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집에 도둑이 들어왔어요- .-

재벌양양 조회수 : 7,761
작성일 : 2013-11-20 02:09:17
태어나서 처음 집에 도둑이 들어왔어요.너무 무섭네요. 
제가 사는 동네가 빌라,주택이 많은 곳이구요..양옆으로 붙어있는 건물이 있는 빌라 2층이에요.작은방 창문을 열고 들어왔다 창문으로 나간것 같다하네요.그지같은 쉐이.

창문 넘어들어올때 제 노트북을 밟았는지 노트북가방에 그 놈 발자국도 찍혀있더라구요.

안방 장롱,화장대 서랍 다 헤집어놓고 정말 돈 될만한 다이아,애기 돌팔찌,돌반지,신랑 예물인 까르띠에 시계,제 예물 몽땅,금악세서리,상품권만 골라 털어갔어요.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는데,지금은 엄청 우울해요.

여기 이 집에서 이제 일년 살았는데 집 사기전까지 몇년 더 살려했거든요.돈도 없는데 또 내년에 이사를 가야하나...한푼두푼에도 벌벌 떨며 궁상떠는 생활을 했는데 어쩜 이런일이 생길까요.

한번 도둑 든 집 또 오기 쉽다해서,방범창 달고 현관 비밀번호 바꾸고 하는데 너무 소름끼쳐요.

집에 도둑 맞아보셨던 분들, 그 집에서 이사 나가셨죠?

열심히 살려고 애도 떼어놓고 아등바등 근근히 살아가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우울해요.휴.
IP : 39.7.xxx.2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0 2:12 AM (115.41.xxx.210)

    에궁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거 기분 진짜 더러운데ㅠㅠ
    근데 창에 방범창 없었나요? 어떻게 창문으로...ㄷㄷㄷ

  • 2. Kill
    '13.11.20 2:17 AM (222.103.xxx.166)

    금속탐지기이용해서순식간에털어간대요

  • 3. 재벌양양
    '13.11.20 2:31 AM (39.7.xxx.197)

    네.이미 신고해서 과학수사대,강력계 형사님들 다녀가셨어요.노트북은 집안 치우다 발견했는데 내일 한번 더 얘기하려구요.그리고 방범창은 2층이라 설마했어요.집주인이 방범창 달아준다고 하더라구요-.-

  • 4. 혀기마미
    '13.11.20 4:04 AM (223.33.xxx.141)

    저희 아파트인데 다녀갔답니다. 저희도 작은방 창문 샷시 뜯구ㅠㅠ 알루미늄으로 바꾸지않으면 소용없어용 전 그냥 계속 살고있어요ㅎ

  • 5. ㅇㅇ
    '13.11.20 5:41 A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에구..넘 놀라셨겠어요ㅠㅠ
    참 기분이 한동안 안좋으실거예요..도둑들은거 알았을때
    정말 손발이 벌벌벌 떨리더라구요..당해본 사람만 아는 그 더러운 느낌 ㅠㅠㅠ

  • 6. ㅠㅠ
    '13.11.20 7:08 AM (219.248.xxx.31)

    이래서 빌라나 다세대주택 못살겠어요..
    제 주변 십중팔구 다 도둑들었어요.
    얼마나 놀라셨을까....

  • 7. ...
    '13.11.20 8:11 AM (58.143.xxx.136)

    창문고리잠궈놓으셨었나요? 고리잠긴창문은 도둑도 잘못들어내요 유리깨야되니까

    방범창은 쇠로해야지 알루미늄같은거하면 걍 잘라내고 들어옵니다 2층뿐만아니라 가스배관타면 그위도 잘올라갑니다

    무조건 창문고리거세요

  • 8. 흠...
    '13.11.20 8:26 AM (24.246.xxx.215)

    요즘에도 도둑이 있었는줄 몰랐네요...

  • 9. ...
    '13.11.20 8:44 AM (118.221.xxx.32)

    그래도 사람 안다친게 다행이다 생각하시고요
    빌라나 주택은 좀도둑이 잘 들긴해서 저도 저층이나 주택은 불안해요
    온집 다시 오기 쉬우니 방범창 튼튼한걸로 달고 창 안열리게 안쪽에 장치하는거 다세요
    한동안 경비장치 라도 다시던지 해보시고요

  • 10. 나비잠
    '13.11.20 8:50 AM (218.48.xxx.156)

    아파트라고 도둑 안드는거 아니예요. 저 예전에 아파트 20층 이었는데 현관문을 통째로 뜯고 들어왔었어요. 복도식이었는데 방화문 닫고 앞집까지 한꺼번에..
    경찰은 근처에서 며칠 지켜봤다가 사람 다 나간 시간 노리고 들어왔다고..아마 그전에 몇번 마주친적도 있을거라 더군요..완전 섬뜩했어요..

  • 11. *****
    '13.11.20 9:10 AM (211.192.xxx.228)

    지인이 해외여행 가있는동안 도둑을 맞았아요... 단독주택..
    완전 살림을 살다 간거 같답니다... 상품권 모아놓은거 귀금속 비상금 싹 다 털어가고 안방침대위에
    상품권쓰고 자투리 받은 1만원짜리 상품권 세장을 부채처럼 펼쳐놓고 갔다는군요....ㅠㅠ

  • 12. 저도
    '13.11.20 10:11 AM (182.227.xxx.50)

    저도 신혼때 도둑들어 10만원가량 없어졌는데
    놀람 분노 두려움 엄청 크더라고요.
    한동안 집에도 못들어가고 친척집 전전..ㅠ
    그러다 도저히 못살것 같아 이사했어요.

