 사줄 순 있어요.
    근데 첫째인 언니는 입학도 하기 전에 책상부터 사주던데
    둘째인 저는 1학년 2학기에 겨우 사주셨어요.
    집이 가난해서도 아니고 공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큰애때 일찍 사줘보니 별 필요가 없더란 부모님 생각에
    차일피일 미룬 거죠.
    숙제야 식탁이든 언니책상이든 밥상이든 펴 놓고 하면 되는 거고
    1학년 짜리 할 게 뭐있나 하셨겠죠.

    근데 저에게 책상은 정말 의미가 달라요.
    제 첫 책상이 생겼던 그날을 전 잊지 못합니다.
    애지중지 서랍 두개 달린 그 책상을 소중히 여겼던 마음이 아직도 기억나요.

    원하기도 전에 늘 자기 것을 가졌던 언니는 절대 그 마음 모를 거예요.

  • 2.
    '13.11.28 12:49 AM (110.70.xxx.195)

    늦은 시각 리플 모두 감사드립니다
    특히 220님 리플 보고 잠시 반성을 했습니다
    초등 입학 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를 못했네요

    그럼 큰애 방에 테이블로 책상 만들어주고
    큰애 쓰던 책상을 둘째에게 주어도 둘째가 서운하지 않을지
    그냥 큰애 책상을 큰애 방으로 옮기고 새로 구입하는 테이블을 둘째 책상이라고 주어야 할지
    이것도 고민이네요

    여튼 리플 정말 감사드립니다

  • 3. 요새
    '13.11.28 1:16 AM (173.89.xxx.87)

    거실을 공부방처럼 꾸미는 아이디어가 솔깃하던데요. 거실의 티브를 없애거나 안방으로 옮기고 그 공간 책장, 책상을 놓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49 오늘 출국, 몇시간 전에 공항도착해야 할까요 08:44:16 31
1772148 저탄고지, 케톤식 오래한 분들 계세요? 3 08:40:19 88
1772147 이준수는 누가 보호하고 있을까 08:39:13 162
1772146 어린이집 교사 출근 안하면 안온다고 연락하나요 1 .. 08:38:26 155
1772145 주식 바람넣는글 왜 지우셨어요? 3 .. 08:35:50 252
1772144 주식. 플러스 됐어요 .... 08:33:35 256
1772143 쿠팡 다니던 지인 4 .. 08:32:45 519
1772142 결혼 다 안한 자식들 있는 5 08:30:03 455
1772141 냉수육했는데 핏물이 고여있는데 어떡하죠? 5 냉수육 08:28:20 195
1772140 알바공고와 다른 계약서 2 레드 08:23:38 155
1772139 계란 오래두고 먹어도 되나요? 2 ㅇㅇ 08:22:12 265
1772138 숏폼에 중독됬나 4 숏폼중독 08:19:31 415
1772137 수사 받아야될 판사들 1 ㄱㄴ 08:19:07 127
1772136 김밥집 앞 비둘기 세마리 1 자영업자 08:18:37 356
1772135 드라마 김부장 보다 생각난 '어쩔수가 없다' 어쩔 수 08:16:25 410
1772134 아파트 난방 언제부터 하세요? 13 tt 08:10:36 746
1772133 지볶행에 16상철영숙 3 아니겠죠 08:06:54 660
1772132 요실금 있는 분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4 ㅇㅇ 08:06:03 389
1772131 한덕수 사형선고 가능성 9 08:02:24 1,311
1772130 미래에셋 해캥건으로 전카카오 사장이랑 민사소송중이라는데요 3 고객 07:56:14 450
1772129 오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브리핑만이라도 꼭 보세요. 3 바쁘신분들 07:56:06 828
1772128 어머니 제발 68 하늬바람 07:48:18 2,535
1772127 "금보다 비싼 메모리"…'품귀 현상'에 中 D.. 4 ㅇㅇ 07:35:02 1,246
1772126 전주살기 어떤가요 7 ... 07:22:00 923
1772125 넷플릭스에 김민기 다큐 있어요 2 김민기 07:17:30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