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삶이 의미가 있을까요?
1. .....
'13.11.17 5:16 PM (220.89.xxx.245)저도 정말 그런 마지막은 싫은데
뜻대로 되는일은 아니겠지요.
저번에 80대 할머니 뉴욕마라톤 완주하고 다음날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부럽더라고요. 마지막까지 하고픈 일 하다 가셨으니...2. 원글님
'13.11.17 5:20 PM (121.160.xxx.147)마음 알 것 같아요.
저도 외할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뵙고 오면 정신적으로 몸살을 앓아요.
제 미래가 투영되는 것 같아서.... 생로병사가 무엇인가 하는 본질적인 의문도 들구요.
존엄하게 죽고싶어요.3. 리본티망
'13.11.17 5:34 PM (180.64.xxx.211)뭐 어쩔수 없지요. 그렇다고 안락사가 가능한것도 아니구요.
양로원 봉사 벌써 6년째 가는데
이젠 가면
음 또 저렇구나...이 정도예요.
삶의 의미가 있건 없건 살아있다는게 사실로 다가옵니다.
그래도 우린 치열하게 여기보고 아직 잘 살아있다는게 현실이죠.4. ..
'13.11.17 7:57 PM (117.111.xxx.74)그런 모습 보면.. 겸손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죠.
뇌 한 부분만 잘못 돼도 당장 환각이나 코마로 갈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요. 건강은 축복이고 본인의 의지가 아니죠. 질병이 그 당사자의 의지가 아닌 것처럼.. 탄생과 죽음이 그렇듯이 인간의 의지가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나는 건강하고 저 분은 병들었다..는 사실이 어떤 인간의 의지가 개입해서 만들어낸 상황이 아니고 어찌보면 순전히 우연이지요.
저같은 경우 인간이 피조물의 위치라고 다시 깨닫는 때가 그런 때예요. 생명이 있는 한 사람이 모르는 신의 섭리가 있다고 믿으며
살아나가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일지 모르죠.
설령 그것이 본인의 의식/ 의지가 발휘 안 되는 지점에서 멈춰만 있어야 하는 것이 될 지라도 인간의 의지가 발휘되는 지점, 안 되는 지점에 대한 뚜렷한 표식으로 존재하는 것이..어떤 준엄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분은 자신을 위한 생명이 아닌 나머지 산 사람을 위한 일종의 경고등이 되는 사명으로서의 삶을 부여받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4910 | 힐링캠프 김성주씨 편 보고있어요. 4 | ... | 2013/11/23 | 3,062 |
324909 | 상가주택 전세 위험한지 봐주세요 | 도와주세요 | 2013/11/23 | 2,142 |
324908 | 우엉 말리는데 2 | 바다짱 | 2013/11/23 | 1,880 |
324907 | 어느 초딩의 詩 8 | /// | 2013/11/23 | 2,728 |
324906 | 글 좀 찾아주세요 취업준비글이었나?! 기억이 5 | Estell.. | 2013/11/23 | 1,382 |
324905 | 응사에서 함정 5 | so | 2013/11/23 | 1,978 |
324904 | 류마티스일까요? 관절이 너무 뻣뻣합니다. 7 | bb | 2013/11/23 | 2,685 |
324903 | 배우자에 대한 기준 5 | 궁금이 | 2013/11/23 | 2,450 |
324902 | 딱딱한 대봉시익히는법을 찾는데 말이 다 달라요 11 | 대봉 | 2013/11/23 | 7,733 |
324901 | 아파트 동향은 어떤가요? 23 | .. | 2013/11/23 | 6,085 |
324900 | ktx 발권방법에 대해서요 2 | ........ | 2013/11/23 | 2,169 |
324899 | 베르나르 베르베르, 초등아이가 볼만한가요? 11 | ?? | 2013/11/23 | 2,235 |
324898 | 차 문 잠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 | 우꼬살자 | 2013/11/23 | 1,461 |
324897 | 애들 패딩 싸게 파는곳 어디없나요? 1 | 아가옷 | 2013/11/23 | 1,821 |
324896 | 혹시요 김장김치 김치통 말고 비닐에 보관하시는 분 계시나요?? 3 | ㅇㅇ | 2013/11/23 | 3,906 |
324895 | 삼천포에서 데모하면서 추던 율동(응사) 8 | // | 2013/11/23 | 4,597 |
324894 | 코스트코 트리 사신분 계신가요? 1 | 트리 | 2013/11/23 | 2,722 |
324893 | 비스켓 속은 살짝 덜익고 바닥은 타기 직전 ㅜㅡ 4 | 비스켓 | 2013/11/23 | 1,777 |
324892 | 깻잎지를 달리 먹을 방법은 없나요?? 2 | ㅠㅠ | 2013/11/23 | 1,332 |
324891 | ”숭례문 아교, 국산이 최고인데 일제 수입해” 2 | 세우실 | 2013/11/23 | 1,627 |
324890 | 분당이나 용인에 비빔국수 맛난집 추천 부탁요 5 | 추천부탁^^.. | 2013/11/23 | 1,855 |
324889 | 그래비티에서 산드라블록의 허벅지. 4 | ㅇㅇㅇ | 2013/11/23 | 5,463 |
324888 | 패딩좀 봐주세요~~ 2 | 코트 | 2013/11/23 | 1,244 |
324887 | 자녀가 체벌받으면 경찰서 신고? 18 | 시민만세 | 2013/11/23 | 2,577 |
324886 | 이젠 서울엔 부자들만 살겠네요 5 | 이젠 | 2013/11/23 | 3,254 |