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상대로 어떨까요..?

82쿡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3-11-18 13:29:25

자기 몸 아껴서 운동 열심히하구요. (그에 비해서 울퉁불퉁 근육질까지는 아니예요)
사회인 스포츠 모임에 들어가서 주기적으로 주말에 운동해요.
아프면 병원도 꼬박꼬박 알아서 잘 찾아가는 편이구요.
이런 부분은 터치할게 없어보이네요.

직장생활은 전문대 나와서 10년정도 했구요.
비전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아웃소싱업체 소속으로 대기업소재 공장이나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어요.
회사 옮기면 주로 삼성, LG, SK 같은 it분야 대기업으로 다니구요.
앞으로도 이쪽 분야에서 일 할 것 같아요.
본인 말로는 아웃소싱업체에서 관리직으로 올라가면 지금보다는 더 안정적일꺼라고 하네요.

강남에 소형평수(15평?16평?) 아파트 전세로 있구요.
말하는 거 들으니, 본인이 직접 마련한거 아니고, 부모님께서 해주셨다고 들었구요.
씀씀이가 좀 크다는 생각은 드는게, 크게 해외여행을 가거나 고가의 시계를 산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옷이나 신발 이런거 백화점에서 잘 사는 편이고, 술값이나, 외식이 소비의 주요 원인인 것 같아요.
돈은 거의 못 모은 것 같구요. 
결혼하게되면 지금 살고 있는집에서 신혼살림 시작할 것 같아요.
남자들은 결혼할때 돈 잘 안모아진다고 얘기 들었는데,,, 그런 케이스인 것 같구요.
그 외에 부모님께 증여받은 땅이 2-3억정도 되고, 추가로 더 증여받게 될꺼라고하니 결혼후에도 지금같은 씀씀이만 아니면 먹고 살기에 경제적으로 허덕이며 살 것 같지는 않아요.

사람은 성실하고 다정한데....
사회적으로 직장에서 인정받고 열심히해서 커리어 쌓는 타입은 아니구요.
저희 아버지는 학벌 안좋으셔도 굉장히 노력하셔서 중소기업체 임원이신데, 
그런 성공신화(?) 들으면서 자란 저로서는 남자가 자기 소신가지고 그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게 멋있어보였거든요.
회사에서 노력하고 그에 대한 보상받으려는 의지는 별로 없어요.

부모님께 굉장히 잘하구요.
섬세한 성격 때문인지, 늘 부모님께 연락하고 2-3주에 한번씩 내려가서 주말시간 다 보내고 올라오고,
비싸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생활용품, 옷가지 등을 보내드려요.
이런 모습보면 어른 공경하고 착하다는 느낌도 많이 들어요. 
시부모님께 잘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거 보면,,,굉장한 효자라는 느낌도 있어요.

성격은 다정한데 음식같은거 가리는거 많은거 보면, 단순히 온순한 타입은 아닌 것 같구요.
특히 음식부분은 까탈스러운 편이예요. 

아직 이제 만나는 정도라서 결혼얘기까지 나온건 아닌데,
둘다 결혼적령기이기도 해서 혼자 한 번 생각해봤네요.


IP : 1.215.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13.11.18 1:40 PM (112.161.xxx.224)

    전 별로요..
    운동중독에 건강 염려증.. 강박성향이 보여요.
    완벽주의나 결벽증같은거요.
    시부모한테 잘하는 여자 원하는것도 그렇고..
    강남 십평대 전세면 2억- 2억5천 정도 하니 나쁘진 않지만
    대기업이라 해도 아웃소싱이니 상관없는거구요..
    예민하고 까다로운 남자 힘들어요.

  • 2. 흠...
    '13.11.18 1:48 PM (24.246.xxx.215)

    그런데 아쉽게도 원글님에 대해서 아는게 없네요.
    원글님의 스펙에 따라 그 남자가 괜찮을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는데...

  • 3. ,,
    '13.11.18 1:50 PM (72.213.xxx.130)

    원글님, 남자 보는 눈을 좀 키우세요. ㅠㅠ

  • 4. 원글
    '13.11.18 1:55 PM (1.215.xxx.251)

    약간의 강박성향이 염려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
    부모님은 찾아뵌적은 없고, 전화통화만 한 적이 있는데,
    막내아들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오냐오냐하는 느낌이었어요.
    어머니와의 유대관계가 많이 높아보였구요...
    부모님한테 잘하는건 순전히 본인 의지구요. 제가 보기에는 약간의 애정결핍이라서 더 어머니께 의지하고 어리광 부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 5. ..
    '13.11.18 2:03 PM (72.213.xxx.130)

    씀씀이 크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없고, 효자코스쁘레에다 어리광 도데체 왜 결혼을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 6. 남자여자
    '13.11.18 2:04 PM (112.165.xxx.104)

    떠나서
    내 부모에게 잘하는 배우자가
    이상형 이라는 사람
    한심하고 모자라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777 실내온도 말고 물온도로 맞추게 되있는데요. 4 보일러 2013/11/18 880
322776 검정 패딩도 예쁜 건 예쁘죠? 3 가격 저렴 2013/11/18 2,852
322775 김기춘 실장 말이 박대통령 말로 둔갑 MB 초과할.. 2013/11/18 1,075
322774 지금 김포공항 날씨 어떤가요 지금 제주도.. 2013/11/18 1,193
322773 靑‧새누리 “靑경호원이 피해자…강기정에 법적 대응 5 돌겠다 2013/11/18 1,046
322772 관료들 ‘대통령 통계’ 쏟아내며 갖고 놀아 수입차급상승.. 2013/11/18 467
322771 깐마늘로 흑마늘 만들어도 될까요? 2 흑마늘 2013/11/18 3,632
322770 첫눈? 갱스브르 2013/11/18 445
322769 저도 패딩 좀 봐주세요! 6 .. 2013/11/18 1,901
322768 레티놀 화장품쓰면 피부가 벗겨지나요? 5 .... 2013/11/18 3,218
322767 고딩 아들 아이 스마트폰을 2g폰으로 8 마음 2013/11/18 2,065
322766 소설이 이렇게 안읽히기도 힘들텐데... 12 소설 2013/11/18 2,927
322765 포항에 멋진 숙소 있나요? 2 여행 2013/11/18 1,043
322764 혹시 강남 근방에 태반주사 하는 곳 아시는 분 있으세요? ^^ stella.. 2013/11/18 702
322763 자영업자 소득개념이 어찌되나요? 2 ... 2013/11/18 776
322762 입에 지퍼 달고 싶네요 ㅜ.ㅜ 1 후회막심 2013/11/18 1,305
322761 드레스장 문 설치 3 옷장 2013/11/18 1,049
322760 천호선 “박대통령, 절대왕정식 국가관 버려야” 2 세우실 2013/11/18 777
322759 띠어리 m사이즈 66 인가요?? 1 ?? 2013/11/18 3,273
322758 김우빈이 뜨기는 뜨나 보네요^^ 18 우빈앓이 2013/11/18 5,411
322757 절임 배추 사신 분들 3 비율 2013/11/18 1,206
322756 대표랑 싸우고 나왔다는 글 말이에요 7 ㅇㅇ 2013/11/18 2,315
322755 삼각지 주변 가족식사 추천 부탁드려요 4 며느리 2013/11/18 1,104
322754 이 패딩좀 봐주세요 4 가을이오면 2013/11/18 1,575
322753 초간단 동치미담그기 16 셔옷느 2013/11/18 4,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