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울어머님 왜그러시는걸까요

이중적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13-11-17 22:04:15
세결여나 김수현작가 드라마 보면서
어떻게 식구들 말빨이 다 셀수있냐고들 하시는데
제 시댁식구들이 다 그렇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누 남편까지....말빨이 어찌나센지
전 시댁가면 입 꽉 다물고 지내요
어줍잖게 몇마디 하다가는 말려들거나 본전도 못찾거든요

근데 말빨 센거랑은 좀 다르게 제가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겉과 속이 다른거요
오늘 제삿날이라 작은 어머님이 젓갈을 해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이런걸 참 감칠나게 잘 만들어"라고 말씀하셔놓곤 작은어머님 집에 돌아가신후엔 짜서 못먹는다고 다 버리신다고하고...
작은어머님이 조카애가 생일이라 수수팥떡을 매년 하신다고 가져오셨는데
"자기는 어쩜 손주들을 매년 잘챙겨" 라고 말씀하시곤 은근히 미신을 잘믿고 요즘은 영양떡 먹지 누가 이란 싸구려떡을 먹냐며 처치곤란해 하셨어요
동서가 반찬놓을때 조금씩 담아서 상에 올려놓자
"넌 참 이쁘게도 담는구나" 하셔놓곤 동서 없으니깐 저에게 쟤가 식당에서 일하는 버릇이 있어서 반찬담는걸 저런식으로 한다고...말씀하셨어요
고모님이 과자가오시면 뭘 이런걸~하며 받으시곤 나중에 유통기한 믿을수없다며 다 버리시구요...

하나하나 나열할순 없지만 며느리인 제가 느끼기에
어머님이 좀 무섭게 느껴져요
어머님 앞에서 실수하면 안되겠구나
나에대해선 또 어떤 말씀을 하실까.....
전 싫으면 싫고 빈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어머님애게도 작은어머님이나 고모님이 시댁쪽 친척이니 그러겠거니...이해는 하지만
가끔 좀 의아하네요....그래서 말씀하시면 맞장구치진 못하겠고 그냥 웃기만하거든요ㅋㅋ
저 그냥 입꽉 다물고 지내는게 맞는거죠?^^
IP : 121.133.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7 10:10 PM (112.155.xxx.92)

    원글님처럼 싫으면 싫고 빈말 못하는 성격이나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뒤에서 딴소리 하는 사람이나 둘 다 어차피 곁에 두기 좋은 성격들은 아니에요. 다만 어머님이 좀 많이 하수네요.

  • 2. 속마음
    '13.11.17 10:56 PM (99.226.xxx.84)

    그대로 말하는 사람도있나요?
    다만 며느리에게 말한다는 점이 흠이죠.

  • 3. ㅡㅡ
    '13.11.17 10:56 PM (223.62.xxx.6)

    그런분들 너무 무서워요 그게 시어머니라면 더욱 끔찍할거 같아요

  • 4. 헐~
    '13.11.17 11:05 PM (118.217.xxx.115)

    무섭네요.
    같이 여우가 되어야겠네요.
    힘드시겠어요ㅠㅠ

  • 5. ll
    '13.11.17 11:59 PM (112.161.xxx.224)

    제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앞에서는 잘해주시니 에라 알게뭐냐..하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71 남편이 말을 참 이쁘게해요. 저랑은 너무 달라요 4 ........ 13:33:05 253
1772470 아니 남편 어이가 없어서요 .. 13:28:03 289
1772469 상속관련 장애수당 환급 통지서가 왔는데 1 상속 합의안.. 13:26:31 236
1772468 병가내고 누워있는데 재밌는 유투브있을까요? 2 아아 13:22:40 150
1772467 초저 아이 스포츠신문 읽는거 도움될까요 1 ㅇㅇ 13:21:32 46
1772466 수능 전날 떠드는 고1 사리나옴 13:20:46 177
1772465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진 임용과정 다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유뻔뻔 13:20:09 219
1772464 74 노안이 없어요. 6 ..... 13:17:21 631
1772463 탐욕에 가득찬 자들을 막는게 보통의 위선자들이예요 2 ㅇㅇ 13:14:20 137
1772462 집매매일경우 보통은 잔금까지 2 00 13:14:08 219
1772461 남편이 닭이냐고 놀려요 ㅠㅠ 14 알약 먹기 13:03:45 1,396
1772460 주식 고수님, 고견 부탁합니다. 11 …. 13:02:03 700
1772459 네이버에 물리신분 7 ... 13:01:29 611
1772458 김건희 "보석허가시 전자장치 부착, 휴대폰 사용금지 모.. 29 ㄷㄷ 12:58:16 1,598
1772457 민들레뿌리가 혈액암에 좋다는데 5 ㄱㄴ 12:55:19 460
1772456 신세계V, 갤러리아몰에서 같은 물건 가격이 다른 이유 아실까요?.. 3 차이가 뭘까.. 12:53:49 297
1772455 카이스트 총학생회장과의 대화 ../.. 12:53:13 327
1772454 배당금 분리과세 1900억 세수 감소. 38 .. 12:52:59 697
1772453 50대인데 우리땐 수능 혼자 갔었죠? 19 ㅎㅎ 12:51:45 914
1772452 전업주부가 진짜 대단한게 25 ... 12:47:58 2,290
1772451 부녀의 탱고. 저를 울렸어요 ㅜㅜ 2 ... 12:45:11 512
1772450 오늘 아름다운 가게에 옷 14점 낼 건데요. 1 &ㅂ.. 12:43:37 390
1772449 한섬 온라인몰 구매 .. 12:37:53 418
1772448 자궁내막증 명의 아시는 분 계세요? 4 apple 12:37:52 514
1772447 고3아들..친구들 메모 dlb 12:37:22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