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31일에 시댁가는분 계신가요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13-11-24 12:12:58
저흰 시댁과 차로 30분 거리에 살아요
차로 30분이라지만 아이데리고 지하철타고 버스 갈아타고 그러면 1시간 남짓 걸린다고 봐야죠
사실 저는 12월31일을 굉장히 의미있게 보내는 편이거든요
일단 밤12시에 티비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지난일은 다 잊고 새해엔 몸과 마음 모두 새롭게 하도록 마음가짐을 가져요 ㅎㅎ 별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면 한해 시작부터 너무 좋아요
문제는 시댁에서 새해를 맞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위기에요 연세드신분들이라 구정을 쇠지만 그래도 새해에 문안인사를 바라시거든요 그래서 아이어릴때 몇번은 12월31일날 시댁에 가서 잠을자고 새해를 맞이한적도 있지만
종소리도 못듣고 불편한 잠자리에 아침부터 시댁 집청소와 설거지로 새해를 맞이하는 제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일년 시작을 더는 기분 안좋게 시작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시댁을 안가면 새해첫날 전화라도 하라시는데 전화하면 목소리가 벌써 기분나쁘고 토라지셔서 오지도 않을걸 전화는 뭐하러 하냐는 말투죠.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하고;;
저희남편과 저랑 아이는 세식구 송년회 분위기로 맛난거 먹으면서 12월31일을 보내고 남편도 이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다른분들도 연말 마지막날에 시댁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으신건가 제가 이기적인건가 궁금해서요
결혼은 12년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이런건 애매하네요
차라리 명절이니 생신이나 이런날이면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는데 남편생일,연말연시..이런날은 아직도 애매해요
IP : 175.213.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3.11.24 12:45 PM (211.234.xxx.188)

    마지막날은 아니고 새해 첫날 꼭 가요
    평소 자주 안가서 그날만큼은 꼭 가네요

  • 2. 제사
    '13.11.24 12:51 PM (220.76.xxx.244)

    제사라서 갑니다.
    저희 결혼뒤 제사를 옮기시더라구요
    양력 12월 31일에 돌아가셨다네요.
    1월1일 하루 쉬니 제사를 말일에 드리면 저희 다녀가기 편하다고
    이 날 하니 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도 되는건지..친정은 제사가 없어서 잘 몰라요

  • 3. ...
    '13.11.24 12:52 PM (118.221.xxx.32)

    애고 어른이고 어찌 다 기분을 맞춰주나요
    토라져도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보면 괜찮아져요
    님이 좋으면 몰라도 싫다면 각자 지내는게 맞아요
    정 안가기 그러면 그냥 1월 1일 낮에나 다녀오는걸로 해보세요

  • 4. ...
    '13.11.24 1:01 PM (116.127.xxx.246)

    음력 설에 가니까 양력 설이나 마지막날엔 그냥 전화만 드려요.
    저희 어머님은 별로 섭섭해하지도 않으시지만 섭섭해 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안 갈 것 같습니다.
    막상 맞벌이에 정신없이 일상에 치이다 보면 좀 그냥 조용히 사람 없이 단촐히 지내고 싶은 날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명절, 생신, 어버이 날 외에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그냥 우리 식구끼리만 있어요.

  • 5. ...
    '13.11.24 10:09 PM (112.155.xxx.72)

    구정을 쇠시는데 왜 신정까지 가시는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473 유부녀 쏠로 모임에 끼는거 가지 말까요? 18 손님 2013/11/25 3,243
325472 명품시계 배터리 교체하는 곳 6 .. 2013/11/25 3,161
325471 회색 캐시미어 니트 살 수 있는 곳 ... 2013/11/25 835
325470 지인의 출판기념회 2 고민 2013/11/25 1,239
325469 어제 민율이 알파카 등에 탔다가 탱!하고 떨어질때 넘 귀엽. 18 아빠 어디가.. 2013/11/25 5,955
325468 '이정현이 ‘국적이 어디냐'고 물어본 박창신 신부의 국적! 13 참맛 2013/11/25 2,782
325467 h 님, 장사하는 친구한테 좀 전해요. 1 짜증나 2013/11/25 1,596
325466 "조계종 스님 700여명 시국선언한다" 20 /// 2013/11/25 2,052
325465 혹시 취업규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5 곧실업자 2013/11/25 1,217
325464 핸디형 청소기..머리카락이나 잔부스러기나 먼지들..흡입력 좋은 .. 2 청소기 2013/11/25 2,127
325463 이사후 발견한 문제.. 무리한 요구일까요? 8 세입자의비애.. 2013/11/25 3,012
325462 애가 남의 것을 자꾸 주워와요. 3 돌고돌기? 2013/11/25 881
325461 출산 및 생일선물 뭐 사달랠까요? 2 앙이뽕 2013/11/25 978
325460 일본글자 중에 니 자와 비슷하게 생긴거 무슨 뜻인가요? 6 아웅 2013/11/25 1,665
325459 응답하라.. 칠봉이가 더 좋지 않나요?^^ 31 ... 2013/11/25 3,587
325458 친구에 너무 민감한 아이 어찌 해야 할까요.. 11 초등맘 2013/11/25 1,518
325457 시청에서 가까운곳에 특이하거나 맛있는 케잌가게 없나요?? 7 택이처 2013/11/25 1,723
325456 천성인지 습관인지 바꿔보신 분 계실까요? 1 노홍철부러워.. 2013/11/25 1,529
325455 패딩 방금 샀는데요 13 쇼핑중.. 2013/11/25 4,634
325454 확장해서 추운 아이방 월동준비 마쳤네요. 6 .. 2013/11/25 3,278
325453 요즘 노스페이스 입는 부모가 많아진 까닭은 16 zzz 2013/11/25 5,033
325452 집이 얼마나 더러우면 26 도대체 2013/11/25 15,259
325451 백화점도 바가지를 씌우나요??? 2 애엄마 2013/11/25 1,665
325450 무채말고 무 갈아서 김장 담그시는분?? 5 무~를주세요.. 2013/11/25 4,243
325449 드라마 중에 악역없는 드라마, 뭐 있나요 ? 20 ........ 2013/11/25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