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쿠바 미사일과 케네디

디펜스21플러스 조회수 : 704
작성일 : 2013-11-17 19:46:42

[김종대] 쿠바 미사일과 케네디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  kukmin2013@gmail.com

 

 

올해 11월 22일은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암살 당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미국인이라면 케네디 대통령 암살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자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미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 사건은 또한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추모 열기로 이어졌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영국 역사가 아이자야 벌린 경은 케네디 대통령 특보인 아서 슐레징거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희망이… 한 순간에 공기 중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암살당하기 1전인 1962년 10월에 소련이 쿠바의 해안에 중장거리 핵미사일을 배치하면서 발생했던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케네디는 극심한 두 개의 압박에 시달렸습니다. 소련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의회가 자신을 탄핵할 것이라는 국내정치적로부터의 압박과, 소련과의 핵전쟁이 다가오고 있다는 3차 대전의 압박이었습니다.

1963년이 되자 케네디는 반드시 자신의 재임 기간 중에 핵 전쟁 가능성을 끝내겠다는 신념가로 변모해 있었습니다. 그해 1월에 케네디는 유엔 총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류가 전쟁을 끝장내지 않으면 전쟁이 인류를 끝장낼 것이다.”

소련의 핵 위협에 맞서 미 군부는 이미 소련에 대한 전략폭격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었습니다. 전략공군사령관인 토마스 파워 장군은 미국의 소련에 대한 전략폭격 계획을 케네디 대통령과 맥나마라 국방장관에게 브리핑한 바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미국의 군부는 소련과 그 위성국가들 그리고 중국의 모든 도시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통해 적어도 사망자가 4억 명에 달하는 전략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파워 장군은 군사시설이든 민간시설이든 상관없이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겨냥하여 중국과 소련의 전체 블록을 몰살시키는 계획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상을 끝장내는 이러한 파국은 어떤 중간단계나 경고도 없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미국에 유리하다는 의견도 덧붙여졌습니다. 어이가 없어하는 맥나마라에게 파워 장군은 이렇게 말합니다.

“장관님, 핵전쟁으로 미국인이 2명 살아남고 소련인이 1명만 살아남는다면 우리가 이기는 겁니다.”

전쟁의 문제를 군인에게 맡기기에는 문제가 너무 심각했습니다. 10월에 케네디는 예일대학의 졸업식 연설에서 소련을 향해 전략핵무기 감축을 위한 협상을 제안함으로써 핵 없는 세상을 향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당연히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299

IP : 115.12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561 커피 메이커 어떤 거 쓰시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3/11/18 1,508
    322560 물러버린 감.. 어찌 처리하면 좋을까요? 3 급질 2013/11/18 1,095
    322559 민주당 강기정 의원 靑 경호원에게 폭행당해 7 속보 2013/11/18 1,073
    322558 시어머님 사드릴 냄비 추천해주세요. 5 ... 2013/11/18 1,003
    322557 모임하려 하는데..판교나 분당쪽 한우집 추천좀 해주세요~ 3 한우 2013/11/18 1,146
    322556 실직한 아빠에게 딸이 보낸 문자.. 12 ........ 2013/11/18 4,123
    322555 부산에서 세종시청사까지 4 길찾기 2013/11/18 3,749
    322554 고등학생, 보약이 좋을가요? 홍삼이 좋을까요? 5 체력보강 2013/11/18 4,027
    322553 중앙일보 김진, '막걸리'와 '신의 징벌'이면 충분하다 4 세우실 2013/11/18 679
    322552 손님술상요리.. 전날 해놓을수있는 메뉴가 있을까요? 2 초보주부 2013/11/18 815
    322551 설거지할 때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20 궁금 2013/11/18 3,238
    322550 예비고등 수학 공부 의견 좀 부탁합니다. 3 늘맑게 2013/11/18 1,266
    322549 국회에 레드카펫 윈래도 깔았나요? 3 레드카펫 2013/11/18 645
    322548 박근혜라인은 편법을 해도 괜찮은게 "법과 원칙".. 2 참맛 2013/11/18 549
    322547 드라마 제목이 뭔가요? 1 엉뚱이 2013/11/18 587
    322546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파요 식단 봐주세요 1 건강한식단 2013/11/18 627
    322545 무한 긍정주의 남편때문에 힘드네요 4 .. 2013/11/18 1,420
    322544 순천만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2 .. 2013/11/18 1,149
    322543 아이 볼에 멍이 한달전쯤 들었는데 보조개처럼 쪽 들어갔는데 괜찮.. 6 행복만땅 2013/11/18 2,009
    322542 40대 이상 주부님들 립스틱 어디꺼 쓰시나요? 11 립스틱 2013/11/18 4,087
    322541 이마트 피자...왤케 맛있나요?? 22 ㅇㅇ 2013/11/18 4,188
    322540 갑상선 기능 저하증- 체중증가땜에 죽겠어요. 4 2013/11/18 7,354
    322539 맞벌이 아이 키우는 의미가 뭘까요 6 도대체 2013/11/18 1,588
    322538 중학교입학 예정인 딸때문에 여쭤요. 2 ㅇㅇ 2013/11/18 805
    322537 응원을 선수따라 가나요 그냥 특정 팀만 응원 하나요? 6 프로야구 선.. 2013/11/18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