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제가 서로를 왜 좋아하나 생각해봤더니

곰곰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13-11-24 15:27:40
남편은 제가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좋대요
영혼없이 토닥이 아니라 그 내용에 들어가서 공감할 건 하고 조언할 건 하고.... 야근에 지쳐 집에 오는 길이 그래도 좋다네요

전 남편이 절 인정해서 좋아요
연애 때부터 저의 일, 업무, 미래의 목표
수평적인 관계에서 격려하고 지지
때로는 자기보다 나은 점을 내세워 이런 점은 내가 좋다고 칭찬하고, 제가 정말 잘 되면 좋겠대요, 얼마전 제 업무에서 성과가 좋았는데 손뼉치고 춤추더라구요 ㅎㅎ
남편은 심성이 아주 좋어요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가 잘 되는 게 부부간 중요한 것 같습니다
IP : 175.223.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4 3:32 PM (118.42.xxx.32)

    남의 기쁜 일에 진심으로 같이 기뻐하고 좋아해주고 칭찬해주고...그런 점이 참 좋아보이네요.
    부부라도 내리깎고 자기보다 잘나질까봐 상처주는 못난 사람들도 많잖아요..대개 그런 부부들이 싸우면서 사는..--;
    암튼 서로 존중해주고 사랑하는게 보기 좋으시네요..

  • 2. ㅜㅜ
    '13.11.24 3:32 PM (220.78.xxx.126)

    부러워요
    제가이상으로 생각하는 부부상이에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어요
    아빠가 내성적이라 회사일힘든거말씀하시면 엄마는 그냥 묵묵히 들어 주시고..
    평생 살면서 부모님 부부싸움하는거 5번도 못봤어요
    그런데 난 그런 남자를 못만나서..슬퍼요..

  • 3. 원글
    '13.11.24 3:35 PM (175.223.xxx.244)

    그렇죠 이성적 매력은 기본 ^^
    남들이 퉁실한 곰돌이 한쌍 같겠지만
    저희 둘은 도닥이며 좋아해줘요

  • 4. 정말 이상적인 부부네요
    '13.11.24 3:46 PM (58.143.xxx.196)

    타고난 성격도 한 몫하실듯
    결혼전 남편분에 대한 힌트는 무엇이었을까요?
    사귀는 동안은 자기 좋은 점만 부각시키려하니
    사람 알아보기 쉽지않잖아요.

  • 5. ..
    '13.11.24 3:47 PM (112.170.xxx.173)

    아직 미혼이지만..


    정말 이상적인 부부네요ㅠㅠ 부럽습니다... 저도 꼭 저런 가정 이루고싶어영...ㅠ.ㅠ

  • 6. 원글
    '13.11.24 3:51 PM (175.223.xxx.244)

    저흰님과 많이 비슷해서 댓글보고 웃었어요 ㅋㅋ
    남편이 상사흉보면 제가 폭풍 욕을 ㅋㅋㅋ

    혼자서도 잘 지내지만 같이 있어야 더 좋네요

    저희는 씨씨로 만나 오래 사귀며 서로 잘 알아갔던 것 같아요, 정치, 경제관은 비슷하고요 (예를 들어 지금껏 투표할 때 갈라진 적 없음)
    취향은 공통점이 있으나 제가 좀 더 과격한데 이 또런 서로 이해해줍니다

  • 7. 보기좋아요.
    '13.11.24 4:10 PM (112.161.xxx.208)

    저도 비슷하네요. 그래서 언제나 사이가 좋은가봐요.
    연애는 7년이나 하니 좀 지겹기도 했는데
    왠걸.. 살수록 남편도 저도 참 좋네요.ㅋㅋ
    전 강아지 키우기요령처럼 뭐하나 잘하면
    폭풍칭찬해요.
    이해심 많고 마음 넓은게 결혼전 힌트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797 욕조 하수구 머리카락 청소방법요 5 dlfjs 2013/12/06 5,232
329796 예측대로 댓글 2200만! 특검 불요 사퇴 긴요 1 손전등 2013/12/06 560
329795 항공대 경영학과 vs 세종대 경영학과 6 문의맘 2013/12/06 4,291
329794 김연아 선수 경기 시간이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7 경기보고파 2013/12/06 2,191
329793 너무나 고귀하신 우리 공주님.......ㅠㅠ 10 oops 2013/12/06 3,111
329792 뾰루지는 그냥 안 건드리는게 최선이겠죠?? .. 2013/12/06 513
329791 갑상선 호르몬약을 모르고 한알 더 먹었다면.. 6 푸른동산 2013/12/06 1,899
329790 고소영 비트를 보고 펑펑 울었네요 4 ... 2013/12/06 3,113
329789 대놓고 공격하는 상사, 직접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27 ... 2013/12/06 2,862
329788 이래서 떡대떡대 하나봐요. 3 .. 2013/12/06 3,084
329787 오로라공주병 문의요 5 ........ 2013/12/06 2,050
329786 잘되는 까페는 주인얼굴이... 32 까페여주인들.. 2013/12/06 11,659
329785 tvN 실시간으로 tvN 2013/12/06 1,677
329784 코레일 경쟁체제 도입은 민영화 우회...교통비 하락은 없다 국책사업 2013/12/06 476
329783 생중계 - '문재인 응답하라' 홍대 카페 최고탁탁 공개녹화 2 lowsim.. 2013/12/06 818
329782 방치하면서 키우면... 1 82 2013/12/06 1,026
329781 1년간 미국에서의 생활비 얼마나 드나요? 11 부탁드려요 2013/12/06 3,486
329780 서울 창동 일대 학군 어떤가요? 3 이사고민 2013/12/06 2,804
329779 뮤뱅.크레용팝 꾸리스마스 노래 너무 웃겨요.. 3 꾸리스마스 2013/12/06 1,643
329778 한국어 혹은 한국문화 체험할 수 있는 곳 부탁드릴께요.. 2013/12/06 320
329777 왼쪽머리부분이 아픈데.. 두통 2013/12/06 510
329776 [속보] 천주교 주교회의 정평위 -대선 개입 비판- 담화문 발표.. 8 참맛 2013/12/06 1,400
329775 부모복 남편복 자식복은 먼가요 대체;; 6 ..... 2013/12/06 3,355
329774 성신여대 법학과 VS 한국 항공대 경영학 10 도와주세요 2013/12/06 4,585
329773 피자,파스타에도 조미료 많이 들어가는거죠? 5 ... 2013/12/06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