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자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하네요

ㄹㄹ 조회수 : 3,565
작성일 : 2013-11-19 22:09:03
지남편이거뜰떠도안보게만드는
매력없고성격괴팍한싸이코년!

니가 이래서 남자가 주변에 없는거라고

남편이 싸우면서 보낸 문자네요
애 임신기간부터 30개월 자라는동안 단 한번의 관계도 없었고
각방 생활합니다

큰 싸움도 많았고 서로 막말했지만
저는 하지만 엄마자리 끝까지 지켰습니다
애가 있는데 싸움을 하면 안되겠지만
이유가 어떻든 외박이든 폭언이든 참지 않고 싸우는데
이런게 참을 일인가요

참지 못하고 싸운거 잘못했다면 했다치고
서로 막말하면서 상처 입히고 입었지만

많이 슬프네요
여자로서 아내로서 잠자리를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치욕스럽고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몸매 외모는 절대 문제가 되는것도 아니구요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럽고 모욕적이네요
다른 무시무시한 말은 다 그렇다치고
저도 상처를 줬겠지요 저라고 잘했겠습니까
외박문제 흡연문제로 자주 다퉜고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부족했겠죠
애를 키우는데 서툴고 집도 엉망이었고 회사 생활도 엉망이에요
스트레스로 저도 예쁜말도 안나갔었지만
저는 회사생활 이외에는 거의 아이곁을 떠난적 없이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부로서 희망이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돌직구를 맞으니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한번도
IP : 211.36.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9 10:11 PM (211.36.xxx.103)

    폰이라 짤렸네요
    그냥 넋두리였어요
    관계개선에 대한 조언이나 이런것도 다 부질없는듯 해요
    그냥 슬픔에 글 남겨요

  • 2.
    '13.11.19 10:52 PM (211.209.xxx.15)

    뭐라 위로를 ㅜㅜㅜ 선을 넘는 문자네요. 원글님 때문이 아니고 남편 인격이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ㅜ

  • 3. ㅇㅇ
    '13.11.19 11:29 PM (1.229.xxx.126)

    아..원글님 ..그냥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폭언도 엄청난 폭력이란걸 느끼게 해주네요..

    그냥 기분 전환하러 잠깐 산책다녀오세요..ㅠㅠ

  • 4. ...
    '13.11.19 11:37 PM (39.118.xxx.100)

    그건 님 남편 생각일 뿐이죠.

    남자들이 자긴 주위 여자들에게 늘 인기 있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언제라도 꼬실수 있다는 자신감?
    뭐 여자보단 쉬울수 있겠죠.

    근데 가면 갈수록 저는 남자가 뭐그리 필요한가 생각이 드네요.
    아이까지 낳아놓고 보니 애아빠는 몰라도 남자는 이제 별로...

    남편이 내세우는 남성성이 딴여잔 몰라도 나에겐 그닥 와닿지가 않아지는 현실.

    어쨌든 내남편이 저딴 소리하면 마음이 안아플수는 없지요.
    견디세요~~
    저도 많이 울었어요.

  • 5. 감사
    '13.11.20 8:42 AM (211.36.xxx.236)

    하룻밤 자고나니 슬픔은 조금 가라 앉았습니다만
    참 수치스럽네요
    그에게 여자로서 어필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건 아니었지만
    아무리 싸움에서 막말이 오고갔어도 진심이 아니지는 않을듯한
    뜬금없는 멘트라 더 창피했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425 혹시 교환해보신분 있으세요? 구화폐 2013/11/21 870
324424 국정원, '봇 프로그램' 이용해 '선거개입 트윗' 120만여개 .. 5 세우실 2013/11/21 1,081
324423 버스안에서 기침 ㅠㅠ 6 ㅇㅇ 2013/11/21 1,749
324422 환갑여행 보내드리려고 하는데요~ 7 소리 2013/11/21 1,651
324421 어찌하면 간단 잔치국수가 될까요? 5 국수 2013/11/21 2,482
324420 포메라니안~~ 길러보신분계신가요??? 16 무엇이든물어.. 2013/11/21 2,993
324419 물집이 잡혔는데 위치가 ;;; 2 2013/11/21 1,551
324418 부동산에서 평수를 잘못 알려줬다면 가계약금을 돌려받을수 있나요?.. 3 ..... 2013/11/21 1,944
324417 걷기 운동 꾸준히 해주면 허벅지에 근육이 생길까요? 7 /// 2013/11/21 4,600
324416 고무장갑이 오래되면 녹나봐요;; 10 킁_킁 2013/11/21 4,548
324415 멸치젓과 까나리앳젓 차이가 뭐에요? 뭘써야하나요 6 어렵다 2013/11/21 3,649
324414 미친듯이 밥을 먹고 있어요. 3 .. 2013/11/21 1,866
324413 나정이 남편은 쓰레기 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10 ㅇㅇ 2013/11/21 3,060
324412 대출금 어떻게 갚으시나요???? 2 ㅇㅇㅇ 2013/11/21 2,524
324411 칠순잔치 할 괜찮은 식당 좀 추천해 주세요~~ 2 칠순고민 2013/11/21 1,625
324410 딱 떨어지는 옷 안 어울리는 분은 안 계시나요? 5 칠렐레팔렐레.. 2013/11/21 2,029
324409 치즈 맛있게 먹는법 알려주세요~~ 1 cheese.. 2013/11/21 1,923
324408 고등학교 지원 도움 부탁합니다. 2 고민이에요 2013/11/21 898
324407 온수매트 전자파 불만제로 보신분 알려주세요 3 .. 2013/11/21 4,421
324406 이밑의 제목 < 아빠어디가 뉴질랜드>글은 광고글입니다.. 캠프광고 2013/11/21 1,035
324405 헤드폰 전문가님들 3 ..... 2013/11/21 1,156
324404 실리프팅으로 볼살이 좀 끌어올려질까요? 4 쳐짐 2013/11/21 4,468
324403 응사..조심스레 추측요 부끄부끄 2013/11/21 1,217
324402 박원순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번복 어렵다”(종합) 8 세우실 2013/11/21 2,104
324401 우리집 진상 멍뭉이를 우째얄지....ㅠㅠ 40 답안정남 2013/11/21 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