뿍.  뿍뿍.  뿍뿍뿍.
이 소리는 저희 고양님께서 집사 이불에
구멍내는 소리입니다.
며칠전 이불 위에서 장난치고 놀길래
아무것도 모르는 집사는 므흣한 표정으로
저 귀여운 것~하며 이쁘게
바라봐 줬었는데
그때 뿍뿍거리며 이불에 이빨구멍을
여기저기 남겨 놓으셨네요
집사 없는 살림에 보탬이 되어주지는 못할망정
컵,밥그릇에 이어 이불까지.
그나마 오래된 이불이고 구멍이 쉽게
티나지 않아서 또 집사가 참습니다.
이글 쓰고 있는데 등뒤로 와서 앞발로 제 등을
툭툭 치시네요
            
            괴로운 집사.
                흠냐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3-11-21 18:15:40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21 6:17 PM (121.160.xxx.147)- 온몸으로 기지개 켜면서 발톱으로 뜯는 것 말씀이시죠? 
 스크래처 갖춰놓으니 나아지긴 하는데.... 그래도 마음에 드는 이불이 있으면 똑같네요.
- 2. 아뇨'13.11.21 6:21 PM (58.78.xxx.62)- 기지개 펴면서 살짝 긁는건 스크래처에 
 하고 이불은 이빨로 물고 놀더니
 구멍을 여기저기 내놨어요 ㅎㅎ
- 3. ㅎㅎㅎ'13.11.21 6:52 PM (1.245.xxx.36)- 너무 귀여워요. 
 
 윈글님 속상하실텐데 괭이가 상상이 돼요ㅎㅎ.
- 4. **'13.11.21 6:5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전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결혼전엔 고양이 키웠어요, 
 고양이가 은근히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시크하고 도도하고 재미는 별로 없는데
 묘~~한 매력이 풍겨요,
- 5. ..'13.11.21 7:13 PM (219.241.xxx.209)- 주인님께 가끔은 항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집사 살림을 이렇게 거덜내시오면 아니되옵나이다~~~ 통촉하옵소서~~~~" 말이에요.
- 6. 몇번'13.11.21 7:16 PM (58.78.xxx.62)- 따끔하게 혼낸다고 잡아놓고 
 잔소리 좀 했더니
 멀쩡하게 떴던 눈 지그시 감고자는척.
 아니면 고개를 돌리고 딴짓하기
 완전 고양이 탈을 쓴 여우에요
- 7. shuna'13.11.21 7:39 PM (121.138.xxx.103)- 미모가 무기죠 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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