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에게 뭐라고 말할까요??ㅠ.ㅠ

에헴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3-11-19 04:35:44

과외 강사입니다..

최근에 고등학교 1학년 여자애가 자기 맘대로 수업 변경 요청에 숙제도

잘 안해와서 (수업 1시간전에 문자와서 수업 미루기 일쑤...)

그날도 자기가 미룬다는 말 하기 미안하니까 엄마 시켜서 저한테

전화 왔더라구요. 애가 수업을 다음 시간으로 미루려고 한다. 그리고

단어 숙제가 너무 많아서 부담을 느낀다고.. 그래서 제가 애랑 이야기 해본다고 했습니다.

애 한테 너가 수업이 안 맞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일단 이번 모의고사 성적보고

성적이 안오르면 학원을 가던지 나도 더이상 못봐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학생이 앞으로 잘 하겠다면서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엄마랑 통화했습니다. 단어숙제는 줄여줄수 있다 하지만 애가

이렇게 수업을 미루고 숙제를 안하고 하는 건 애한테 수업이 잘 안맞을 수도

있는 것이니 이번 모의고사 성적보고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셔도 될 것같다..

라고 좀 차갑게 말씀드렸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저도 좀 화가 난 상태였죠.

약간 엄마가 기분 언짢아 하시면서...아시겠다고.. 애랑 이야기 해 보겠다..그랬습니다.

전 사실 약간 포기했습니다. ,,

근데 원래 40점 나오던 애가 이번에 65점을 맞아왔습니다.;;

-..-''

엄마가 꼭 과외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했다는 군요.

수업료 납부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뭐라고 보낼까요?

어머니 xx가 이번에 성적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걱정했는데 나름 열심히 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 기말도 잘 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10회 수업이 종료하여서 입금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겠죠?

IP : 211.54.xxx.1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운맘
    '13.11.19 5:13 AM (203.234.xxx.173)

    애가 성적이 올랐고 엄마가 그리 하셨다면...
    아마 그때 통화한건 미안한데 성적올랐으니 선생님 놓치긴 싫고 그런 맘이었을듯해요.
    저라면 그런 문자받으면 맘이 놓여서 담부턴 더잘해드릴거 같네요.
    애는 뺀질거리는데 열심히 지도 해주시고 성적도 올려주시면 절이라도하겠네요^^

  • 2. 채운맘
    '13.11.19 5:15 AM (203.234.xxx.173)

    아 근데 영어쌤이신가요?
    저희 중1큰딸 겨울부터 영어과외 시켜보고 싶은데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쪽지 가능하실까요?

  • 3. 긴허리짧은치마
    '13.11.19 9:15 AM (124.54.xxx.166)

    엄마의사물어보시고대화로이야기하셔야죠
    성적다시떨어지면 그때 또 자르실건가요
    너무 고자세여서 기분언잖을듯해요
    수업료 납부는 의사결정후에 엄마가 먼저물어오면 대답해주시면되요
    젊으신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53 강아지계단 높은거 사기 되게힘드네요ㅜ 1 강쥐 10:05:46 34
1742352 송영길이 말하는 문재인정권의 무능, 한동훈의 3가지 잘한점 1 ㅇㅇ 10:05:11 106
1742351 달지않은 짜장면 파는 중국집 없나요? 1 ? 10:04:19 43
1742350 82쿡 밉상 유형 공감하세요? 3 10:01:21 138
1742349 가지가 싱싱한데 껍데기가 질긴?억센?느낌 지가지가 09:59:11 56
1742348 폐CT 매년 찍는거 위험할까요? 4 09:57:35 218
1742347 결혼은 나랑 비슷한 사람 vs 보완되는 사람? 7 ㅇㅇ 09:55:18 267
1742346 의자 패브릭+스펀지 씻으면 말릴수 있을까요? 3 세탁 09:53:41 89
1742345 원피스에 입는 속바지 3 그린 09:51:48 222
1742344 시간 여유있는 토요일 오전 ᆢ꿀맛같은 시간입니다 1 09:50:44 200
1742343 토마토틴5kg 2000원 5 구매전 09:48:27 410
1742342 다리에 전기오듯 강하게 찌릿한 증세 4 통증 09:47:37 368
1742341 스마트폰은 앞으로 더 커질까요? 2 09:43:53 220
1742340 자동차 설문조사 12만 원 준다는데 사기일까요? 8 모러 09:33:08 537
1742339 냉동실 음쓰 괜찮은거에요? 10 A 09:29:16 746
1742338 죽은남편과시댁식구들이꿈에 연이틀나와요. 6 꿈에서라도싫.. 09:26:59 1,235
1742337 진성준 임기 끝나나요? 7 .. 09:19:19 1,047
1742336 오메가3먹으니 숨차요 3 ㅇㅇ 09:07:20 738
1742335 휴대폰 액정에 줄이 하나 생겼어요 5 ... 09:00:45 560
1742334 의료대란으로 만 명 사망.jpg 10 지옥불에타기.. 09:00:16 1,652
1742333 50중반 이후에도 인생의 변수는 많을까요 22 .. 08:53:56 2,896
1742332 지금 kbs1에서 빙하 다큐 해요 3 시원 08:53:01 700
1742331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는 친정엄마 5 .... 08:46:25 1,543
1742330 이민가서 부모님 자주 못뵙는 분들은 18 08:40:01 1,769
1742329 보아하니 다음번엔 빤스까지 내릴듯요 10 큰일이다 08:36:59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