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하네요

ㄹㄹ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3-11-19 22:09:03
지남편이거뜰떠도안보게만드는
매력없고성격괴팍한싸이코년!

니가 이래서 남자가 주변에 없는거라고

남편이 싸우면서 보낸 문자네요
애 임신기간부터 30개월 자라는동안 단 한번의 관계도 없었고
각방 생활합니다

큰 싸움도 많았고 서로 막말했지만
저는 하지만 엄마자리 끝까지 지켰습니다
애가 있는데 싸움을 하면 안되겠지만
이유가 어떻든 외박이든 폭언이든 참지 않고 싸우는데
이런게 참을 일인가요

참지 못하고 싸운거 잘못했다면 했다치고
서로 막말하면서 상처 입히고 입었지만

많이 슬프네요
여자로서 아내로서 잠자리를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치욕스럽고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몸매 외모는 절대 문제가 되는것도 아니구요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럽고 모욕적이네요
다른 무시무시한 말은 다 그렇다치고
저도 상처를 줬겠지요 저라고 잘했겠습니까
외박문제 흡연문제로 자주 다퉜고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부족했겠죠
애를 키우는데 서툴고 집도 엉망이었고 회사 생활도 엉망이에요
스트레스로 저도 예쁜말도 안나갔었지만
저는 회사생활 이외에는 거의 아이곁을 떠난적 없이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부로서 희망이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돌직구를 맞으니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한번도
IP : 211.36.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9 10:11 PM (211.36.xxx.103)

    폰이라 짤렸네요
    그냥 넋두리였어요
    관계개선에 대한 조언이나 이런것도 다 부질없는듯 해요
    그냥 슬픔에 글 남겨요

  • 2.
    '13.11.19 10:52 PM (211.209.xxx.15)

    뭐라 위로를 ㅜㅜㅜ 선을 넘는 문자네요. 원글님 때문이 아니고 남편 인격이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ㅜ

  • 3. ㅇㅇ
    '13.11.19 11:29 PM (1.229.xxx.126)

    아..원글님 ..그냥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폭언도 엄청난 폭력이란걸 느끼게 해주네요..

    그냥 기분 전환하러 잠깐 산책다녀오세요..ㅠㅠ

  • 4. ...
    '13.11.19 11:37 PM (39.118.xxx.100)

    그건 님 남편 생각일 뿐이죠.

    남자들이 자긴 주위 여자들에게 늘 인기 있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언제라도 꼬실수 있다는 자신감?
    뭐 여자보단 쉬울수 있겠죠.

    근데 가면 갈수록 저는 남자가 뭐그리 필요한가 생각이 드네요.
    아이까지 낳아놓고 보니 애아빠는 몰라도 남자는 이제 별로...

    남편이 내세우는 남성성이 딴여잔 몰라도 나에겐 그닥 와닿지가 않아지는 현실.

    어쨌든 내남편이 저딴 소리하면 마음이 안아플수는 없지요.
    견디세요~~
    저도 많이 울었어요.

  • 5. 감사
    '13.11.20 8:42 AM (211.36.xxx.236)

    하룻밤 자고나니 슬픔은 조금 가라 앉았습니다만
    참 수치스럽네요
    그에게 여자로서 어필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건 아니었지만
    아무리 싸움에서 막말이 오고갔어도 진심이 아니지는 않을듯한
    뜬금없는 멘트라 더 창피했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774 워드나 엑셀자격증관련 유명한 카페 좀 추천부탁드려요^ ^@@ .. 2013/11/20 848
323773 이런 이웃 충고도 아까운건가요? 3 고민 2013/11/20 1,533
323772 해외에서 모바일 뱅킹 해보신 분! 3 겁나요 2013/11/20 3,782
323771 주말농장 배추가... 6 심각해요 2013/11/20 1,523
323770 LG전자 헬기 조종사들 장례식이 치러졌나봐요 진실 2013/11/20 1,989
323769 82에서 한참 말많았던 화이트 머스크 맡아봤어요 2 궁금한건 못.. 2013/11/20 2,227
323768 기모 타이즈에 대해 궁금합니다 2 aa 2013/11/20 1,102
323767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 2 바람의이야기.. 2013/11/20 5,399
323766 영어공부 2 aweg4 2013/11/20 1,452
323765 오랫만에 파마하려고 하는데요. 1 .. 2013/11/20 946
323764 스마트뱅킹하려고 하는데, 농협 어플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6 ^^ 2013/11/20 1,850
323763 옷골라주세요 글에는 5 2013/11/20 1,087
323762 겨울용 커텐.... 이렇게 해봤어요 4 겨울잠잘까 2013/11/20 3,249
323761 오늘 전세 구하러 다녔는데요 6 황당 2013/11/20 3,335
323760 sbs 뉴스 참 한심하네요 7 /// 2013/11/20 2,474
323759 남자 비타민 여자가 먹어도될까요 2 얼라이브 2013/11/20 1,904
323758 탈모치료병원 급합니다 파랑새 2013/11/20 1,067
323757 추워지니 좋은점이 있긴하네요.. 9 추워 2013/11/20 4,262
323756 스웨덴 겨울에 오로라 보러 가 보신 분 계세요? 10 오로라 2013/11/20 2,812
323755 생중계-최진기 강사 공개 특강, '한국경제의 미래' 강추 lowsim.. 2013/11/20 1,219
323754 전직 軍사이버사 요원 양심고백해왔다” 음성파일 공개 1 MB때 靑댓.. 2013/11/20 1,086
323753 한국에서 막스앤스펜서 의류 인지도가 어떤가요? 14 패딩 2013/11/20 6,041
323752 올해 김장김치를 혼자서 4 김장관련 2013/11/20 1,949
323751 엄정화씨가 좋아요. 10 .... 2013/11/20 2,850
323750 산모의 식사와 모유양.관계있나요 16 우유우유 2013/11/20 4,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