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장 다들 하셨어요?

...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13-11-27 16:11:30

저희 시댁은 50포기 했네요

50포기중 40포기가 저희가 먹고요

10포기가 어머님과 시동생 드시는거구요

 

주말에 가서 함께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주중에 좋은 배추가 나와서 어머님이 친구분이랑 다 해놓으셔서 담아 가지고만 왔네요

도와드리지도 못한 마음에 봉투에 조금 넣어 드렸는데도 괜찮다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애들 맛있는거 사주라면서

안받으시고 도로 주시네요

"하실때 부르시지 그러셨어요?"했더니 "애들이랑 정신없는데 내가 얼마들지 할수 있는데 뭘 부르니"

하시네요

저 전업이고 애들은 초등 고학년이고 시댁서 차로  10분거리인데도 한결같이 애들 키우느라 고생인데 하십니다....

평상시에도  아주 시급한일 아니면 오라 가라 절대 안하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거든요

 

담고 대야 설거지만 도와드리고 오는데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한맘도 가득이지만

내가 더 잘해 드려야겠다는 맘이 더 많이 드네요

남편이 더 예빠보이구요 ^^

IP : 175.209.xxx.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
    '13.11.27 4:21 PM (175.124.xxx.237)

    님 어머니 같은 스타일인데 울며느리도 지신랑한테 잘하는게 그래서? ㅎ ㅎ
    나힘있을땐 내가 할께 나 힘빠지면 네가해줘합니다
    그래도고마워하니깐 예쁘네요

  • 2. 원글님도 착하네요
    '13.11.27 4:36 PM (180.65.xxx.29)

    저희집은 저렇게 해주니 이제 당연하다는듯 안하고 인사도 안하고 하는 사람 있는데

  • 3. ㅇㅇ
    '13.11.27 4:40 PM (116.37.xxx.149)

    저도 가끜 해주셨는데 그럴 땐 봉투에 넉넉히 드렸어요
    제가 할때 보니까 돈 많이 들더군요

  • 4. 원글
    '13.11.27 4:44 PM (175.209.xxx.95)

    제가 음식이랑 집안일을 잘 못하니까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요
    남편이랑 애들 먹는거 챙기는것도 힘들어하니 ㅠㅠ
    항상 "너무 맛있어요" 하면서 감사히 먹어요

  • 5.
    '13.11.27 4:51 PM (112.148.xxx.5)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십분거리에 사시고 김장오십포기 초등아이 둘



    우리도 십분거리에 사시지만 불쑥 들이닥치시거나
    시댁 가기로 한날 아니면 일절 연락없이 지내요..
    감사하죠..

    전 저 혼자 절이고 씻고 속넣기 같이 했는데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 6.
    '13.11.27 4:55 PM (222.107.xxx.181)

    지난 주말에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배추 절이기부터 씻고 재료 다듬고 무 채썰고
    버무리고 등등.
    남편이 적극 도와줘도 손끝까지 다 아프던데
    잘 해주신다고 너무 넙죽 받기만 하지 마시고
    돈 봉투도 두둑히 주고
    가능하면 같이 하세요.
    노인들이라 더 힘들겁니다.
    재료 값도 만만치 않구요...
    김장, 힘들어요.

  • 7. loveahm
    '13.11.27 5:06 PM (175.210.xxx.34)

    50포기... 우와... 저는 절임배추로 60키로 했는데 형님이 엄청 많이 도와주시고 했는데도 다 하고 나니 엉덩이,허벅지.. 곤장 맞은거 처럼 아프더라구요.
    시어머님 정말 고마우시네요ㅜㅜ

  • 8. ....
    '13.11.27 5:14 PM (58.238.xxx.208)

