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말리는 남편의 '스타~일'

ㅠㅠ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3-11-22 16:16:38
남편이 대학 때부터 입던 '써*데이아일랜드' 누~런 야상이
있어요. 하도 오래 입어서 지금은 희끗희끗 물날림도 심합니다.

남편 대학 합격하고 직장 다니던 누님이 당시에는 형편보다
고가의 옷을 큰맘 먹고 사준 모양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소장하고 애용(?)할 정도로 애착이 많아요. 그 마음을 아니
저도 평소에는 잔소리를 안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출근할 때 양복 위에 그 야상을 입는다는 거~
코트도 여러벌이고 양복에 어울리는 패딩도 있고만 벌써
사흘째 그 야상을 걸치고 출근합니다. 어흑...

여보~~!!! 하고 큰소리로 부르면 제가 뭐라고 하려는지 이미
알고 "멋있기만하구만 내 스타~일~!" 이러면서 얼른
나가버려요ㅠㅠ

직장에서 여직원들이 속으로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을지...
못말리는 제 남편 어쩌면 좋아요ㅠ
IP : 112.170.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진짜 저도 미쳐요
    '13.11.22 4:21 PM (121.162.xxx.53)

    우리집 짝꿍도 엄마가 사줬다고 빤스세트 하나를 지금 8년 찍게 생겼어요. ㅋㅋㅋ
    자기는 체중변화가 없고 속옷 손빨래 살살 해서 괜찮다면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엄마가 힘들게 돈마련해서 사준것도 아니고 시엄마는 사준줄도 모르는 속옷을 ㅜㅜ 옷장 정리 좀 하겠다고 나서면 딱 가로막고 이걸 왜 버리냐며 난리난리 ...

  • 2. ㅎㅎ
    '13.11.22 4:21 PM (58.235.xxx.109)

    무엇을 입든 조합할 수 있는 최악의 코디를 매일매일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누리는 울 남편도 있습네다

  • 3. ..
    '13.11.22 4:21 PM (180.71.xxx.53)

    양말에 샌들
    허리춤에 키달고 다니기
    오래되고 낡은옷만 입고다니기
    후즐근한 바지 포함. 새옷 많음.ㅠㅠ

  • 4.
    '13.11.22 4:24 PM (211.234.xxx.59)

    귀여우신데요 ㅋㅋ

  • 5. 원글
    '13.11.22 4:30 PM (112.170.xxx.220)

    윗님, 그런가요?
    제발 다른 이들도 귀엽게 봐줬으면 좋겠어요ㅠ

  • 6. 진이엄마
    '13.11.22 5:00 PM (223.195.xxx.120)

    우리 남편-20년전에 6만원 주고 산 카키색 군밤장수 오리털 계속 입을려고 해서 갖다 버리고 무려 프라다에서 패딩을 사줬으나 쳐다보지도 않고 갖다 버린 오리털과 싱크로율 90%의 같은 색 패딩을 사와서 또 11월부터 4월까지 입음...절 뭘로 볼까 싶어 창피해서 남편 회사 직원들 결혼식에 절대 참석하지 않아요.

  • 7. 풀님
    '13.11.22 5:40 PM (203.247.xxx.126)

    ㅋㅋ 에피소드만 놓고보면 무지 귀여운 남편분이시지만, 밖에서 진짜 어떻게 비춰질까도 생각하셔야 해요.
    저희 남편도 패션이라고는 도통 모르는데, 제가 많이 세뇌를 시켰어요. 이렇게 입고 다니면 남들이 나를 욕한다, 제발 내 욕먹이지마라, 깔끔해야 마누라가 욕 안먹는다..등등..ㅋㅋ 신혼초반 코디도 해주고..
    지금은 알아서 잘 짝맞춰서 입고 다녀요. 저도 한 몇년 고생한듯 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261 엠넷 마마에서 비 멋있던데요 17 좋아하진않지.. 2013/11/24 3,436
325260 2만원으로 뭐할까요 10 ... 2013/11/24 3,003
325259 돈이 있어도 맘에드는 옷이 없어서 5 2013/11/24 2,278
325258 아......진짜...하나뿐인 새끼 목욕도 제때 안시켜주는 남편.. 2 아들 2013/11/24 2,346
325257 모든 고기 요리에 김치를.. 2 양파 겉절이.. 2013/11/24 1,564
325256 미국에도 개인 택시가 있나요? 3 자영업 2013/11/24 1,815
325255 80년대 버스풍경은 어땠나요 21 서울살이7년.. 2013/11/24 2,341
325254 친구2.. 2 ㄷㄷ 2013/11/24 1,378
325253 고시합격자수들 보면 4 수지짱 2013/11/24 2,753
325252 일박이일 3 ㅋㅋ 2013/11/24 1,553
325251 패딩사실 분들 이건 꼭 따지고 사세요~~(작년글) 49 반지 2013/11/24 13,639
325250 양송이 버섯 씻을때 미끌거려요. 띠로리 2013/11/24 1,982
325249 결혼1년차인데ㅜ 4 ..l..... 2013/11/24 2,210
325248 거위털 함량과 오리털 함량 1 급질 2013/11/24 2,488
325247 제육볶음 할때 8 요리 초보 .. 2013/11/24 2,013
325246 도둑이 제발저린 새누리, 사제단 사퇴요구에 호들갑 7 손전등 2013/11/24 1,808
325245 매장이름.... 가구 2013/11/24 1,164
325244 눈밑 쳐짐 1 ,,, 2013/11/24 2,165
325243 이 브랜드 혹시 아시나요? 가구 2013/11/24 1,426
325242 일산 집 매매 괜찮을까요? 24 skylar.. 2013/11/24 5,153
325241 두피 덜 가렵게 하는 샴푸? 좀 추천 부탁 드려요 8 ... 2013/11/24 2,509
325240 지역난방일때 아끼는 방법 문의드려요~~~ 5 겨울비 2013/11/24 2,521
325239 고3 알바가겠다는데 8 딸아이 2013/11/24 1,962
325238 역시 명동성당이네요! 4 참맛 2013/11/24 3,127
325237 멸치 다시마 육수 낼 때요... 1 육수내기 2013/11/24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