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제일 웃기고 무서운 게 착각같아요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3-11-18 03:07:20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재능이 없는 곳에 계속 투자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촌스러운데 굉장히 세련된 줄 알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못생겼는데 굉장히 예쁜 줄 알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정말 별로인데 정말 괜찮은 줄 알고

제가 남들이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알아듣는데

돌려서 말하면 잘 못알아들어요. 농담도 잘 못알아듣고 진지하고...

그래서 사람 말에 잘 속기도 하고 믿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객관적 판단 보다 남의 말에 솔깃해

남이 밉다 하면 진짜 미운가? 하고 남이 이쁘다 하면 진짜 이쁜가? 해요.

종종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때도 있어요. 그걸 믿어? 이러면서요

한마디로 좀 덜떨어진 것 같은데

개선 방안이 없을까요? 문득 문득 제 자신이 무서워져요 ㅠㅠ

IP : 61.101.xxx.1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13.11.18 3:16 AM (175.182.xxx.172) - 삭제된댓글

    남의 말에 솔깃해서 다단계 사업을 한 적이 있다던가
    사기를 당한 적 있으세요?
    그런 정도만 아니면 괜찮아요.
    다들 어느정도 자기 잘난맛에 사는거고요.

    원글님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세요.
    좋은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을 붕 띄워 놓고 비웃으면서 그걸 믿어?하는 부류가 서로 다른 세부류인지
    한부류가 이 세가지를 다하는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상종 못할 사람들이고요.
    전자라면 붕 뛰워주는 사람 말은 반정도 깍아 들으시면 될 거 같네요.

  • 2. ㅇㅇ
    '13.11.18 4:05 AM (220.117.xxx.64)

    원글님이 든 착각의 예 중에 남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적당히 착각하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사실 그닥 안 예쁜 거 알지만 그래도 나 정도면 뭐 괜찮지
    이렇게 생각하는 게 낫죠.
    나는 왜 이렇게 키 작고 코는 납작하고 피부는 시커멓고... 이런 식으로
    나노 분석하며 자학하는 거 보다는요.
    근데 재능 없는 곳에 '계속' 투자만 하는 건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돈이 많으면 남에게 피해주는 거 아니니 뭐. ^ ^

    원글님은 착각이 문제가 아니라 좀 자기 중심이 안 잡힌 거 아닌가요?
    흔히 말하는 줏대 없는 성격.
    자기 주관이 뚜렷하면 옆에서 누가 뭐란다고 흔들리지 않아요.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남탓 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238 영문으로된 의사 소견서인데요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10 부탁드려요 2013/11/27 3,194
326237 저녁에 남편이랑 대화하기가 싫어요... 귀찮아요;; 4 피곤해서그런.. 2013/11/27 1,941
326236 수능 만점 전국 10명...대구 2명 추가.. 15 ,, 2013/11/27 3,582
326235 제가 카톡 탈퇴해도 상대방쪽에서 보내는건 되는건가요? 1 카톡 2013/11/27 1,708
326234 수능끝나고 학교 등교 무의미해보여요. 1 웬지 2013/11/27 1,461
326233 위로나 공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교만떠는 거 2 이상해꽃 2013/11/27 1,514
326232 민생 현안 삼키는 '신공안' 블랙홀.. 갈등만 키운다 세우실 2013/11/27 638
326231 무주 태권도원의 밤과 아침 풍경 3 준혁채현 2013/11/27 1,170
326230 쌍화차 보관요~ 3 쌍화차 2013/11/27 942
326229 [인터뷰] "박근혜 사퇴" 박창신 천주교 전주.. 25 감옥 2013/11/27 1,887
326228 피아노 학원 7 ㅅㅅ 2013/11/27 992
326227 언니들~카페트 하나 골라주세요? 1 결정장애 2013/11/27 1,325
326226 "한국서 '종북몰이' 총공세" CNN iRep.. 6 추ㅜ 2013/11/27 1,066
326225 중3 공부지도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중3 2013/11/27 1,389
326224 고 3 수능 끝나고 도시락 싸요 3 부담 없이 2013/11/27 1,843
326223 결혼상담사~ 나이들어 2013/11/27 876
326222 네이버 밴드 1 밴드 2013/11/27 1,223
326221 원룸전세계약..반드시 알아봐야할게 1 혼자 2013/11/27 1,229
326220 아마존 책 구입 다시 문의 드립니다 3 ㅜㅜ 2013/11/27 585
326219 아이들 공부, 제 생각은요.. 19 코칭선생 2013/11/27 3,062
326218 은행 적금이자 1년, 3년 차이가 상당하군요. 몰랐어요. 29 놀라운사실을.. 2013/11/27 7,724
326217 수학문제 도움 요청합니다 8 4학년 2013/11/27 711
326216 프렌치 불독... 휴잭맨네 강아지라 이쁜걸까요.. 3 휴 잭맨 2013/11/27 2,227
326215 11월 2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1/27 477
326214 절임배추 20kg에 무 몇개 넣어야할까요 3 즐거운맘 2013/11/27 2,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