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어머님 왜그러시는걸까요

이중적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3-11-17 22:04:15
세결여나 김수현작가 드라마 보면서
어떻게 식구들 말빨이 다 셀수있냐고들 하시는데
제 시댁식구들이 다 그렇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누 남편까지....말빨이 어찌나센지
전 시댁가면 입 꽉 다물고 지내요
어줍잖게 몇마디 하다가는 말려들거나 본전도 못찾거든요

근데 말빨 센거랑은 좀 다르게 제가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겉과 속이 다른거요
오늘 제삿날이라 작은 어머님이 젓갈을 해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이런걸 참 감칠나게 잘 만들어"라고 말씀하셔놓곤 작은어머님 집에 돌아가신후엔 짜서 못먹는다고 다 버리신다고하고...
작은어머님이 조카애가 생일이라 수수팥떡을 매년 하신다고 가져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손주들을 매년 잘챙겨" 라고 말씀하시곤 은근히 미신을 잘믿고 요즘은 영양떡 먹지 누가 이란 싸구려떡을 먹냐며 처치곤란해 하셨어요
동서가 반찬놓을때 조금씩 담아서 상에 올려놓자
"넌 참 이쁘게도 담는구나" 하셔놓곤 동서 없으니깐 저에게 쟤가 식당에서 일하는 버릇이 있어서 반찬담는걸 저런식으로 한다고...말씀하셨어요
고모님이 과자가오시면 뭘 이런걸~하며 받으시곤 나중에 유통기한 믿을수없다며 다 버리시구요...

하나하나 나열할순 없지만 며느리인 제가 느끼기에
어머님이 좀 무섭게 느껴져요
어머님 앞에서 실수하면 안되겠구나
나에대해선 또 어떤 말씀을 하실까.....
전 싫으면 싫고 빈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어머님애게도 작은어머님이나 고모님이 시댁쪽 친척이니 그러겠거니...이해는 하지만
가끔 좀 의아하네요....그래서 말씀하시면 맞장구치진 못하겠고 그냥 웃기만하거든요ㅋㅋ
저 그냥 입꽉 다물고 지내는게 맞는거죠?^^
IP : 121.133.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7 10:10 PM (112.155.xxx.92)

    원글님처럼 싫으면 싫고 빈말 못하는 성격이나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뒤에서 딴소리 하는 사람이나 둘 다 어차피 곁에 두기 좋은 성격들은 아니에요. 다만 어머님이 좀 많이 하수네요.

  • 2. 속마음
    '13.11.17 10:56 PM (99.226.xxx.84)

    그대로 말하는 사람도있나요?
    다만 며느리에게 말한다는 점이 흠이죠.

  • 3. ㅡㅡ
    '13.11.17 10:56 PM (223.62.xxx.6)

    그런분들 너무 무서워요 그게 시어머니라면 더욱 끔찍할거 같아요

  • 4. 헐~
    '13.11.17 11:05 PM (118.217.xxx.115)

    무섭네요.
    같이 여우가 되어야겠네요.
    힘드시겠어요ㅠㅠ

  • 5. ll
    '13.11.17 11:59 PM (112.161.xxx.224)

    제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앞에서는 잘해주시니 에라 알게뭐냐..하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880 미샤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2 ... 2013/12/07 1,936
329879 빙상위의 발레... 2 갱스브르 2013/12/07 1,916
329878 수시 논술에서 영어는 1 클린 2013/12/07 992
329877 아이고 연아야...ㅠㅠ 25 어릿광대 2013/12/07 15,578
329876 초등 딸아이의 강박증 병원 갈 정돈가요? 21 심각 2013/12/07 5,603
329875 마오는 나오나요? 9 못난이 2013/12/07 2,545
329874 정작 김연아 선수는 의상 신경 안 쓴 듯...ㅎㅎㅎ 22 ... 2013/12/07 7,966
329873 고양이 머리크기 5 ㅇㅇㅇ 2013/12/07 1,256
329872 사람한테 당한 사례 모아봐요 3 행복 2013/12/07 1,874
329871 참 어떻게 고대 물리학과를 한양공대 따위와 비교하는지.... 16 샤론수통 2013/12/07 7,122
329870 만델라 대통령이 하셨다던 이 명언... 6 박사퇴 2013/12/07 1,864
329869 동네엄마, 학교엄마들과 어울리는거 조심?하라는데.. 9 ^^ 2013/12/07 6,552
329868 극세사 이불 빨래 어떻게 하세요? 2 행운목 2013/12/06 4,338
329867 저희 작은 아들 자랑 좀 할께요 1 자람맘 2013/12/06 1,124
329866 아~! 연아의 몸, 연기, 선.. 8 ㅇㅇ 2013/12/06 3,766
329865 엠비씨 해설자는 왜 나왔나요? 6 연아짱 2013/12/06 2,083
329864 사진으로 볼때는..(연아의상) 20 joy 2013/12/06 7,447
329863 해외직구로 아이옷 잘 사시는 분들 조언 부탁해요 13 아이옷 2013/12/06 2,994
329862 김연아 연기할때 점프할때마다 소리 지르는 3 관객들 2013/12/06 3,256
329861 더블악셀에서..아...클린..아....ㅠㅠ 그래도 잘했네요.. 6 아쉽... 2013/12/06 3,243
329860 모임 총무자리 힘들고 짜증나네요. 6 .. 2013/12/06 1,982
329859 애가 커갈수록 직장 계속 다녀야하나 고민되네요 3 소라 2013/12/06 908
329858 꽃보다 누나 이승기보니까 이서진은 정말 잘한거네요. 63 짐꾼 2013/12/06 21,888
329857 (링크)그릇 브랜드가 뭐죠?? 3 그릇 2013/12/06 1,222
329856 박신혜 2 -- 2013/12/06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