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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이 말씀에 어떤 반론을 제기해야 할까요?

자삭예정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3-11-25 15:30:28

제 지인이 고민을 하길래 제가 82에 물어보자고 했어요.

지인이 아는 어떤 목사님께서  어떤 여자 사람 A(미혼)의 멘토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A는 시련을 이긴 인물로 교회마다 다니면서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받는 강연료가 상당한 수준임)

그런데 몇달전에 이 목사님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하네요.

철석같이 믿었던 A가 수년전부터 유부남과 바람이 나서 불륜을 저지르고 유부남을 이혼을 시켰다고 털어놓은겁니다.

그리고 A와 그 유부남은 내년 가을쯤에 결혼하기로 약속을 하였다는군요.

근데 목사님은 이 사실을 몇달전에 A로부터 직접 전해듣고서도 A를 계속해서 여러 교회에 간증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지인이 목사님이 그런 부도덕을 알고도 계속해서 간증을 시키는건 문제가 있지 않냐고 했더니.......

그 목사님 논리가

"하나님을 떠나면 더 타락하게 되므로, A를 그나마 계속 교회 무대에 세워서 기도하고 설교를 듣게해서 교화를 시켜야 한다." 라는 논리를 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제 지인이 어떻게 반박을 하면 좋겠느냐고 저한테 물어보네요........

제 지인의 생각은 양심이 있다면 당장 간증을 중단해야 한다는 거구요.

저는 그냥 목사님 논리 그건 괴변이다 상대도 말아라 했는데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하려면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 목사님 논리가 말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혹시 이 목사님 논리에 찬성하시는 분도 있으신가요?

죄송하지만 댓글은 제 지인에게 그 목사님 보여주라하고, 나중에 원글은 삭제할께요.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특정 종교가 관련된 이야기라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개독이니 뭐니 특정 종교에 대한 비하는 제발 자제 부탁드리구요... 논리적으로 이 목사님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xxx.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야
    '13.11.25 3:41 PM (58.6.xxx.229)

    고든 맥도널드 (전 IVF 총재)는 자신의 불륜이 알려지면서 총재의 자리에서 물러난 다음 오랜 기간 회복되고
    난 다음 단체의 원로들이 다시 추천해 줄때 다시 일했어요.


    진정한 회개와 회복이 없이는 공식석상에 서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봐요....

  • 2. 원글
    '13.11.25 3:44 PM (1.251.xxx.68)

    아~~ 괴변이 아니라......궤변이 맞는거로군요. 감사합니다.
    큰언니야님~감사합니다. 이런 예가 꼭 필요했어요.
    그런데 진정한 회개라는건 뭘 말하는건가요?
    기도를 열심히 하면 되나요?
    진심으로 반성하는 걸 말하나요?
    시간이 많이 흘러야 한다는걸 말하나요?

  • 3. 쓰레기
    '13.11.25 3:47 PM (124.53.xxx.203)

    그런 쓰레기들이 거리낌 없이 판을 치니 기독교가 욕을 먹는겁니다
    결혼을 하든 동거를 하든 둘이 찌그러져 살라 하고 간증이나 강의는 관두라 하세요
    안그럼 공개해야죠 하나님은 그런 인간들 없어도 홀로 영광 받으시는 분입니다 괜히 교회 더럽히지 말라 하세요ᆞᆢ

  • 4. ..
    '13.11.25 4:05 PM (1.237.xxx.227)

    혹시 그 사람이 간증서면 목사에게 떨어지는 뭔가가 있는게 아닌가요..
    정말 모든 곳이 다 썩었네요..
    일단 교회는 다니면서 회개는 하게하되 사람들 앞에 나서서 감동을 주며 이끌 인물이 안되므로 간증은 해서는 안된다고 하세요.. 나중에라도 불륜사실이 들통나면 오히려 사람들이 충격받아 더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종교자체에 대한 불신과 그 사람을 간증세운 목사님 조차도 못믿을 사람으로 몰릴수 있다고...목사님에게도 불똥 튄다고 강조하세요..

  • 5. ...
    '13.11.25 4:06 PM (222.237.xxx.185)

    유부남과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해야
    진정한 간증입니다....

  • 6. 큰언니야
    '13.11.25 4:08 PM (58.6.xxx.229)

    원글님...

    진정한 회개는요....