    제 친구는 맞벌이에 신랑이 미국에 가 있는데 시댁 김장에 가야한대요. 결혼한 지 몇 달 안되었거든요. 결혼하고 첫 김장이죠;;
    회사가 아주 바쁠 시기이긴한데 시어머니한테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안가냐고요.
    그냥 신랑이랑 통화할 때 얘기했더니 신랑이 전화 끊고 어머니한테 전화했대요;; 시어머니 티를 못내서 안달이 났냐며 요즘 얼마나 바쁜 시기인데 작년까지 며느리 없을 땐 김장 어떻게 했냐고 버럭버럭...;;; 어머니는 며느리가 바쁘단 얘기도 안했고 내가 오라고 그런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이러냐고 당황하시고...;;; 신랑은 마치 자기가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준양...ㅠㅠ 제 친구는 이 상황을 어쩌면 좋냐며 ㅠ.ㅠ 앞에서는 네네~거리고 뒤에서 남편한테 고자질(?)하는 그런 며느리로 아실 거 같다며...결국 70포기인지 80포기 김장 가겠죠 뭐...;;; 방패막이(?)해줄 신랑도 없고 가는 수 밖에 없겠죠. 시어머니도 아니고 손윗시누랑 해야된대요;;; 시어머니는 그 날 일이 있으시다고...-_-;;;;

  • 9. 정말
    '13.11.27 6:51 PM (121.144.xxx.109)

    원글님 시어머니 정말 좋으신분이네요.
    못이긴척 돈 받을 수도 있는데 그것도 아이들
    맛있는거 사주라 하시고...
    에휴~전 이번주 토요일날 시골에 김장하러 갑니다.

  • 10. 뿌린만큼
    '13.11.27 6:57 PM (124.50.xxx.60)

    거둔다고 시어머니 복이 많아 원글님도 받고 아들한테도 가고 복을 부르는데 우린10분거리살면서
    지옥을 경험하고선 뒤도 안보고 도망쳐왔다시피 복을 차버리는 스타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02 연말정산에서 시아버지 요양원비 공제요.. 며느리 23:24:30 4
1773001 서울에 고급스러운 일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1 일식정식 23:15:12 147
1773000 합가거절이후 며느리끼리 감정이 안좋아요 3 며느리끼리 23:13:24 611
1772999 국물용 멸치는 1 .. 23:07:23 97
1772998 냥이는 뭘해도 귀엽고 예쁜거 같아요 1 ㅇㅇ 23:05:43 195
1772997 필리핀 쌤께 위로금 보내려는데 얼마가 좋을까요? 8 세부태풍 23:05:08 420
1772996 중2보다 귀여운 중3 1 safari.. 22:56:41 260
1772995 백지연도 탈모는 어쩔수없나보네요 3 외모평준화 .. 22:56:13 1,257
1772994 수능 1994년 점수 대학별 점수 자료 2 ㅇㅇ 22:45:22 598
1772993 소갈비찜 양념 남은걸로 소불고기 해도 될까요? .... 22:43:25 101
1772992 수능 망친 애들 호주대학 보내세요 12 ㅇㅇ 22:42:15 2,252
1772991 수능 망친듯요ㅜㅜ 3 고3 22:39:52 1,472
1772990 홍콩 가요 3 ㅎㅎ 22:37:30 614
1772989 트레이더스 와인 코너 잘 아시는 분 .. 22:37:24 112
1772988 슈크림 붕어빵은 한개 천원이네요ㅎㅎ 2 .... 22:34:54 327
1772987 회사 신입 주식하는거 보니 이거슨 희망고문 4 ... 22:27:33 1,388
1772986 이런 녹취를 듣고 지*연 이상한 판결은 안하겠죠 사람이면 22:25:32 486
1772985 기모 청바지 사고 만족하는 분 2 .. 22:24:51 562
1772984 주부알바시 소득공제 문의 공제 22:23:32 187
1772983 기도가막힐때 성경말씀 말씀 22:21:56 247
1772982 키스는 괜히..보니 돈이 없으면 염치도 없네요 1 ... 22:10:24 1,463
1772981 요즘 미국 왕복 항공료 어느 정도인가요?(동부) 9 자유부인 22:10:08 1,185
1772980 두루두루 잘하는 스타일이 인생 잘 사는거 같지 않나요? 8 인생 22:08:50 1,261
1772979 팔란티어 폭락에 베팅했다던 마이클버리 1 만국공통기레.. 22:03:12 1,447
1772978 조지아 현대엘지 근로자분들 집단소송 시작하셨네요. 5 ... 21:59:25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