    도둑놈 쉐이들..진짜 잡히면 손목아지 잘라버렸음 좋겠어요
    한쪽 손만이라도...끔찍한 말이지만 ㅠㅠ

    아파트 경비 아저씨 말이 큰평수 도둑 맞는건 별로 없는데
    작은평수에 그렇게 도둑이 많이 들어온데요.
    방범이 허술하니까 더 그런다고
    없는 사람들 더 못살게 구는 도둑놈들..죽일순 없고 손목아지막 싹!

  • 13. 이런..
    '13.11.20 11:30 AM (59.10.xxx.247)

    그래도 님은 좋은 집주인 만났네요. 방범창 해준다하니..
    저는 산후조리로 친정 가 있는 사이에 도둑이 저희집과 집주인집을 한번에 털었는데 집주인이 저한테 하는 말..
    귀금속을 왜 서랍에 넣어둬.. 그거 가져가란 소리야.. 우린 샴푸통에 넣어두서 하나두 도둑 않맞았잖어!~
    이러더군요... 알고보니 그 전날 아래층 훓고 다음날 우리집 주인집 턴건데, 집주인이 우리가 무섭다고 이사간다 할까봐 말을 않해준거였어요.
    뭐 말해줬어도 유리창 깨고 들어온 도둑 어쩌지 못했겠지만...
    쇠창살은 외관도 별루고 환기 시킬 때 불편해요.
    그 보단 창문이 일정 사이즈로만 열리게 창문에 붙여놓는 장치가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그런걸 알아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14. 재벌양양
    '13.11.20 2:49 PM (112.169.xxx.251)

    네,말씀 감사드려요.어제는 잠 한숨 못잤네요.이상한 놈이 들어외서 내가 사는 집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내 물건들을 만졌다는게 너무 끔찍해요.님들 말씀대로 만약 내가 그 시간에 애기랑 있들어왔으면 어쨌을까 싶어 다시 한번 가슴 쓸어내렸어요.

    이게 액땜이겠죠?회사 내에서도 담달부터 중요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맡아야해서 심기일전 중이였는데,직전에 이런 일을 당해서 맘이 굉장히 찝찝하고 불안해요.

    님들 저 어쪄죠? 도둑놈의 새끼 만나면 패죽여버리고 싶네요.이 집에서도 당장 나가고 싶은데 돈도 없고.암울해요.휴.

  • 15. ㅠㅠ
    '13.11.21 12:25 AM (211.192.xxx.132)

    작은 금고 하나 사세요. 그래야 집안에 사람 들이더라도 안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740 교회 설교시간에 목사님들 거의 정치얘기 하지 않나요? 3 목사님 2013/11/25 973
325739 오래된 깍두기 구제방법 있을까요? 7 아까워서.... 2013/11/25 4,384
325738 춥다고 건물안에서 흡연하는 사람들 진짜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2 .... 2013/11/25 571
325737 핸드 블랜더 ?믹서?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2 ... 2013/11/25 1,826
325736 아너스물걸레청소기 쓰시는분 진짜좋은가요? 20 ^^ 2013/11/25 7,857
325735 살얼음이 낀 열무 먹을수있나요? 열무 2013/11/25 1,012
325734 부모 직업별로 자녀들이 14 귀찮 2013/11/25 4,203
325733 졸지에 이단에 빠진 사람이 되버렸네요.ㅠ 6 gratia.. 2013/11/25 1,577
325732 무릎길이 두께감있는 니트나 겨울소재 원피스보신분? 3 추천부탁해요.. 2013/11/25 1,246
325731 노후 글 볼때마다 제가 다 화가 나는데 심성이 못되쳐먹은걸까요?.. 5 ㅇㅇ 2013/11/25 2,409
325730 정부 '헌법에 정한 노동권'마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2 참맛 2013/11/25 616
325729 서울에서 질염 병원 다녀서 나으신 분 계세요? 6 괴로움 2013/11/25 2,277
325728 장터에서 있었던 일 17 고데기 산 .. 2013/11/25 3,763
325727 저기..대림역에서 구로 고려대학교병원 걸어서 갈만 한가요? 4 ?? 2013/11/25 1,256
325726 이제 등산 끝일까요 3 ㅊㅊㅊ 2013/11/25 2,043
325725 제가 가장감동받은뮤지컬은 안중근의사 [영웅] 4 푸른 2013/11/25 1,233
325724 박근혜, 탱크로 정구사 밀어버리려나.........! 손전등 2013/11/25 1,150
325723 초등저학년, 이것만은 꼭!!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교육은?선배.. 12 샤샤 2013/11/25 3,600
325722 모피 사고 싶은 분들은 보세요... 4 --- 2013/11/25 1,665
325721 만약 남자친구의 카톡을 해킹해서 보게된다면 후회하게 될까요? 19 익명 2013/11/25 6,961
325720 짧은패딩, 긴패딩? 5 패딩 2013/11/25 1,419
325719 가벼운 등산화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11/25 1,550
325718 82쿡님들 중고 주로 어디에서 파세요..??? 9 아이블루 2013/11/25 1,559
325717 팔뚝 털 1 123 2013/11/25 820
325716 단유 후에 생리 보통 얼마만에 하셨나요? 3 무어 2013/11/25 4,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