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어요
김치 없으면 요리 시간 좀 걸릴 듯요
맛도 보장 못하구요
물론 좀 신 김치나 묵은지로 하죠
오늘도 갈비찜용 고기 사 놓은거 어찌 요리 할 까 궁리하다가
갈비찜 할 거라고 생각해놓고는
급 김치 넣은 갈비찜?으로 선회했네요
김치만 일단 넣으면 맛은 보장되니까..
그리고 저는 어떤 고기나 생선에 김치를 넣어도
김치 위주로 건져 먹게 돼서 순전히 제가 좋아해서 더 그래요
식구들도 익숙해서 그런가
왜 김치 넣었냐고 반문도 안 하고
애들은 고기 위주로
우리 부부는 야채 위주로 먹습니다.
돈갈비찜용으로 이렇게 요리하긴 첨인데
맛이 어떨란지 저도 궁금하네요
살이 두둑하니 애들이 좋아하겠어요.
그거야 김치가 잘 숙성된 종합양념이나 마찬가지이고 더군다나 야채에 해당도 되니
안 맛있을 수가 없죠. 요리 못해도 신김치를 넣어 얼럴뚱땅만해도 저절로 맛이 나죠.
돼지 등뼈 한벌 사다가 된장 풀고 감자도 조금 넣고 신김치를 넣고 오래 약불로 끓여 보세요.
오래 끓여서 고기가 완전히 뼈에서 분리 될 정도로 끓여야 돼요, 그런데 김치를 처음부터 넣으면
나중에는 다 녹아(?) 흐물거리니 김치는 중간 쯤에 넣고 푹 고다시피 끓이면 둘이 먹다 셋이
죽어 나가도 모를겁니다. 이렇게 해서 먹어 보면 몇 만원짜리 감자탕집 감자탕은 다 가짜(?)라는 것을
실감할 겁니다. 6000원 어치 등뼈 사서 3식구가 3끼를 충분히 먹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