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는게 고단했습니다 욕심은 많고 능력은 않되고 없는집 큰딸.. 그래도 살다보니 새벽 어스름 지나 해가 뜨는듯도 하네요
내가 걷는 세월이 새벽인지 깜깜한 어둠인지 조차 가늠않되던 세월이었습니다
오늘 엄마에게 처음으로 외제 커피잔 사드렸네요 돈 드려도 늘 급한 생활비로 메꾸던 엄마, 가방 사드린대도 기어이 싫다는 엄마, 제발 뭐라도 하나 얘기하라 권하니 웨지도 아니고 수줍게 커피잔 얘기하시네요
엄마의 인생, 전 그렇게 살지못하고 그리 살 마음도 없습니다
그러나 신이 모든 이 곁에 있을수 없어 엄마를 주었다는 말 맞구나 생각 들게 헌신적인 분이 내 엄마라니 참 감사한 밤입니다
엄마 사랑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인생
봄날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3-11-24 19:45:31
IP : 39.7.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ㄴㄴㅇㄹ
'13.11.24 7:52 PM (222.100.xxx.6)저도 원글님과 같은생각
엄마처럼 절대 안살아요. 그럴 가능성도 없지만2. ..
'13.11.24 7:58 PM (121.181.xxx.63)저도 방금 엄마가 오빠편에 보낸 김장 받고 엄마 생각에 착잡해하며 울고 있었어요.
며느리도 저도 바빠서 혼자 70포기 했대요.
그래도 원글님은 가방도 용돈도 외제 커피잔도 사드릴 수 있지만 전 그럴 형편도 못되서 그저 답답하네요.3. 좋은어머님을
'13.11.24 8:06 P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두신분이네요 축복받으셨어요 ^^ 커피잔보며 흐믓해 하시겠네요
4. 커피잔
'13.11.24 9:08 PM (124.28.xxx.83)응접실 탁자위에 놓인 커피잔.
거실 그릇장에 진열된 커피잔.
꽤 오래전....
커피잔이 부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네요.
어머니께서 아주 부자가 되신 마음이시겠어요.
예쁜 커피잔에 따뜻하고 맛있는 커피를 담아
어머니와 마주 앉아
오손도손
좋은시간 많이 만드세요.^^5. 봄날
'13.11.29 5:59 PM (175.223.xxx.89) - 삭제된댓글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님들 좋은 일 가득하세요
아직 그리 형편 좋지 못하니 엄마가 저러시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나이지니 숨이 쉬어 지네요
좀 풀리려니 갑자기 풀리더군요
그리 노력햐도 않되더니.. 세상일이 참 알 수 없습니다
좀 코 끝이 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8662 | 직장끝나서 집에와서 맥주한잔하면서 컴하는데 너무너무 너무너무 좋.. 2 | 너무 좋다 | 2013/12/03 | 1,281 |
328661 | 한혜진 눈 참예쁘네요 9 | .. | 2013/12/03 | 3,836 |
328660 | 샘이 보는 데서 애를 잡는 경우 4 | 다 | 2013/12/03 | 960 |
328659 | 눈이 거의 안보이시는 시어머님이랑 4 | .. | 2013/12/03 | 1,324 |
328658 | 이미연씨 머리 스탈을 설명해 주세요~ 8 | 2013/12/03 | 4,202 | |
328657 | 분당권학원문의에요 1 | 버텅 | 2013/12/03 | 574 |
328656 | 고구마맛탕요 1 | 니니 | 2013/12/03 | 841 |
328655 | 발을 자주 삐끗해서 수술하게 생겪어요ㅠㅠ 4 | 수술 | 2013/12/03 | 947 |
328654 | 잊지말자부정선거 12 | 제발~ | 2013/12/03 | 731 |
328653 | 요즘 컴퓨텨 사양좋은거 얼마에요? 6 | 지겨워서 하.. | 2013/12/03 | 1,100 |
328652 | 노트북에서 드래그 기능? 3 | gks | 2013/12/03 | 1,619 |
328651 | [철도]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txt 28 | 참맛 | 2013/12/03 | 1,617 |
328650 | 연고대 수시를 넣으려면 2 | 연고 | 2013/12/03 | 2,071 |
328649 | 롱샴토트 어떤 색이 제일 예쁜가요? 6 | .... | 2013/12/03 | 2,584 |
328648 | 오리털충전 하는곳 있을까요? 1 | 우주맘 | 2013/12/03 | 2,831 |
328647 | 불고기했는데 누린네나요 도와주세요 4 | 고기누린네 | 2013/12/03 | 1,140 |
328646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길고양이 학대 사건입니다. 32 | 잔인한 | 2013/12/03 | 2,996 |
328645 | 오래다닌회사 퇴사결심 어떻게 하셨어요? 2 | 퇴사고민 | 2013/12/03 | 2,035 |
328644 | 방송통신대 대학원 면접보신분 팁이요 1 | 방통대 | 2013/12/03 | 1,831 |
328643 | 대구 사시는분들 계시나요 6 | 죽전사거리 | 2013/12/03 | 1,258 |
328642 | 자연과학쪽 학술논문 작성기술에 관한 책 소개해주세요 2 | 석사논문 | 2013/12/03 | 370 |
328641 | 여자들의 착각 41 | drawer.. | 2013/12/03 | 17,459 |
328640 | 일주일 일한 회사에서 임금 받을수 있을까요 1 | 커피향기 | 2013/12/03 | 800 |
328639 | 유일하게 남은 멀쩡한 두 언론 2 | 언론 | 2013/12/03 | 690 |
328638 | 끊임없이 먹을거 타령하는 남편 짜증나요. 8 | ........ | 2013/12/03 | 2,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