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힘든가요??

난강해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3-11-17 21:21:10

요즈음은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걍 막 나와요..

너무 사는게 힘들어요. 이렇게 내뱉으면 저보다 힘든분들한테 너무 죄송해서 난 행복한거야 난 정~~말 행복해 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자꾸 나와요..

굉장히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빚만 늘어나고,,

월급쟁이 남편한테 어찌 하소연 할수 있겠나요.. 고정된 월급에 열심히 살려하는 남편에게 하소연 하면 도둑질 해오라는 말밖에 더 되겠나 싶어... 혼자 삼키며 삽니다. 특별히 잘 먹고 살지도 않는데..

왜이리 고비고비 돈나갈곳은 줄을 서서

철없는 아이처럼 마냥 보채는지 모르겠어요..

나 노냐구요?? 그럴리가요.. 아니요.. 벌어요. 남편보다 더 벌지요..

그래도 둘이 벌어 삼백이 안되요.. ㅠㅠ 이제 고등,초등 두 아이 키워야 하는 이 시간이 ... 지나고 나면 소중한 시간일텐데..

으이샤~~~ 또 돌아오고있는 이자며 카드값을 갚기위해 내일을 준비합니다.

희망이 있는거지요???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있으면 잘 되는거지요??

웃으면 정말 복이 오겠지요???

창피해서 휘리릭 도망갑니다....

IP : 112.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에..
    '13.11.17 9:33 PM (114.202.xxx.136)

    제가 결혼해서 힘들 때 친정엄마가 늘 하신 이야기가 있어요.

    콩나물 시루에 물 부으면 밑으로 다 빠지만 그래도 그 물 먹고 콩나물은 큰다고요.

    지금 너무 어렵고 버는 것 없어도
    그만큼이라도 벌어서 쓰는게 버는 겁니다.

    요새 고액월급쟁이들이 많다고 하지만 월급이 박한 집이 많아요 .
    아껴써도 정말 마이너스 되지만 그러면서도 아이가 크고
    그 아이들이 대학교 가면 좀 낫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집안 이야기해가며 공부시켜 지 밥벌이 되도록만 해놓으면
    돈의 고통이 어느정도 해소되더라구요.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마음이 많이 힘들면 여기서 툴툴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원글님 앞날에 곧 좋은 날이 쫙 펼쳐지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2. 원글
    '13.11.17 9:37 PM (112.150.xxx.86)

    윗글 콩나물에님... 감사합니다... 옆에서 친정엄마가 말씀해 주시듯...
    인터넷의 댓글에 이렇게 위로를 받을줄이야...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진심으로 빕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895 텀블러 사러나갔다 그냥 왔어요T,T 28 허탈 2013/11/28 15,290
326894 마냥 미워하기엔 불쌍한 민주당 15 2013/11/28 1,043
326893 이 문제 답은 뭔가요? 4 우하하 2013/11/28 611
326892 러쉬비누 보관법 2 ... 2013/11/28 6,652
326891 두부가 일곱팩이나 있는데 어찌하나요? 20 2013/11/28 2,948
326890 haengmom님 댓글이 달렸던 글좀 찾아주세요 소피아87 2013/11/28 1,047
326889 그린빈 조리법 좀 알려주세요 4 깍지콩 2013/11/28 1,606
326888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과 더불어 4 ... 2013/11/28 1,004
326887 유니클로 패딩 작년에 한번 입고 팍 죽었어요. 6 리본티망 2013/11/28 3,466
326886 니팅밍크 목도리좀 살려주세요.~ 3 어뜩행..... 2013/11/28 1,772
32688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32 싱글이 2013/11/28 2,101
326884 굴젓이나 기타 젓갈 담긜태요 3 젓갈 2013/11/28 788
326883 베스트 원룸글보다가..여성가정에 나라에서 세콤/kt텔레캅 방범 .. 2 -- 2013/11/28 1,702
326882 김광수의 경제소프트 시간.. 국민티비 2013/11/28 722
326881 강 건너 집 불타는 데 불구경밖에 할 수 없는 집주인 심정 1 sa 2013/11/28 1,164
326880 맞춤법 어려우신 분들, 즐겨찾기 해놓으세요^^ 18 ㅎㅅㅎ 2013/11/28 2,097
326879 뭐든 못 버리는 남편덕에.. 6 2013/11/28 2,727
326878 우리 아들의 이런 모습.. 6 고맙다 2013/11/28 1,846
326877 담배 안피는 남자가 더 낫죠? 13   2013/11/28 4,532
326876 택시 승차거부 화나네요!!! 3 ㅇㅇㅇ 2013/11/28 999
326875 usb용량 얼마짜리가 유용할까요? 6 모르겠어요... 2013/11/28 1,192
326874 요요마 연주곡중에 코코넛 어쩌고하는 음악 2 뎁.. 2013/11/28 711
326873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과랑 의용공학과 졸업 후 취업이 어떤지 궁금.. 3 대학교 2013/11/28 3,597
326872 [속보] 법원, ‘국정원 트위터 글 121만건’ 공소장 변경 허.. 10 열정과냉정 2013/11/28 1,659
326871 민주당, 국회 의사일정 참여 전면적 거부 선언 8 아인스보리 2013/11/28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