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어머님 왜그러시는걸까요

이중적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3-11-17 22:04:15
세결여나 김수현작가 드라마 보면서
어떻게 식구들 말빨이 다 셀수있냐고들 하시는데
제 시댁식구들이 다 그렇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누 남편까지....말빨이 어찌나센지
전 시댁가면 입 꽉 다물고 지내요
어줍잖게 몇마디 하다가는 말려들거나 본전도 못찾거든요

근데 말빨 센거랑은 좀 다르게 제가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겉과 속이 다른거요
오늘 제삿날이라 작은 어머님이 젓갈을 해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이런걸 참 감칠나게 잘 만들어"라고 말씀하셔놓곤 작은어머님 집에 돌아가신후엔 짜서 못먹는다고 다 버리신다고하고...
작은어머님이 조카애가 생일이라 수수팥떡을 매년 하신다고 가져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손주들을 매년 잘챙겨" 라고 말씀하시곤 은근히 미신을 잘믿고 요즘은 영양떡 먹지 누가 이란 싸구려떡을 먹냐며 처치곤란해 하셨어요
동서가 반찬놓을때 조금씩 담아서 상에 올려놓자
"넌 참 이쁘게도 담는구나" 하셔놓곤 동서 없으니깐 저에게 쟤가 식당에서 일하는 버릇이 있어서 반찬담는걸 저런식으로 한다고...말씀하셨어요
고모님이 과자가오시면 뭘 이런걸~하며 받으시곤 나중에 유통기한 믿을수없다며 다 버리시구요...

하나하나 나열할순 없지만 며느리인 제가 느끼기에
어머님이 좀 무섭게 느껴져요
어머님 앞에서 실수하면 안되겠구나
나에대해선 또 어떤 말씀을 하실까.....
전 싫으면 싫고 빈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어머님애게도 작은어머님이나 고모님이 시댁쪽 친척이니 그러겠거니...이해는 하지만
가끔 좀 의아하네요....그래서 말씀하시면 맞장구치진 못하겠고 그냥 웃기만하거든요ㅋㅋ
저 그냥 입꽉 다물고 지내는게 맞는거죠?^^
IP : 121.133.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7 10:10 PM (112.155.xxx.92)

    원글님처럼 싫으면 싫고 빈말 못하는 성격이나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뒤에서 딴소리 하는 사람이나 둘 다 어차피 곁에 두기 좋은 성격들은 아니에요. 다만 어머님이 좀 많이 하수네요.

  • 2. 속마음
    '13.11.17 10:56 PM (99.226.xxx.84)

    그대로 말하는 사람도있나요?
    다만 며느리에게 말한다는 점이 흠이죠.

  • 3. ㅡㅡ
    '13.11.17 10:56 PM (223.62.xxx.6)

    그런분들 너무 무서워요 그게 시어머니라면 더욱 끔찍할거 같아요

  • 4. 헐~
    '13.11.17 11:05 PM (118.217.xxx.115)

    무섭네요.
    같이 여우가 되어야겠네요.
    힘드시겠어요ㅠㅠ

  • 5. ll
    '13.11.17 11:59 PM (112.161.xxx.224)

    제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앞에서는 잘해주시니 에라 알게뭐냐..하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566 서랍장과 끊여먹는 물 종류에대해 질문요!! 1 해지온 2013/11/18 564
322565 급질문)))초등1학년남아 소변을 너무 자주 보러다니는데요ㅠㅠ 3 초등1학년 2013/11/18 1,092
322564 커피 메이커 어떤 거 쓰시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3/11/18 1,508
322563 물러버린 감.. 어찌 처리하면 좋을까요? 3 급질 2013/11/18 1,095
322562 민주당 강기정 의원 靑 경호원에게 폭행당해 7 속보 2013/11/18 1,073
322561 시어머님 사드릴 냄비 추천해주세요. 5 ... 2013/11/18 1,003
322560 모임하려 하는데..판교나 분당쪽 한우집 추천좀 해주세요~ 3 한우 2013/11/18 1,146
322559 실직한 아빠에게 딸이 보낸 문자.. 12 ........ 2013/11/18 4,123
322558 부산에서 세종시청사까지 4 길찾기 2013/11/18 3,749
322557 고등학생, 보약이 좋을가요? 홍삼이 좋을까요? 5 체력보강 2013/11/18 4,027
322556 중앙일보 김진, '막걸리'와 '신의 징벌'이면 충분하다 4 세우실 2013/11/18 679
322555 손님술상요리.. 전날 해놓을수있는 메뉴가 있을까요? 2 초보주부 2013/11/18 816
322554 설거지할 때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20 궁금 2013/11/18 3,239
322553 예비고등 수학 공부 의견 좀 부탁합니다. 3 늘맑게 2013/11/18 1,268
322552 국회에 레드카펫 윈래도 깔았나요? 3 레드카펫 2013/11/18 646
322551 박근혜라인은 편법을 해도 괜찮은게 "법과 원칙".. 2 참맛 2013/11/18 550
322550 드라마 제목이 뭔가요? 1 엉뚱이 2013/11/18 588
322549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파요 식단 봐주세요 1 건강한식단 2013/11/18 627
322548 무한 긍정주의 남편때문에 힘드네요 4 .. 2013/11/18 1,421
322547 순천만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2 .. 2013/11/18 1,149
322546 아이 볼에 멍이 한달전쯤 들었는데 보조개처럼 쪽 들어갔는데 괜찮.. 6 행복만땅 2013/11/18 2,011
322545 40대 이상 주부님들 립스틱 어디꺼 쓰시나요? 11 립스틱 2013/11/18 4,089
322544 이마트 피자...왤케 맛있나요?? 22 ㅇㅇ 2013/11/18 4,188
322543 갑상선 기능 저하증- 체중증가땜에 죽겠어요. 4 2013/11/18 7,357
322542 맞벌이 아이 키우는 의미가 뭘까요 6 도대체 2013/11/18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