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아이 키우는 의미가 뭘까요

도대체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3-11-18 10:25:51
도움 받을수 없는 곳에서
신랑도 해외 나가 있어
애 하나 낳았는데 아침 출근할때 맡기고 저녁때 찾아오고
사람하나 잘 길러내는게 의미라면
애 낳고 돈쓰고 기르고 결국 사회인이 한명 되겠지요

어릴때 엄마랑 얼굴 부비고 살았던게 너무 그리운데
울 애기한테는 그리 못해주는 심정
신랑도 일년에 몇번보고
그렇다고 단기간에 해결될꺼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직장을 관두자니 두렵고

떨어져 사는게 애가 없을때는 괜찮았는데
너무 힘드내요
한쪽으로 가면 한쪽은 직장이 없어지거나 다시 커리어를 시작해야 하고
미국에서 애를 키우자고 데려가자니
아무것도 모르고 영어도 안되는데
그 사회시스템 안에서 애를 잘 키울수 있을지.
맘껏 얼굴 부비며 살겠지만 과연 애한테 양질의 교육은 할 수 있을지
선생님과 상담해도 미묘한 어투도 잘 모를텐데

둘째도 낳고 싶은데
이 상황에서 낳는것도 내가 봐도 우끼고
포기하고 미국 가자니 자신은 없고
그냥 이렇게 살자니 인생 참 별거 없내요
그나마 애가 이뻐서 살아갑니다.
IP : 150.183.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8 10:33 AM (61.73.xxx.229)

    향후에도 남편분이 계속 미국에 근무하는 것이라면
    원글님이 아이 데리고 미국가서 정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가족이라면 모여살아야지요.

    원글님이 직장을 포기못한다면 나중에 아이는 남의 손에 아빠와 정없이 클테고.
    원글님은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 질수 있어요.

    직장을 다니는 것이 나와 내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것인데.
    결국 정도 없고 뿔뿔히 흩어진 가족이 될 수 있어요.

  • 2. ,,
    '13.11.18 10:36 AM (72.213.xxx.130)

    다 가질 수 없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둘째 생각한다는 자체가 좀 이해불가에요. 역시 자식은 부모 욕심이라는 생각

  • 3. ..
    '13.11.18 10:36 AM (61.73.xxx.229)

    미국도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제 친구 몇몇은 한국에서 안정된 생활 좋은 직장 다 포기하고 아이한테 더 넓은 곳에서 교육시켜보겠다고 미국으로 가기도 해요.

    동남아 후진국에서도 한국 사람들 다들 잘 적응하고 사는데 미국은 환경이 괜찮은 편입니다.

  • 4. 둘째는 신중하시길
    '13.11.18 10:38 A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저도 애하나 맞벌이인데요.
    전 세가족 같이살아도 둘째는 어림도없던데요...

    그리고 일단 가족은 같이살아야한단 생각이에요.
    신랑분이 들어오시거나 님이 나가실 계획은 없나요?

  • 5. 한마디
    '13.11.18 10:38 AM (118.222.xxx.180)

    미국가세요.
    직장관두시고..

  • 6. 그러게요
    '13.11.18 10:49 AM (58.141.xxx.111)

    만약 님께서 직장 다니는 이유가 돈벌이 정도이고 커리어에 크게 미련이 없으시다면
    당연히 미국에 가서 정착하고 둘째 낳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커리어가 중요할 경우에는
    정말정말 힘든 고민이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972 달달한 드라마 추천해 주세요 21 달달 2013/11/19 5,810
322971 “인간은 수만년 전 외계로부터 유입됐다” 美 생태학자 주장 6 은폐된 비밀.. 2013/11/19 2,313
322970 국민이 노예상태로 전락하는 과정 4 퍼옴 2013/11/19 1,887
322969 우리큰딸 17 장하다 2013/11/19 3,779
322968 밤마다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와요 3 폴고갱 2013/11/19 1,575
322967 다들 보일러 돌리시나요? 33 난방 2013/11/19 7,141
322966 울고있는걸 딸이 봤어요 3 미안해서 2013/11/19 1,959
322965 지금 깨어계신 분들 뭐때문에 잠못이루고 있나요? 23 아리님 2013/11/19 2,267
322964 질투의 본질에 관한 좋은 얘기네요. 2 질투 2013/11/19 2,973
322963 유치원 엄마들 2 ,,, 2013/11/19 1,490
322962 혹시 노리다케 요즘에 세일하는 코스트코 알고 계신분~ 노리다케 2013/11/19 1,146
322961 독일 공항에서... 3 ㅉㅉㅉ 2013/11/19 1,578
322960 이사 하루전날 잊지말고 해야할일 뭘까요? 5 이사해요 2013/11/19 4,669
322959 스마트폰 초기화.. 사진복구 가능할까요? ㅠ ㅠ 8 ㅜ ㅜ 2013/11/19 2,161
322958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머리떨림,손떨림증상 병원 무슨과로가야하나요?.. 8 40초반남편.. 2013/11/19 13,733
322957 토요일 면접앞두고 조언여쭙니다~! 아들냄 2013/11/19 692
322956 발인 때 아이도 옆에 있어야할까요? 10 궁금 2013/11/19 3,492
322955 3년만의 출근.. 하루만에 잘렸어요... 48 데이지 2013/11/19 20,868
322954 대중탕에서 목욕관리사한테 관리받으니 천국이네요 3 .. 2013/11/19 2,418
322953 현관문으로 황소바람 들어오는데 뭘 붙이면 좋을까요 8 추워 2013/11/19 2,481
322952 형편이 안좋은 시댁...마음이 아파요. 8 손님 2013/11/19 3,496
322951 이석기 사건 검찰 증거가 거의 조작 수준으로 밝혀졌네요 11 /// 2013/11/19 1,684
322950 속배추로 샐러드하면 어떨까요? 1 배추 2013/11/19 1,130
322949 친구관계를 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오랜친구관계.. 2013/11/19 2,738
322948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컨닝했다는 소리듣고왔데요.. 5 초6 남자아.. 2013/11/19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