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사람들 오지랖도 만만치 않네요.

도로록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3-11-20 14:14:14
연초에 결혼하고 신랑이랑 외국에 나와 살아요. 영어권 아니구요.
여기도 세탁소나 동네 수퍼마켓 같은 곳은 중국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한국 중국과는 지구 반대편이다보니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보면 반가운지
슈퍼를 가도 세탁소를 가도 꼭 어디 사람이냐고 묻고 반가워 하더라구요.
그중 세탁소 아저씨가 말도 곧잘 거시고 약간 친근하게 구시는 편인데 얼마 전에는
집세가 얼마냐고 물어보시길래 좀 놀랬지만 대강 얼버무려서 대답했어요.
근데 며칠 전에 신랑이랑 세탁물을 찾으러 갔더니 아기는 안 갖냐는 거에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됐고 아직 아이를 가질 상황이 안되는데 굳이 길게 설명하고 싶지 않아서
아직 생각 없어요 하하하 그랬더니 아저씨가 너희는 이기주의자들이라네요. ㅡㅡ;;
이기주의자가 뭔지 알아? 너희끼리만 좋은 시간을 독점하고 가족은 생각하지 않는거야. 라면서
단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ㅡ ㅡ;;;
결혼 1년 되어가니 주변에서 아이 생각 없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그래도 둘이 나와서 사니
직접적인 압력은 덜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애 안 가진다고 그것도 중국사람한테 핀잔을 듣다니
아이 가지고 오지랖 펴는 건 우리나라뿐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일본도 그러려나요?
IP : 190.194.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0 2:23 PM (222.100.xxx.6)

    님이 처음부터 상대해주지 말았어야죠
    국적불문 사람 다 똑같아요
    세탁소하는 사람이라도 사람봐가면서 그런말하는거죠

  • 2.
    '13.11.20 2:26 PM (49.98.xxx.172)

    일본살면서 그런 참견은 들어본적없어요
    아무리 얼굴익혀 단골이어도요

  • 3. 중국사람
    '13.11.20 2:55 PM (99.226.xxx.41)

    원래 좀 그런것 같아요.
    슈퍼에서 장보고 있어도 이 물건 어디서 샀냐부터 시작해서 계산대에 올려논 상품도 말 안하고 막 가져가서 보고 다시 놓고 그래요.
    엘리베이터에 있어도 일단 중국말부터 말 해요.
    말 해서 대답하면 좋고 아님 말고 뭐 이런식..ㅎㅎㅎ

    근데 전 영어권 사는데 그래도 중국 사람이랑은 뭐 쫌 비슷한게 있어요.
    가끔 동질감이 느껴진달까 그래요.

  • 4. ....
    '13.11.20 3:04 PM (222.100.xxx.6)

    중국사람이 원래 그렇다니...
    중국에서 몇년 살았늦데 그런사람 못봤는데요
    그것도 교양없고 무식한 사람들이나 그렇지
    중국 백화점이나 Ssg같은 고급마트가면 그런경우 못봐요.
    한국도 똑같아요. 못배우고 교양없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 5. 윗님들 말씀에 동감
    '13.11.20 3:30 PM (24.246.xxx.215)

    위 두분 말씀에 동감입니다.
    중국 사람들도 다 가지각색입니다.
    그러나 바로 위님의 말씀처럼 엘리베이터에서 중국말 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사람들에 비해서 공중도덕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06 해외여행시 한자를 알면 도움이 될까요? 9 게으름뱅이 2013/11/21 1,024
323905 교복위에 패딩 어떤 거 입고 다니나요? 2 중고등 2013/11/21 1,189
323904 남편 정장위에 입는 아우터 사이즈 문의합니다 2 추워서 2013/11/21 1,328
323903 패딩 인터넷이랑 가격차로 맘상했어요 7 5236 2013/11/21 2,285
323902 마인 라마코트, 크린토피아 맡겼더니 17 ㅇㅇㅇ 2013/11/21 8,055
323901 털 들어간 하이탑 슈즈, 40대 초반엔 아무래도 참아야할까요? 17 마흔둘 2013/11/21 2,159
323900 혹시 반포에서 조용히 공부할수있는 5 어디에 2013/11/21 1,263
323899 일본 ”안중근은 사형 판결받은 인물” 4 세우실 2013/11/21 566
323898 펌-이정희의 신공에 주화입마에 빠져든 국정원과 검찰 7 참맛 2013/11/21 1,254
323897 고딩딸 운동화 5 .. 2013/11/21 1,088
323896 "급질" 왁스페이퍼 오븐에 넣어도 되나요? 2 컴앞대기 2013/11/21 3,117
323895 추운날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추억묻은친구.. 2013/11/21 682
323894 LG Smart TV가 사용자의 이용정보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 4 레딧 2013/11/21 1,190
323893 꽃남 구준표가 이민호였나요? 13 2013/11/21 2,905
323892 여자형제없이 외롭게 자라다가 결혼해 딸만 낳으신 분 12 딸둘 2013/11/21 2,425
323891 하루종일 티비켜놓고 있는 인생 7 대베 2013/11/21 2,689
323890 지금 안써도 어학도 배워두면 쓸 데가 있겠죠? 5 ㅎㅎ 2013/11/21 1,290
323889 아기사랑세탁기 사용법이요... 1 빨래삶기 2013/11/21 2,941
323888 마트에 파는 스틱형 카푸치노 1 임산부 2013/11/21 881
323887 1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21 1,040
323886 남편이 어지럽고 구역질이 자꾸 난다고 하는데요. 25 ... 2013/11/21 9,077
323885 상속자들 ..보면 탄이가 서자라는 게 큰 이슈가 되는데. 좀 이.. 22 갸웃 2013/11/21 5,521
323884 자존감글 읽다가... 1 트위즐 2013/11/21 1,044
323883 절망입니다..ㅠ.ㅠ 52 아 진짜.... 2013/11/21 17,855
323882 기황후 초상화... 원래 원나라시대 미인상이 저랬습니다 4 루나틱 2013/11/21 6,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