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식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하는 점이

ㅇㅇ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3-11-25 21:28:13

한때 잠깐 고깃집 알바했는데요
한식집도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반찬 가짓수가 너무 많고 
그만큼 설거지거리가 너무 많이 나와요. 
그만큼 인건비면에서 불리하고 
버려지는 음식쓰레기 양 등 

다른 나라의 음식이 어떤 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식과는 달리 한그릇 요리가 많은 듯 한 느낌이 들고 
이런 점 때문에 가짓수가 많은 한식은 비슷한 재료를 쓰더라도 가격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고깃집 알바할때 그릇 치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한식이란거 참 비효율의 극치구나 하는 생각 여러번 했어요. 



IP : 175.210.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5 9:30 PM (1.247.xxx.201)

    정작 음식을 해보면 중식이나 양식이나 다 귀찮아요.
    그게 한그릇에 담아서 설거지를 줄이느냐 마느냐지
    요리를 한번 시작하면 재료손질부터 요리과정은 다 비슷해요.

  • 2. 요즘은
    '13.11.25 9:31 PM (223.62.xxx.27)

    식기세척기 있잖아요
    전 한식 좋아요
    어릴때는 하루에 한끼는 양식 먹을만큼
    양식 특히 이탈리안 음식 좋아했는데
    나이든 요즘은 한식만큼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 없는것 같아요

  • 3. 제 생각에
    '13.11.25 9:32 PM (223.62.xxx.71)

    옛날에 먹고 살기 힘들고 식재료도 푸성귀말곤 부족하니
    풀떼기 하나로 장아찌 만들고 김치담고 데치고 볶고 무치고 해서 여러 그릇에 나눠 담으면 풍족하게 먹는 것 같아 그렇게 먹어버릇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저녁 때 거하고 굽고 지지고 끓여서 한 상 차릴 땐 식구들 배가 볼록볼록 나오더니
    요새 간단히 과일 샐러드 고구마 떡 이런 걸로 먹으니까 살이 빠지긴 하네요.

  • 4. ㅓㅏ
    '13.11.25 9:39 PM (112.161.xxx.224)

    외국살던 친구가 그런말 하더라구요.
    한국 주부가 제일 힘들다고..
    반찬 하나 하는데도 씻고 삶고 볶고 양념하고 복잡한데
    양식은 한끼니가 반찬하나 하기보다 쉽다고요.
    맞는 말 같아요.

  • 5. 근데..
    '13.11.25 9:52 PM (121.181.xxx.203)

    먹는재미가 있어요..반찬종류 여러개.......
    요샌 김치도 그리맛있고..
    한식 좋아요..조금 짜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 6. 저는요
    '13.11.25 10:00 PM (176.199.xxx.160)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이 없을 때
    미리 만들어 놓은 반찬을 냉장고에서 꺼네서 데펴먹으면 된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중국요리나 서양요리는 그 때 그 때 즉석에서 요리해서 먹지 않나요?
    그래서 영양소 파괴가 적을 거 같아요.

    한국음식은 주로 나물이나 밑반찬 냉장고에 몇일 씩 두고 먹으니
    영양소가 조금씩 없어지고요.

  • 7. ....
    '13.11.25 10:59 PM (58.238.xxx.208)

    전 오늘 간만에 서양식으로 아스파라거스 요리하다가 너무 지쳤어요 ㅠ.ㅠ
    아스파라거스 껍질 다 벗기고 계란 삶고 햄 자르고...음??
    그러고 보니 소스를 만들 생크림을 안사왔네요 ㅠ.ㅠ 생크림을 사러 갈까 말까...
    그냥 우유를 졸여보기로 해요....그 사이 삶은 계란을 까요.
    앗! 우유가 넘치네요 ㅠ.ㅠ 불에서 내려놓고 큰 냄비로 일단 옮겨놓고...식으면
    다 말라붙을 거 같아서 설거지를 해요. 어휴...우유가 엉겨붙은 스텐냄비란 참...
    그지같더군요 ㅠ.ㅠ 이쯤에선 정말 폭발 직전...우유 비릿내에...엉겨붙은 건 왜
    그렇게 안떨어지는지. 한그릇 음식인데 만들다 정말 지쳤어요. 처음 만드는 것도
    아닌데, 좀 오랫만이긴 했고 재료도 부족했지만 그래도...정말 짜증이 솟구쳐서!!

