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철도민영화 물꼬 틀 GPA `밀실 재가`|

민영화 출발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3-11-26 21:48:4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31126120641

철도 민영화 우려를 낳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의정서를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재가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정부를 통해 확인한데 따르면 재가는 지난 15일 이뤄졌다. 다음달 3일 열리는 WTO 제 9차 각료회의에 기탁서를 제출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 재가가 이미 난만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결정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밀실 재가' 논란 일듯…국회는 깜깜 무소식

지난 4일 유럽 순방 중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기업인들 앞에서 "도시철도 개방"이 포함된 GPA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한 다음 날인 5일, 정부가 GPA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기습 처리'했다. 이후 일부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도둑 처리'에 대한 비난이 일었으나, 이를 묵살하고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재기를 했다. 모든 과정이 '밀실'에서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다음달 3일 이전에 대통령 재가를 받은 개정의정서를 WTO에 기탁하게 될 경우, 공공 철도 조달 시장 개방은 되돌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개정의정서에는 도시철도 부분이 새로 포함됐다. 게다가 고속철도 운용사이자 향후 설립될 수서발 KTX의 운영 주체가 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미 포함돼 있어 철도 민영화에 대한 우려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서두르는 이유도 의아하다. GPA는 GPA 회원국의 3분의 2가 개정의정서 수락서를 기탁한 날로부터 30일째에 발효된다. EU(28개국 회원국)를 포함해 15개국 중 10개국이 기탁해야 하는데, 외통위 소속 박주선 의원에 따르면, 현재 기탁서를 제출한 국가는 네 곳(5월 2일 리히텐슈타인, 11월 18일 캐나다, 11월 12일 노르웨이, 대만은 지난주 제출했으나 공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 불과하다.

정부가 서두를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발언'이 있은 후 이를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번 사안이 헌법 등에 비춰 국민 경제 생활에 현저히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박 대통령의 재가는 이같은 국회의 요구를 무시한 것이다.

재가 사실을 확인하기 직전 민주당 소속 산업통상위원회 간사인 오영식 의원은 "만약 국회 비준동의절차를 생략하고 대통령이 재가할 경우, 대한민국 철도주권을 내어주는 매국적인 행위로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즉각적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국회비준안을 제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심재권 의원도 "정부조달협정 비준처리를 받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 국회에 비준을 받은 어떤 의안도 개정할 때는 똑같이 국회비준절차 밟아야 한다. 왜냐하면 법안개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일치된 법률관계 전문가의 견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산통위 회의에서 민주당 간사인 오영식 의원이 "위원장이 비준안 제출 요구를 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요구하자 산통위 강창일 위원장이 "여야 간사가 논의해달라"는 말까지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국회에 대통령 재가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 이는 '밀실 재가', '도둑 재가' 등의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IP : 175.212.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의 혈세로 만든
    '13.11.26 10:03 PM (112.144.xxx.81) - 삭제된댓글

    지하철인데 민영화해서 요금 인상하겠다고~~~~~~
    누구 맘대로
    쥐하고 닭은 국민 생각은 안하고 대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 2. ..
    '13.11.26 10:23 PM (180.70.xxx.43)

    이제는 느낌이 음흉해요..

  • 3. 이건 정말
    '13.11.26 11:09 PM (118.44.xxx.111)

    어이가 없어요.
    이명박도 못 해낸 걸 박근혜나 해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668 82님들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3 고민녀 2013/12/11 442
331667 음식하고 집에 밴 냄새어떻게 하세요? ? 8 스트레스 2013/12/11 2,783
331666 남편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8 40대 2013/12/11 1,481
331665 EUR36, USA04, MEX26 한국사이즈로 어떻게? 3 질문 2013/12/11 11,606
331664 미국에서 립 밤 좋은거 있나요?어디서 파나요? 7 립 밤 추천.. 2013/12/11 988
331663 촛불시위 관련 사실이겠죠. 20 팩트 2013/12/11 1,964
331662 오전에 남편 뇌출혈로 힘들다 글쓴이입니다. 62 마님 2013/12/11 16,558
331661 Google은 어떻게 해서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나요? -.. 20 ..... 2013/12/11 1,372
331660 32개월 쌍둥이 육아가 너무힘들어요.. 11 둥이맘 2013/12/11 3,318
331659 일본 원산지의 디아이씨 지구 스피루리나 1 naraki.. 2013/12/11 3,384
331658 잘키운 딸하나에서 종손 장라공은 8 잘키운 딸하.. 2013/12/11 4,786
331657 살이꼈데요. 뱀과 돼지띠 17 ㅠㅠ 2013/12/11 6,438
331656 알뜰폰 어떤가요?? 1 .... 2013/12/11 1,128
331655 헝거게임 보신분들 2 sksk 2013/12/11 1,159
331654 미국 계시는 분들~궁금해요 9 happy 2013/12/11 1,405
331653 설희 갑자기 어떻게 걷게 된건지...넘 궁금해욤~ 8 오로라 2013/12/11 2,221
331652 히트레서피 따라하면 맛나오나요? 3 요리좋아 2013/12/11 917
331651 요새 양재 코스트코 사람 많나요? 3 방문 2013/12/11 1,613
331650 칭찬에 인색하고 부정적인 사람들 8 2013/12/11 3,487
331649 못난이주의보 후속드라마 ... 2013/12/11 950
331648 생중계 - 철도 민영화 반대 노조 총파업 촛불집회 7 lowsim.. 2013/12/11 614
331647 대형마트 공기가 얼마나 더러우면 3 드러 2013/12/11 2,085
331646 초등학생이 졸업전에 꼭 읽어야할 역사책좀 추천해주세요 6 공부못하는 .. 2013/12/11 1,662
331645 방송대 편입에 대해 여쭤봐요. 7 시간은달린다.. 2013/12/11 1,672
331644 DSRL 독학하는 방법?? 4 DSRL 2013/12/11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