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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야동을 봤는데 그 과정이..

야동 조회수 : 5,842
작성일 : 2013-11-18 09:32:25

제가 미드를 워낙 많이 봐서...

요금제로 사이트에 가입해서 미드랑 이런거 다운 받아서 봐요...

 

하루에 한번 정도 사이트 들어가서 새로 나온거 있나 하고 보는데...

그 날 오후에 봤을때 잔액이 950정도 남아 있는거 확인을 했는데..

다음날 들어 가니..

잔액이 90원이 남아 있어요..(남편이 비번하고 아이디를 알기에 같이 들어가서 서로 보고 싶은거 다운을 받아 보는거지요..)

 

그래서 이게 뭐지..싶어..

다운 받은 목록을 확인해 보니..

제가 다운 받은거 밖에 없는데..

잔약이 이렇게 줄 일은 없는데 싶어..

혹시나 해킹 당했나..(지금 생각 하면 참 웃기죠..)

싶어 그 사이트 담당자에게 메일을 썼죠..

내 잔액들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없어 졌다고..

 

그랬더니 좀 있다 답변이 왔는데..

음...

속된말로 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날 새벽에 다운 받은 목록이 있다면서..

목록을 첨부 해서 보냈는데..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민망한 제목의 동영상들...

제목도 어떻게 저런 제목이 있나 싶은..

그런 동영상들...

그리곤 첨부글로..

아이디 공유 해서 쓰는 분 있는지 알아 보시라고 친절히 답변이 와서...

 

남편한테 전화 했더니..

자기가 다운 받은거 맞다고...

어떻게 알았냐고 뭐라는거..

그 과정 다 이야기 했어요...

진짜 내가 쪽팔린다고...

나름 남편은 자기는 증거 인멸 한다고 받은 목록을 지운거지요..(저는 그 사이트 몇년을 이용했지만 받은 목록 지우는거 있는지는 몰랐네요..음...)

 

정말 쪽팔리니 전화 끊으라고 하곤..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한테 물어 보면 되지 뭘 그런걸 사이트에 물어 보나 어쩌고 저쩌고..

 

저는... 또 그 순간...

요즘 하도 뉴스를 많이 봤는가..

괜히 도용인가..

해킹인가...하면서 득달같이 관리자한테 멜 보냈는데..

 

그 관리자..

저한테 답변 주면서 얼마나 웃겼을까요..

이 사람..뭔가 하면서..

 

그 뒤로 그냥 비번 바꿔 버리고...

비번 남편한테 안 알려 주네요..

볼꺼면 자기 이름으로 가입하고그렇게 보라고..

그냥..

짜증도 바가지로 났다가...

그냥 남자란 동물 다 저러니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자 싶다가..

 

누구한테 이야긴 못하고..

그냥 여기다 속풀이 하는거예요..아..

IP : 122.32.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18 9:36 AM (203.152.xxx.219)

    뭐 볼수도 있죠 뭐
    여자인 저도 가끔 재밌어서 보는데요...
    법적으로 문제되고, 지나치게 보는게 아니라면 야동이라는것만으로 색안경낄건 아니에요...

  • 2. ㅋㅋㅋ
    '13.11.18 9:36 AM (117.111.xxx.148)

    아침에 한 번 웃습니다

  • 3. @@
    '13.11.18 9:3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정도 일에 쪽팔릴거 까지야,,.
    남들한테 말 못할 정도의 일은 아닌듯,,,그냥 황당한 정도네요

  • 4. ...
    '13.11.18 9:40 AM (122.32.xxx.12)

    저도.. 조금씩 보는건..알았거든요..
    근데.. 그거 가지곤.. 뭐라 한 적은 없었는데..
    그때 충전된 금액이 한 이만 얼마 삼만 얼마였으면 표도 안났을꺼예요..ㅋㅋ
    근데 950 남아 있는 충전 금액에서 90원 남기고 다 쓰고선..

    저는 또 그걸 남편한테 먼저 물어 볼 생각은 안하고..
    득달같이 관리자한테 뭐라 뭐라 궁시렁....(나도..방송에서 보던... 해킹 피해자 인가 하면서요..^^;;)

    근데.. 뭐.. 멀리 갈 것도 없더라구요..
    집안에..있더라구요..아흥..

  • 5. ...
    '13.11.18 9:42 AM (58.124.xxx.30)

    안드로이드폰이면 미드의중심 어플 다운 받으세요
    무료고 왠만한 미드는 다 있어요

  • 6. ..............
    '13.11.18 9:47 AM (182.208.xxx.10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 ...
    '13.11.18 9:48 AM (152.149.xxx.254)

    남편이 야동 보는 거 거부감갖는 분들 많네요.
    전 별로 개의치 않아요.

    제 남편이 950원 금액에서 90원 남기고선
    나한테 혼날까봐 목록 다 지우고그랬다면
    오히려 귀엽게 봐줬을 거 같아요.

    성관계 안하고 사는 인간도 아니고 야동시청에 너무 거부감갖지 마세요.

    관리자한테도 저런 경우 쪽팔려생각하지도 않았을테구요.

  • 8. 봄햇살
    '13.11.18 10:39 AM (223.62.xxx.168)

    아이에게 고녀석 맛나겠다...이건 공룡나오는 만화영화인데. 제가 다운받은지 모르고 남편이 야동 다운받아본 걸로 의심한 저. ㅋㅋㅋ

  • 9. 제니
    '13.11.18 11:26 AM (210.124.xxx.36)

    봄햇샇님~~~ 넘 웃겨요 푸하하하하... 고녀셕 맛나겠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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