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자격이 없는 나..

자격 없는 엄마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3-11-19 17:31:23

아이때문에 .. 스스로 부모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 계실까요..

 

내가 낳은 아이지만

너무 키우기 힘들고

아이가 내 인생을 조금씩 갉아 먹고 있는 것 같은..

상담도, 부모 교육도 다 받아 보았지만

다들 한결 같이 아이를 이해해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주어라.. 아이와 대화를 해라...

 

아이에게 상처받은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관은 어디에도 없네요..

매일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어루만져 주고 대화를 하려고 하고 이해를 하려고 하고..

난 한다고 하는데.. 왜 이 아이는 전혀 따라와 주지 않고 매일 징징거림으로 일어나서 징징거림으로 잠자리에 들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회의가 드네요..

어찌해야 할까요..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아이와 관련된 이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요.

아이를 혼내고 나면 자책감에 괴로워 하고.. ...

선택의 문제가 아니니.. 부모니까... 또 사랑하니까.. 감싸고 안아줘야겠죠..

그런데 그렇게 해 줄 공간이 저에게 안 남아 있는 듯해요...

정말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네요..

 

 

IP : 211.210.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죠. 하지만
    '13.11.19 5:37 PM (211.246.xxx.148)

    지금 원글님 바뀌지 않으면 이십년뒤 더욱 불행해요. 서로가요.

  • 2. ...
    '13.11.19 5:37 PM (218.238.xxx.159)

    약간 과잉보호하시는거아닌가요..아이삶에 들어가고 컨트롤해주고 싶어하고
    아이는 짜증내고 징징거리면서도 엄마에게 의존하려는..
    서로 악순환이에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때만 응해주세요..
    아이에겐 독립심과 자립심이 급선무..

  • 3. ...
    '13.11.19 6:01 PM (211.219.xxx.149)

    받은 만큼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상담 받기 전에는 아이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제 문제이더라구요. 제가 제 부모에게 받은 것들이, 그것이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다시 반복되고 있더라구요.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어릴적의 나를 만나보심이 어떨런지요.

  • 4. ...
    '13.11.19 6:03 PM (118.42.xxx.32)

    부모 자식이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유별나거나 많이 힘들게하는 성향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인간관계 하는 거처럼 그렇게 출발해보세요...너무 밀착된 관계는 서로 숨막힐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13 펌-이정희의 신공에 주화입마에 빠져든 국정원과 검찰 7 참맛 2013/11/21 1,255
323912 고딩딸 운동화 5 .. 2013/11/21 1,089
323911 "급질" 왁스페이퍼 오븐에 넣어도 되나요? 2 컴앞대기 2013/11/21 3,120
323910 추운날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추억묻은친구.. 2013/11/21 682
323909 LG Smart TV가 사용자의 이용정보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 4 레딧 2013/11/21 1,190
323908 꽃남 구준표가 이민호였나요? 13 2013/11/21 2,905
323907 여자형제없이 외롭게 자라다가 결혼해 딸만 낳으신 분 12 딸둘 2013/11/21 2,425
323906 하루종일 티비켜놓고 있는 인생 7 대베 2013/11/21 2,691
323905 지금 안써도 어학도 배워두면 쓸 데가 있겠죠? 5 ㅎㅎ 2013/11/21 1,290
323904 아기사랑세탁기 사용법이요... 1 빨래삶기 2013/11/21 2,943
323903 마트에 파는 스틱형 카푸치노 1 임산부 2013/11/21 881
323902 1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21 1,040
323901 남편이 어지럽고 구역질이 자꾸 난다고 하는데요. 25 ... 2013/11/21 9,077
323900 상속자들 ..보면 탄이가 서자라는 게 큰 이슈가 되는데. 좀 이.. 22 갸웃 2013/11/21 5,522
323899 자존감글 읽다가... 1 트위즐 2013/11/21 1,044
323898 절망입니다..ㅠ.ㅠ 52 아 진짜.... 2013/11/21 17,856
323897 기황후 초상화... 원래 원나라시대 미인상이 저랬습니다 4 루나틱 2013/11/21 6,959
323896 순례블로그 추천합니다 3 점 둘 2013/11/21 1,379
323895 어머니 돌아가신 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0 나홀로 2013/11/21 3,143
323894 초6 아이영어학원 고민이에요 10 영어고민 2013/11/21 2,198
323893 (고민상담)이런 친구관계 계속해야 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4 고민중..... 2013/11/21 1,705
323892 맛있는 샐러드 소스 (혹시 내입에만?) 17 맛있엉 2013/11/21 2,878
323891 김구라도 약발이 다했네요.. 19 권불십년 2013/11/21 7,671
323890 급질문!김장했는데 김냉에언제어떻게보관하나요? 6 야호 2013/11/21 1,913
323889 실업계 원서쓰는딸 11 공부못해 2013/11/21 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