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실히 애한테 운동시키니 뭔가 좀 바뀌네요

운동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3-11-26 14:32:37

아들내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애가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의욕이 없어보여서 걱정이었어요.

운동을 배우면 좀 바뀐다는 얘기를 듣고

울아들한테도 수영 한번 배워볼래? 물어보니 한번 가보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코치님이 무섭다고 싫어하더니, 코치님 바뀐 뒤엔 본인이 더 열심히 다녀요.

하나하나 배워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확실히 체력도 좋아지니 밥도 더 잘 먹고요.

참을성도 생기고, 무엇보다 경쟁심같은 것이 생긴 것같아서 너무너무 기쁘네요.

요즘엔 아예 개인교습을 받고 싶다는 말까지...(이건 기뻐해야 할지 어째야 할지..^^;;)

아직 어리지만 자신이 뭔가 이루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같아요.

겨울엔 수영이 면역력도 길러준다고 하니 계속 배우게 하려고요.

그리고 봄이 되면 애들이 함께 하는 축구같은 건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아 그리고 얼마 전에 책을 한권 읽었는데 이것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목이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입니다.

왜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제게 확신을 줘서 아주 기쁩니다.

서점 가서 뒤적이다가 발견한 책인데, 책 읽은 보람이 있네요.

우리 아이 성향에는 어떤 운동이 좋을지도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아들내미 성장하는 걸 보니 여러분들께도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리네요. ^^

IP : 203.234.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
    '13.11.26 2:43 PM (223.62.xxx.13)

    잘하셨어요.평생을 할 스포츠 두어종목 정도 가르쳐야해요.

  • 2. ...
    '13.11.26 2:56 PM (124.5.xxx.132)

    저희 애도 남자앤데 몸을 너무 움직이기 싫어하고 나가놀기 싫어해서 이번에 검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한달 다니고 또 다니기 싫다고 해서 고민이에요ㅠㅠ 이런 아이에게도 적당한 운동을 찾을 수 있을까요? 책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겨울이 되니 더 집안에서 뒹굴거려서 보고 있으면 답답해요ㅠㅠ

  • 3. 저희는 발레...
    '13.11.26 3:04 PM (122.34.xxx.218)

    초등 2 여아구요~~

    만 세 돌 지나서부터 띄엄띄엄 발레 레슨에 보냈지만
    아이가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해 일년 정도 쉬다가..

    오랜만에 다시 발레 학원 보내기 시작했는데..

    학업처럼 운동에도 "적기"가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이젠 스스로 즐기면서 다니네요..

    다시 시작한지 3개월 쯤...
    주 3회 운동?이 넘 혹독한지
    아이가 엄마 쮸쮸에 애착하고 넘 오래먹어
    뺨에 sucking pad 가 완전 빵빵~ 하게 발달되었었는데
    3개월 만에 완전 V 라인 얼굴 되네요... ㅋ~

  • 4.
    '13.11.26 4:58 PM (180.224.xxx.207)

    저희도 7세 10세 두 아이 수영 시작했어요.
    큰애가 운동을 좋아는 하지만 겁을 내는 편이었는데 동생이 한다니까 자기도 하겠다고 하더군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수영을 배워두면 내년 여름에 더 즐겁게 놀 수 있을거라고 했죠.
    다른 학원 다니는 거 없어서 일주일에 세 번 가는데 밥도 더 잘 먹고
    비염이 있던 둘째는 증상이 확연히 줄었어요.코막혀 밤에 기침하느라 잠 설치고 약 먹어야 했는데 요즘은 아침에 코 좀 푸는 정도로 좋아졌고요.
    무엇보다 요즘 날씨가 안 좋아서 놀이터에서 함께 놀 친구들이 없어졌는데 규칙적으로 수영을 다니니 겨울동안 체력 기르는데 좋을거 같아요. 시립이라 가격도 저렴하고요.

    그리고 두발자전거 연습을 시작해서 아직 능숙하지는 않지만 탈 수 있는 정도가 되었는데 이것도 아이가 무척 기뻐하더군요.

    저 어릴적엔 살림도 빠듯하고 엄마가 아이들 운동 가르친다는 의식이 적어서(특히 딸은...) 그냥 혼자 자전거 배우고 다 커서 수영배우려니 몸에 잘 안 붙고 힘들었어요.

    아이들이 물놀이때 자기 몸 보호할 정도 수준까지는 배우게 하주고 싶어요.
    운동 한두가지 능숙하게 배우는거 아이의 자신감이나 평생 건강, 여가활용에 아주 좋은 일 같아요.

    악기도 가르치고 싶은데 큰애는 잠시 쉬는 중, 둘째는 이제 시작했는데 무척 좋아하네요.
    아이들 초등학생일 동안은 지식적인 면보다는 체력과 예능 기초 다지는데 힘쓰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943 한의대 보낸 엄마가 수업내용을 123 16:58:50 27
1715942 김문수 지지자 아니지만 1 16:57:12 53
1715941 이재명"전력 생산지는 전기요금 싸게..햇빛연금 서남해안.. 5 .. 16:55:46 122
1715940 사무실 에어컨 문제, 어떻게 해야 현명한가요 ikee 16:55:01 50
1715939 조국혁신당, 이해민, 제도적 전환점으로 SW 생태계 복원을 시작.. ../.. 16:53:24 49
1715938 인덕션 음식 눌어붙은 건 어떻게 떼내나요? 2 .. 16:52:26 108
1715937 오랜 친구랑 서서히 멀어졌는데 1 them 16:51:01 330
1715936 미담 좋아하는 문수후보 지지자님 보셔요 8 0 0 16:49:55 147
1715935 에콰도르 커피가 유명한가요? 1 안가봄 16:49:52 62
1715934 오늘 바람이 살랑살랑 시원하네요 16:49:18 110
1715933 이재명 "산업은행 이전 힘들다…해수부 꼭 부산으로 옮길.. 5 ... 16:43:11 655
1715932 김문수 미담은 찾으셨나요?? 4 하하호호 16:42:13 155
1715931 학창시절 어떤때 친구와 절친이세요? 2 친구 16:38:52 269
1715930 자궁경부암 항암 질문 항암 16:33:50 333
1715929 지판사 왜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 안하는지? 7 ㅂㅂ 16:33:32 581
1715928 헐...황정음 이기사 보셨어요? 8 ........ 16:33:08 2,709
1715927 ai 패션다자인은 끝내주네요 ㅇㅇ 16:32:18 334
1715926 만기 보험금 수령시.. 2 .. 16:29:32 410
1715925 수준 낮은 외모 비하 글 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8 ..... 16:27:15 343
1715924 (천만서명 요청)윤석열 즉각 재구속 및 내란재판 전면공개 서명 .. 2 ㅡᆢㅡ 16:24:53 366
1715923 이진* 쇼호스트 15 16:20:54 1,518
1715922 아무리 그래도 영부인 얼굴이… 31 겨울 16:17:32 2,856
1715921 못걸으셔도 노인등급이 안나오네요 15 ㅇㅇㅇ 16:16:14 1,395
1715920 보험설계사수당 받으려면 얼마나 계약 유지해야하나요? 2 16:14:25 355
1715919 김문순대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 14 동영상 16:09:45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