    자신의 올바르지 않는 생각과 행동 그리고 마음을 다시 주께로 돌이키고, 자신의 내면과 약함을 주께서 고쳐주시기를 간구하면서 과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당사자들(ex. 불륜남의 전 아내와 가족들, 교회 공동체....)용서를 구하는 태도예요.

    이 시간들은 굉장한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면서 또한 오랜 시간도 필요해요...

    기도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요....

    마음의 결단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 거예요... 이게 바로 진정한 회개예요...

  • 7. 간밤에
    '13.11.25 4:10 PM (121.88.xxx.139)

    여기 게시판에서 보았던 개신교 단식기도 시작했단 소식과는 상관없는거겠지요??

  • 8. 원글
    '13.11.25 4:34 PM (1.251.xxx.68)

    어제 게시판글과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저는 어제 그 글은 못봤어요.

  • 9. ,,,
    '13.11.25 6:00 PM (203.229.xxx.62)

    목사가 그 여자가 받는 사례비를 헌금으로 받아 사용하고 있나 봐요.
    그여자의 매니저나 기획사의 역활을 하고 있는거네요.
    목사 상대하지 말고 그 목사를 떠나세요.
    말로 밥 벌어 사람을 어떻게 설득하고 멈추게 할 수 있겠어요?

  • 10. 눈이오네
    '13.11.25 6:42 PM (121.131.xxx.239)

    설득해서 될 일은 아니고 그저 기도하며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사랑하시므로 반드시 죄가 드러나는 사건을 만드실 거에요.
    저는 조용기 목사가 지금까지 정정하게 살아있는 것도
    결국 그가 지은 행위가 드러나는 시간을 겪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은총이라 생각합니다.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취했을 때 선지자 나단을 통해 그것이 드러나게 하셨죠.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의 죄를 덮지 않으시고 오히려 드러나게 하세요.
    그러니까 그 여자분의 죄도 아마 드러날 겁니다.
    드러나지 않고 그대로 묻힌다면, 오히려 희망이 없는 거에요.
    그 여자분이 특별한 인생을 살아오신 것 같은데
    선 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인생이 잘 풀리는게 오히려 시련이죠.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때와 방법을 넘어서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일하실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도 분노할 필요도 없어요. 그 사람에겐 그 사람의 시간이 있는 거고
    그 사람만을 향한 하나님의 프로그램이 있을 거에요.

  • 11. 신앙이란건
    '13.11.25 7:18 PM (118.91.xxx.35)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과 사고를 하며 살아가는것이라 생각해요. 이미 그건 상식도 아니고,
    비도덕적 행동인거에요. 그걸 묵인하고 회중들을 기만하는것도 옳은 일이 아니고요.
    간증을 스스로 그만두거나, 목회자가 중단시켰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닌걸 맞다고 억지로 꿰어맞추다 결국 지금의 개신교가 오늘의 현실을 맞고있는듯해요.

  • 12. 나중에 알려지면
    '13.11.25 8:36 PM (114.205.xxx.48)

    교회가 욕을 먹고 목사님과 교회 모두 위험해진다고 말씀하시는 편이... 먹힐 듯.
    목사님도 이미 하나님 앞에 바로 서신 것 같지 않네요.

  • 13. 패랭이꽃
    '13.11.25 11:55 PM (190.16.xxx.185)

    무슨 죄든 간에 햇빛아래 밝히 드러나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는게 제일 좋아요.
    죄라는 것은 감추려고 할수록 더 자라고 나중에는 상상도 못할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수치를 받게 하시거든요.
    하나님은 절대 만홀히 여김받는 분이 아니므로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돌이키고 내려놓는게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식이죠. 지금 목사님은 그 사람의 영혼 자체를 사

  • 14. 패랭이꽃
    '13.11.25 11:59 PM (190.16.xxx.185)

    랑하시는게 아닌 듯 합니다. A라는 분은 사람을 속이는게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을 속이는 거거든요.
    저희 교회에 올해 유력한 목회자 후보로 크게 쓰임받았던 전도사가 간음죄를 저질렀어요. 그것도 유부녀랑. 그것이 드러났을 때 회개하기는 커녕 자신도 이혼하고 그 유부녀도 이혼해 서로 결혼할 거라고 해서 교회에서 맡았던 모든 일에서 물러났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가? 그 사람에게도 성령님이 아무 말도 안했을까 하니 목사님이 그러시더라고요. 하나님이 버리신거 같다고, 성령이 떠났다고 하더군요. 죄가 음지에서 자라면 나중에는 수습못할 지경까지 가버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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