    한식도 한식 나름이고 양식도 정말 양식 나름이에요. ㅠ.ㅠ

  • 8. ㅣㅣㅣㅣ
    '13.11.25 11:14 PM (115.136.xxx.86)

    일반적으로 보통의 사람들이 평상시 늘 해먹는, 데일리 푸드로 비교하는 게 적당하지 않을까요.
    서양식은 보통 아침엔 씨리얼팩 식탁 위에 올려놓고 대부분 간단히 먹고, 점심은 직장에서 주로 샌드위치 많이 먹고, 저녁에 파스타(일일이 토마토 으깨고 해산물 사서 씻고 다듬고 거의 안하던데)... 그냥 면 삶고 시판 소스 얹어 먹고 샐러드 곁들이고.. 아니면 각종 채소 깍둑 썰어 후추 뿌리고 오븐행..
    한식보다는 간단하다 여겨집니다.

  • 9. jaechun
    '13.11.26 8:47 AM (67.129.xxx.14)

    다들 맞는말씀 들이신데 원글님 질문에는 좀 비껴간 글들 뿐이네요.

    한식 = 가격면 노동면 시간소비면 음식물 낭비면에서 (다른 나라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

    맞습니다.

    안먹는데 나오는 음식 많아요.

    여러가지 준비하는데 들이는 시간 많이 들어요.

    안 먹고 냉장고 갔다 쓰레기통행 많아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전통한식 음식만봐도 전통적으로 과함이 있죠.

    식당에서 일도 해보고 다녀도 봤지만 판이하게 달라요.

    나오는 그릇수 그에 따른 음식물과 인력소모등등.

  • 10. jaechun
    '13.11.26 8:54 AM (67.129.xxx.14)

    한마디 더하자면 식당 가격 경쟁에서 불리해지는것도 당연하다는 것.

    일단 다른 나라 음식점에서는 필요없는 반찬 아줌마가 필요하고

    그릇이 많이 필요하니 서버와 그릇 닦이도 배로 들고

    설마 버릴지언정 허접하게 나오면 컴플레인부터 들어오니 가게에

    존망이 걸린문제라 과하게 준비하게되고 또 그만큼 버리고....

    음식 자체의 호불호나 우월성을 떠나서 효율만을 따지자면

    원글님말씀대로 가히 최악이지 싶네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512 내일 초3 기말고사 보는데... 4 초삼 2013/12/09 1,092
330511 어제 서울대 도자과 갔던 얘기에요~ 1 .. 2013/12/09 1,314
330510 진짜사나이 졸업하고 1박2일로 갈아탑시다 37 허참 2013/12/09 7,617
330509 유디치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1인1조법 때문에 말이죠.. 9 응답하라 2.. 2013/12/09 2,082
330508 초등학생도 봉사점수가 필요한가요? 2 봉사? 2013/12/09 3,206
330507 곱슬머리이신 분들 브러시고데기 추천~ 부자 2013/12/09 1,084
330506 (일산주변) 온누리 상품권 사용할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2 상품권 2013/12/09 4,479
330505 아토피 아이 한방치료할까요 피부과 갈까요 6 에휴 2013/12/09 1,200
330504 새누리, 장하나 '의원직 제명'까지 추진 16 샬랄라 2013/12/09 1,045
330503 “철도노조 파업으로 서울대 진학 좌절” 중앙 보도는 ‘허위’ 2 세우실 2013/12/09 732
330502 합기도 심사비... 3 사과나무 2013/12/09 2,310
330501 남자 나이들면 아내 졸졸 따라 다니나요??우리집만그래요?? 13 결혼15년차.. 2013/12/09 3,726
330500 미술(그리고 오리고)좋아하는 7세 여아 선물 추천 1 복뎅이아가 2013/12/09 863
330499 장터 레벨 다운이후 언제 회복이 가능한가요? 7 .. 2013/12/09 901
330498 일드 리갈하이 한국판 으로 나오네요 6 리갈하이 2013/12/09 2,111
330497 여기나 다른카페 장터 보면요 2 .. 2013/12/09 704
330496 임신중인데...정말 맛의 신세계가 열리네요~~!!*.* 3 ㅋㅋ 2013/12/09 2,052
330495 염색값 인상하고 싶은데요 3 2013/12/09 1,109
330494 패딩코트 모자부분에 다는 털만 따로 파는곳 있을까요? 6 질문^^ 2013/12/09 3,766
330493 장터물품 사시고 안좋으면 그때그때 바로바로 후기 남기세요 16 ... 2013/12/09 1,168
330492 식약청 방금 전화왔습니다. -어제 김치 관련 신고했어요- 84 모범시민 2013/12/09 17,492
330491 중학생 봉사점수 미리해도 되는가요 7 봉사 2013/12/09 1,410
330490 너무 멋진 표창원!!!! 26 ........ 2013/12/09 2,111
330489 월드컵 조추첨결과와 경기일정!! 한결마음만6.. 2013/12/09 352
330488 인스턴트 블랙커피 뭘 좋아하세요? 12 커피 좋아 2013/12/09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